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명의 시민기자가 개의 기사를 작성하였습니다. 시민기자 전환하기

"사람들이 정면으로 바라보기 힘든 아픈 현실이라 많은 분들이 외면하지 않을까 걱정을 많이 했었어요. 요즘 다들 힘든데 우울하고 암울한 현실을 살아가는 노인들 이야기를 들어주기가 쉽지 않잖아요. 그런데 의외로 많은 분들이 책을 읽어주시더라구요. 우리 사회가 아직은 이웃의 고통에 대해 냉정하지 않구나 하는 희망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나같은 늙은이 찾아와줘서 고마워>

이 시대 소외된 외로운 노인들의 삶을 따라붙은 한 시민기자의 인터뷰가 우리 사회가 알아야 할 교양으로 인정받았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10월 31일 <나 같은 늙은이 찾아와줘서 고마워>(김혜원 저, 오마이북 펴냄) 등 410종을 올해 우수교양도서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나 같은 늙은이 찾아와줘서 고마워>는 <오마이뉴스> 시민기자인 김혜원씨가 2009년 9월부터 12월까지 3개월에 걸쳐 홀로 가난하게 살고 있는 서울의 독거노인 열두 명을 찾아가 인터뷰한 내용을 골자로 펴낸 책이다. 가난과 외로움으로 점철된 독거노인의 삶이 오롯이 담긴 이 책은 자연스러운 화법으로 우리 사회를 일궈낸 노인들에게 존중의 시선이 필요하다는 것을 역설하고 있다. 

 

김씨는 "인터뷰에 응해준 어르신들이 어떻게 이렇게 살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취재하는 날마다 돌아오는 길에 울었는데 이 책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보여주니 다행스럽고 사회에 아직 정이 남아있다고 느껴진다"며 "요즘 대부분 핵가족이라서 할머니, 할아버지 안 계신 청소년들이 많은데 이런 청소년들이 이 책을 읽고 같은 시대를 살고 있는 노인들에 대해 더욱 잘 이해할 수 있게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출판 산업을 지식문화 산업의 핵심 기반산업으로 육성하고 국민의 독서분위기를 조성한다는 취지로 1968년부터 우수교양도서를 선정, 지원하고 있다. 올해의 우수 교양도서는 2010년 8월 1일부터 2011년 7월 31일까지 국내에서 초판된 교양도서 중 심사를 거쳐 뽑혔으며, 총류 10종, 철학 12종, 종교 14종, 사회과학 73종, 순수과학 14종, 기술과학 16종, 예술 25종, 언어 6종, 문학 81종, 역사 25종, 문화일반 33종, 아동청소년 101종 등 12개 분야에서 모두 410종이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각각의 우수 교양도서를 500만 원 상당 구입해 전국의 공공 도서관과 병영 도서관, 도서벽지 학교 등 2000여 곳에 배포할 예정이다. 2011년의 우수교양도서 목록은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좋은기사 후원하고 응원글 남겨주세요!

좋은기사 원고료주기

72kg. '밥값'하는 기자가 되기위해 오늘도 몸무게를 잽니다. 살찌지 않는 기자가 되겠습니다.^^더보기

시민기자 가입하기

© 2017 OhmyNews오탈자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