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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론개혁국민행동 주최로 16일 열린 '신문시장 정상화 및 언론개혁 쟁취대회'
ⓒ 오마이뉴스 김태형

"언론을 바꾸자. 세상을 바꾸자" "젊은 언론인이 나서야 언론이 바뀐다"

신문시장 정상화와 언론개혁을 촉구하는 현직 언론인과 시민단체 회원 300여명이 참여한 집회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렸다.

지난 4일 220여개 언론·시민단체 참여해 발족한 언론개혁국민행동(상임공동대표 김영호, 이하 국민행동) 주최로 열린 이날 집회에는 KBS·MBC·연합뉴스·경향신문 등 전국언론노동조합 산하 주요 언론사 노조원이 대거 참석했다.

특히 경향신문의 경우 현직 경영인인 조영상 사장을 비롯해 100여명의 임직원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부산일보, 영남일보, 경인일보 등 지역언론에서도 많은 수의 언론인이 참석해 힘을 실었다.

이수호 위원장 "민주노총이 언론개혁 앞장서겠다"

▲ "언론개혁 젊은 언론인이 나서야 한다" 이날 집회에는 전국언론노동조합 소속 현직 언론인 300여명이 참석 언론개혁의 목소리를 높였다.
ⓒ 오마이뉴스 김태형
이명순 민주언론시민운동연합(이하 민언련) 이사장은 대회사에서 "과연 언론인으로서 나 자신은 떳떳한지. 왜 언론개혁이라는 화살이 나를 겨냥하고 있는지 반성해야 한다"며 "국민의 알권리와 진정한 언론자유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17대 국회 안에 언론개혁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국민행동은 '17대 국회의원들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언론사 소유지분 분산 등 언론관계법 제·개정에 찬성하는 국민이 60~70%에 이른다"며 포상금 제도 도입 및 신문고시 강화 등의 문제에 적극 나서줄 것을 요구했다.

연대사에 나선 이수호 민주노총 위원장도 "지금 저 국회에 있는 사람들은 자신이 누구 때문에, 무엇을 하기 위해 국회에 갖는지, 또 무엇을 하라고 국민이 보냈는지 정확히 알아야 한다"며 "이번에야 말로 정말 제대로 된 언론, 제대로 된 세상을 우리 손으로 만들어 나가겠다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이 위원장은 "민주노총은 70만 노동자와 함께 언론개혁특위를 만들어 언론개혁 투쟁에 적극 앞장설 것"이라며 "국민과 함께 직접 나서는 첫 번째 과제로 언론개혁을 내세우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민행동은 대회 직후 신학림 전국언론노동조합 위원장 등을 대표단으로 해서 각당 원내대표와 언론개혁 등에 관해 연쇄 면담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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