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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컴퓨터바이러스 백신제품이 사상 최초로 북한에 공급될 전망이다.

안철수컴퓨터바이러스연구소(소장 안철수)는 4일 '남.북 정상회담 개최사실이 발표된 직후부터 바이러스백신 기증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최근 북한당국이 제품을 받겠다는 의사를 간접적으로 전달해 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안연구소는 북한측이 필요한 수량과 세부일정 등에 대해 통보해 오면 자사의 백신제품인 `V3'를 무료로 공급할 계획이다.

북한당국과 안연구소는 백신제품을 북한내에서 사용하기로 원칙적으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철수 소장은 '컴퓨터 바이러스로 인한 피해를 방지함으로써 북한의 정보화 수준을 한단계 높일 수 있다는 생각으로 인도적 차원에서 백신제품 기증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양측은 제품공급 절차에 대한 세부 일정이 마무리되는대로 중국의 베이징에서 기증식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안연구소는 지난해에도 북한에 백신제품을 무료로 공급하기 위해 시도를 했으나 개별 벤처업체의 입장에서 볼때 행정절차가 지나치게 복잡하고 시간도 너무 오래 걸려 결국 포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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