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광주 서구을의 야권단일후보인 오병윤 통합진보당 후보(왼쪽)와 이정현 새누리당 후보가 3일 광주 서구 상무동에서 <오마이뉴스> 총선버스에 올라 타고 있다.
 광주 서구을의 야권단일후보인 오병윤 통합진보당 후보(왼쪽)와 이정현 새누리당 후보가 3일 광주 서구 상무동에서 <오마이뉴스> 총선버스에 올라 타고 있다.
ⓒ 남소연

관련사진보기


새누리당 이정현 후보의 돌풍으로 전국적 관심을 끌고 있는 광주 서구을. 이정현 후보가 <오마이뉴스> 여론조사에서도 야권단일후보를 물리치고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파란이 예상된다.

<오마이뉴스>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공공데이터센터(대표 박흥식)에 의뢰해 '19대 국회의원 선거 광주 접전지 여론조사'를 2일부터 4일까지 3일에 걸쳐 진행했다. 대상지역은 광주지역 총선 접전지역인 동구와 서구갑, 서구을로 자동응답조사(ARS) 방법으로 표본설계는 임의번호걸기(RDD: Random Digit Dialing) 방식과 KT 등재 전화번호 걸기 방식을 병행했다.

이번 여론조사의 유효샘플은 동구 798명, 서구갑 709명, 서구을 738명이었다. 표본오차는 동구 95% 신뢰수준, ±3.47%p, 서구갑 95% 신뢰수준, ±3.68%p, 서구을 95% 신뢰수준, ±3.61%p다.

[서구을] 이정현 46.9%... 광주 최초 새누리당 후보 당선될까

광주에서 첫 새누리당 후보가 당선될 것인지 전국적 관심을 끌고 있는 서구을 여론조사 결과, 새누리당 이정현 후보가 지지율 46.9%를 얻었다. 야권단일후보인 통합진보당 오병윤 후보는 31.4%, 무소속 정남준 후보는 7.9%, 정통민주당 이점자 후보는 2.2%를 얻었다.

<전남일보>가 한백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2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처음으로 40%대의 지지율(41.1%)을 기록했던 이정현 후보는 이번 조사에서 자신의 지지율을 5%p 이상 끌어올리는 힘을 발휘했다.

새누리당 이정현 후보는 서구을 모든 지역에서 지지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특히 풍암동에서 54.9%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민주통합당을 지지하는 사람 중 40.2%는 오병윤 후보를 지지했지만 36.7%는 이정현 후보를 지지했다.

당선가능성을 묻는 질문에서도 이정현 후보는 44.0%로 가장 높았고 오병윤(35.8%), 정남준(5.3%), 이점자(2.84%) 후보 순이었다. 4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이정현 후보가 당선될 것이라는 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40대에서는 45.7%로 오병윤 후보가 당선되리라는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서구갑] 박혜자-조영택-정용화-송갑석... 오차 범위내 혼전

서구갑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 박혜자 후보가 지지율 27.2%로 가장 높았고, 무소속 조영택(24.4%), 무소속 정용화(19.2%), 무소속 송갑석(15.0%), 통합진보당 정호(3.8%), 새누리당 성용재(3.5%) 후보 순이었다.

하지만 각 후보들 간(1, 2위 후보간, 2, 3위 후보간, 3, 4위 후보간)에 오차범위 내의 혼전 상황이 계속 이어지고 있어 결과 예측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20대와 60세 이상 연령층에서는 박혜자 후보가 강세(43.5%, 34.1%)를 보였지만 40대 연령층에서는 조영택 후보가 강세(37.3%)를 보였다. 송갑석 후보는 20대(21.7%)와 30대(21.9%)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혜자 후보는 양동과 양3동(41.9%), 유덕동(34.4%)에서, 조영택 후보는 치평동(27.3%)과 유덕동(31.3%)에서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총선에서 박혜자 후보가 당선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의 비율은 30.6%이었고, 조영택(26.9%), 정용화(15.9%), 송갑석(13.4%), 성용재(3.2%), 정호(2.1%) 후보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연령별로는 20대와 50대, 60세 이상에서 박혜자 후보가 당선될 것이란 응답률(각각 52.2%, 29.0%, 36.1%)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30대는 박혜자 후보와 조영택 후보가 비슷한 비율 (각각 29.7%, 29.7%)을 보였고, 40대에서는 조영택 후보가 당선될 것이란 응답률(38.2%)이 높았다.

[동구] 무소속 양형일 33.0% 무소속 박주선 28.7% '혼전'

민주통합당이 무공천 지역을 선언해 8명의 후보가 혼전을 벌이고 있는 동구 여론조사 결과 무소속 양형일 후보(33.0%)와 무소속 박주선(28.7%) 후보가 오차범위 안에서 혼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소속 이병훈(17.3%), 진보통합당 김관희(4.9%), 무소속 김강열(2.8%), 박동수(2.4%), 박현(2.0%), 자유선진당 구봉우(1.3%) 후보가 그 뒤를 이었다.

충장동과 학운동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양형일 후보와 박주선 후보가 1, 2위를 다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충장동에서는 이병훈 후보가 34.0%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대부분의 연령대에서 양형일 후보가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지만 50대에서는 박주선 후보가 33.3%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통합당을 지지하는 사람 중 35.3%는 박주선 후보를, 33.3%는 양형일 후보를 지지했다.

당선가능성은 양형일(38.0%), 박주선(29.8%), 이병훈(14.2%), 김관희(3.8%), 박현(2.5%), 박동수(1.8%), 구봉우(1.1%), 김강열(1.0%) 후보 순이었다. 모든 연령대에서 양형일 후보와 박주선 후보가 높은 당선예상 비율을 보였다.


태그:#4.11, #총선 여론조사, #광주 서구을, #광주 동구, #이정현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이전댓글보기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