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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일을 마친 뒤 집에 갔을 때 유독 피곤한 날이 있어. 그런 날은 일을 많이 한 날이 아니라 감정을 많이 쓴 날이더라고. 우리를 힘들게 하는 건 노동이 아니라 감정인 것 같아." 어느 날, 사회생활 20년차인 한 선배가 말했습니다. 이 말을 듣는 순간, 바로 공감을 하게 되더군요. 그러면서 이런 생각도 들었습니다. '감정노동'이라는 게 승무원이나 텔레마케터, 백화점 직원 등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사람들만 느끼는 게 아니구나. 그렇습니다. 조직생활을 경험해본 사람들은 상사 앞에서 어쩔 수 없이 웃어야 했던 그 순간을 잊지 못할 것입니다. 또 장사를 해본 사람들은 진상 손님 앞에서 어쩔 수 없이 웃어야 했던 그 순간을 잊지 못할 겁니다.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라는 명제 아래 대부분의 사람들이 부대끼며 살고 있지만, 그 속에서 겪어야만 하는 감정노동 또한 적지 않지요. 그래서 '웃고 있어도 웃는 게 아닌' 여러분의 사연을 기다립니다. 직장에서 있었던 일, 가정에서 있었던 일, 장사를 하면서 겪었던 일도 환영합니다. 물론 대표적인 감정노동자들인 백화점 직원, 텔레마케터, 승무원 등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분들의 글은 더욱 환영합니다. 본인의 이야기도 좋고 감정노동으로 힘겨워하는 주변사람들 이야기도 좋습니다. 혹 감정노동에서 벗어난 분들이 있다면, 그 기술을 전수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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