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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노효동 기자 = 열린우리당 이광재(李光宰) 의원은 10일 자신의 지역구 당원협의회장인 지모씨가 유전의혹의 핵심인물인 전대월 전 하이앤드 대표로부터 받은 8천만원 가운데 일부를 선거운동에 사용했다는 의혹과 관련, "나는 절대로 지씨로부터 돈을 받은 적이 없다"고 거듭 해명했다.

이 의원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이 같이 말하고 "지씨가 전씨로부터 돈을 받았는 지 여부 조차가 분명치 않으며 그 부분은 철저한 계좌추적이 필요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전날 검찰이 자신의 국회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한데 대해 "매우 이례적인 일이고 개인적으로 몹시 고통스러웠다"며 "그러나 진실을 밝히기 위해 필요한 일이라면 (검찰에) 성실히 협조하라고 보좌진들에게 주문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어 "검찰이 출두를 통보하면 언제라도 조사에 성실히 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청와대 행정관이 작년 8월 철도공사 왕영용 본부장으로부터 유전인수 사업을 보고받은 것과 관련, "장(長)의 서명이 들어있지 않은데다 유전사업만을 다룬 자료가 아니어서 의미를 두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왕 본부장이 사업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한 목적에서 이용한 측면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rhd@yonhapnews.co.kr

<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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