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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핵부산시민대책위원회는 19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시민인증 탈핵후보' 선정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에서 후보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반핵부산시민대책위원회는 19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시민인증 탈핵후보' 선정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에서 후보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 반핵부산시민대책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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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발전소에 대한 안전 문제가 지방선거의 중요한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반핵단체들이 부산 지역 탈핵 후보들을 선정해 눈길을 끌고 있다. 19일 반핵부산시민대책위(아래 대책위)가 발표한 '시민인증 탈핵후보'는 19명. 구청장 후보부터 시·구의원까지 다양한 선거구에서 출마하는 이들은 전국 최대 핵발전소 밀집지역인 부산의 탈핵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대책위는 이날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지방선거가 탈핵을 앞당기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대책위는 세월호 참사와 끊이지 않고 있는 핵발전소 사고를 연계하며 "세월호와 같은 사고가 핵발전소에서 발생한다면 이는 돌이킬 수 없는 참사와 비극을 불러 올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대책위는 "부산시민은 핵으로부터 안전한 부산을 만들기 위한 보다 적극적이고 책임 있는 정책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시민인증 탈핵후보가 이번 6·4 지방선거에서 당선이 될 수 있도록 지지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당선된 이후에도 대책위 내 의정 협의 소위원회를 두어 탈핵 사회를 위한 거버넌스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 대책위는 시민들에게도 "탈핵후보가 이번 선거에서 당선되어 부산을 탈핵도시로 만들어 갈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탈핵후보들은 대책위가 시민들의 추천을 받은 후 심사를 거쳐 선정했다.

다음은 반핵부산시민대책위 선정 '시민인증 탈핵후보' 명단이다.

구청장 선거 (1명): 부산진구청장 김영미 (정의당).

부산광역시의회 의원 선거 (5명): 동래구 제3선거구 권우상 (노동당), 기장군 제1선거구 박성훈 (노동당), 사하구 제1선거구 유  홍 (정의당) 부산진구 제3선거구 이지원 (노동당) 해운대구 제2선거구 허영관 (노동당),

부산광역시 비례의원 선거(3명): 노순기(정의당), 박주미 (정의당), 차연근 (녹색당).

부산광역시 구·군 의회 의원 선거 (10명): 해운대구 가 김광모 (정의당), 연제구 라 노정현 (통합진보당), 해운대구 다 노태민 (노동당), 남구 다 서영아 (노동당), 해운대구 라 이병구 (정의당), 기장군 가 이진섭 (노동당), 기장군 다 이창우 (정의당), 부산진구 바 조장래 (정의당), 해운대 나 화덕헌 (노동당), 사하구 다 황선희 (정의당).


태그:#탈핵후보, #지방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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