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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김은혜 기자가 12일 MBC에 사표를 내고 이명박 당선인과 함께 청와대행을 결정지었다.
 김은혜 청와대 부대변인이 이번 용산 참사에 대해 "이런 과격시위의 악순환이 계속 될 수 있는데 이번 사고가 그런 악순환을 끊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한 것을 두고 민주당이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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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 민주당 대변인이 '용산 철거민 사망'사건에 대해 "이런 과격시위의 악순환이 계속될 수 있는데 이번 사고가 그런 악순환을 끊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한 김은혜 청와대 부대변인의 실명을 거론하며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20일 오후 브리핑에서 김은혜 부대변인에 대해 "제정신이라면 국민의 생명을 앗아간 참상을 두고 어떻게 이런 발언을 할 수 있겠느냐"며 "지금 청와대가 이 비극 앞에서 '과격시위' 타령을 하고 있을 때인가. 정말 기가 막힐 노릇"이라고 말했다.

그는 "목숨을 건 철거민들의 저항을 경찰특공대를 투입해 안전장치 하나 없이 폭력진압한 결과가 아닌가"라며 이렇게 밝혔다.

이에 앞서 김은혜 부대변인은 이날 공식 브리핑 뒤에 기자들과 비공식적으로 일문일답을 나누는 과정에서 "희생자들에 대해서는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문제의 발언을 했다.

청와대 "과격시위 악순환 끊어야 한다는 것은 개인 의견일 뿐"

김 부대변인의 발언에 대해 청와대의 다른 관계자는 "과격시위의 악순환을 끊어야 한다는 것은 개인 의견일 뿐"이라고 진화에 나섰다.

김유정 대변인은, 한승수 총리의 정부 공식입장 발표 내용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한 총리는 "진실을 밝히는 과정에서 불법행위가 드러나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할 것이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법과 질서를 지키는 데 앞장서 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대변인은 "경찰설명에 따르면 어제 새벽 철거민들이 점거농성을 시작했다고 하는데, 하루도 안돼 겅찰특공대로 폭력진압하고 사망사고에 이르게 한 것은 어떠한 변명으로도 용납할 수 없는 폭거"라며 "경찰특공대를 투입해서 이런 비극을 만들어 낼 만큼 상황이 그렇게 긴박했는지 따져봐야 한다"고 반박했다.

그는 이어 "이 안타까운 참극이 국민의 협조가 부족해서 일어났다는 말이냐"면서 "총리가 아니라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국민 앞에 사죄하는 것이 마땅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또 "총리의 사과로 끝날 일이 결코 아니다"면서 "김석기 서울경찰청과 원세훈 행정안전부 장관의 즉각적인 파면을 다시 한번 강력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국회 행안위에 김석기 서울 경찰청장 출석 여부 논란

한편, '용산 철거민 사망사건'을 다룰 21일 국회 행정안전위 회의에 김석기 서울경찰청장의 출석여부를 놓고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갈등을 벌이고 있다.

두 당은 원세훈 행정안전부 장관, 어청수 경찰청장, 김석기 서울경찰청장, 백동산 용산경찰서장,  백선봉 경찰특공대장, 최성용 소방방재청장, 윤정금 용산서방서장 등 6명을 출석대상자로 놓고 협의를 벌였다.

김유정 대변인은  "한나라당은 어청수 청장이 참석하기 때문에 김석기 서울청장은 나오지 않아도 된다는 입장"이라면서 "경찰특공대장이 나오는데 그 지휘책임을 갖고 있는 김 서울청장이 불출석한다는 것은 말도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를 차기 경찰청장 내정자에 대한 과잉 충성보호 조치로 보고 있다.

김 청장은 용산 철거민 농성현장에 경찰특공대 진입을 최종 승인한 것으로 밝혀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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