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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홈피 서비스로 가입자 1000만명을 돌파한 SK커뮤니케이션즈의 싸이월드는 4일 1인 미디어 서비스인 '페이퍼'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1인 매거진 형태의 페이퍼는 기존 오프라인 잡지처럼 서비스 이용자들이 스스로 발행인이 되어 주기적으로 여행, 음식, 영화 등의 주제를 담은 콘텐츠를 직접 생산해 발행하고 관심있는 주제의 페이퍼에 대해서는 구독신청을 하면 자신의 미니홈피로 배달되는 서비스다.

또 비슷한 주제의 페이퍼 발행자들이 모여 사이월드 내에 클럽을 만들면 클럽 페이퍼 형태의 '페이퍼진'을 발행하는 것도 가능하다.

싸이월드 측은 "미니홈피가 기존 홈페이지의 단점을 보완한 것이라면 페이퍼는 점차 미니홈피화 되어가는 기존 블로그의 미디어 기능을 보완한 것"이라며 "발행인과 구독자라는 관계설정을 통해 네티즌들이 생산해내는 양질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알릴 수 있는 틀을 마련하는 한편 한 페이퍼에서 다루는 관심사를 5개 이내로 제한해 전문성을 더욱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페이퍼의 발행과 구독은 싸이월드 회원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이용자들은 1인당 최대 5개 주제로 자신의 페이퍼를 발행할 수 있다. 구독할 수 있는 페이퍼의 수에는 제한이 없다.

페이퍼의 기본서비스는 무료로 제공되지만 향후 페이퍼 꾸미기 등에 필요한 디지털 아이템은 유료로 판매될 예정이다.

유현오 SK커뮤니케이션즈 사장은 "미니홈피가 네티즌들 간 감성적 교류를 특징으로 한다면 페이퍼는 기존 미니홈피를 보완하는 전문적인 정보와 관심사를 위주로 하는 이성적 커뮤니케이션의 장"이라며 "정보가 생산, 유통, 소비될 수 있는 새로운 유형의 정보 네트워크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미니홈피 서비스로 포털시장의 판도를 바꾼 싸이월드가 블로그 형태의 1인 미디어 서비스까지 출시함에 따라 향후 다음의 '플래닛', 네이버의 블로그 등 기존 서비스들과의 경쟁은 더욱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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