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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정상 오찬 참석... '캄보디아 환아 지원' 부각

캄보디아 총리 "영부인의 지원은 중요 사례"

등록 2024.05.16 16:15수정 2024.05.16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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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 캄보디아 총리 배우자인 뺏 짠모니 여사와 각 나라의 전통의상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16일 정상 외교 공식 오찬에 참석, 공개 활동을 재개했다. 방한한 캄보디아 총리는 김 여사가 자국 국민을 도운 일에 감사를 표했다.

김건희 여사는 이날 대통령실에서 열린 한국-캄보디아 정상 오찬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 부부와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 부부가 참석하는 공식 행사에 참석한 것이다. 이같은 공개 행사 참석은 지난해 12월 윤 대통령의 네덜란드 방문 뒤 처음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양국이 공식 오찬에 (양국 정상 배우자가) 함께 참석하는 것이 좋겠다는 합의에 이르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대통령실은 김 여사가 그동안 외국 정상 방한시 배우자 친교 행사에는 일관되게 임해왔고, 공식 외교 일정에는 제 역할을 해왔다고 설명했다. 지난 4월 23일 클라우스 베르네르 요하니스 루마니아 대통령 방한 때와 같은 달 30일 주앙 로렌수 앙골라 대통령 방한 때 김 여사가 정상 배우자 친교 행사에 임해왔다는 것이다. 하지만 친교 행사의 사진이나 영상은 공개하지 않았다.

비공개 배우자 친교행사에서 공식 오찬 참석으로 김 여사의 정상외교 지원 활동의 반경이 확대된 것은 상대 국가가 캄보디아인 점이 크게 작용한 걸로 보인다. 김 여사가 캄보디아 소년을 도운 일이 양국 외교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는 걸 보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날 정상 오찬에 앞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는 정부와 기업, NGO 간 등 양국의 교유가 활발하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영부인께서 캄보디아 심장병 환아의 수술을 지원해주신 것은 아주 중요한 사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훈 마넷 총리는 정상오찬에서도 이 일을 다시 거론하며 감사를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는 2022년 11월 12일 윤 대통령이 한-아세안 정상회의로 캄보디아를 방문했을 때, 현지 병원에서 심장 질환을 앓고 있는 어린이를 만났고, 이후 이 어린이를 서울로 초청해 수술을 받게 해주었다. 지난해 2월에는 이 어린이를 대통령실로 초청해 격려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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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천성 심장질환 환아 집 방문한 김건희 여사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2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의 한 선천성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환아의 집을 찾아 건강 상태를 살피고 가족들을 위로하고 있다. 김 여사는 지난 11일 헤브론 의료원을 방문했을 때 심장병 수술을 받은 아동들을 만나는 자리에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 참석하지 못했던 이 환아의 집을 이날 방문했다. ⓒ 대통령실

 
#캄보디아 #정상회담 #김건희 #심장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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