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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람객들이 한꺼번에 몰려 반은 시설물 구경, 반은 사람구경.
ⓒ 김용한
▲ 공휴일을 맞아 예천을 찾은 관람객으로 산업곤충연구소도 관람 인파로 북적였다.
ⓒ 김용한
"호박벌이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답니다."

2007곤충엑스포가 인구 5만에 이르는 경북예천 공설운동장과 상리면 산업곤충연구소에서 일제히 열렸다.

첫날 6만 5천명이 참가했을 정도로 성황을 이룬 곤충바이오엑스포가 2일째(10만 정도)인 12일에도 주말 연휴를 맞아 찾은 내방객들로 북적였다.

▲ 장수풍뎅이 애벌레를 보고 좋아하고 있는 광경
ⓒ 김용한
곤충구경보다도 사람구경과 차 구경을 할 정도로 행사장은 북새통을 이뤘고 예천군도 자신들의 홈페이지(http://www.ycg.kr/)를 통해 "곤충의 나라 예천에 구름인파 몰려"라고 소개할 정도였다.

이 정도 추산이라면 예천군청(김수남 군수)이 목표한 30만은 훨씬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원동원과 방송, 신문의 홍보효과 덕을 톡톡히 본 셈인 듯했다. 반면, 행사장을 찾는 내방객들을 위한 안내는 아직 처음이라 그런지 서툴고 미비한 점이 많았다.

자녀에게 교육적인 효과를 기대해 곤충바이오엑스포를 찾았다는 양정수(경남 밀양)씨는 "2시간 줄을 서서 30분 관람을 할 정도로 인원통제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고 불만을 털어놓으면서 "식당 영업도 제대로 하지 않으면서 무슨 엑스포가 제대로 되겠느냐"고 항의했다.

▲ 관람계획을 미리 챙겨 꼼꼼하게 둘러보면 알찬 시간을 가질 수 있다. 한 가족이 열심히 곤충을 관찰하고 있다.
ⓒ 김용한
대구에서 왔다고 한 황재숙씨도 "공간을 더 넓혀서 관람을 할 수 있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고 제안을 하면서 "기다리는 시간이 많아서 제대로 구경을 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이와는 달리 권오자(경북 안동) 주부는 "아이들이 곤충에 대해 관심이 많았는데 이곳에 와서 소원을 푼 것 같다"며 만족했다.

행사장 밖에서는 부대행사로 민물고기잡기 체험, 자전거보트타기 등이 이뤄졌고 주행사장인 공설운동장 특설무대에서는 관람객을 위한 레크리에이션과 공연도 펼쳐졌다.

산업곤충연구소까지 운행했던 한 셔틀버스 운전기사는 "호박벌이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며 "예천에서 즐거운 시간을 많이 가지시기 바란다"고 열심히 안내를 했다.

▲ 주행사장에서 산업곤충연구소까지 가는 셔틀버스. 30분 정도 소요되는 산꼭대기까지 이동하는 버스 임으로 미리 계획을 세워 이동할 필요가 있다.
ⓒ 김용한
행사장이 두 곳으로 운영(공설운동장, 산업곤충연구소)되기 때문에 외지에서 온 관람객들은 사전정보가 없으면 곤충연구소까지 셔틀버스(30분 소요)를 타고서 이동을 하는 실수를 범할 수 있다.

행사에 대한 계획을 미리 세워 곤충바이오엑스포(http://www.insect-expo.co.kr/)를 관람한다면 보다 유익하고 알찬 관람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예천 곤충바이오엑스포는 오는 22일까지 12일간 예천 공설운동장과 산업곤충연구소에서 열린다.

덧붙이는 글 | 예천곤충바이오엑스포를 관람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홈페이지를 방문하여 사전 여행계획을 세울 것. 관람료, 시간, 관람계획 등을 미리 챙겨서 관람하며 보다 효과적인 관람이 이뤄질 것으로 보임. 산업곤충연구소는 주행사장에서 30분 정도 소요되는 거리에 위치하고 있고 셔틀버스는 10분 간격으로 운행되며 오후 7시에는 운행이 중지됨. 주 행사장과 산업곤충연구소도 오후 7시를 전후해 폐장됨을 고려하여 시간계획을 잡는 것이 좋음.  민물고기 잡기 체험을 위해서는 간편한 복장(수영복 포함)이 필요하며 초, 중 방학숙제를 위해선 필기도구도 챙기는 센스도 필요. 관람료는 유료로 운영되며 식사에 대한 대비책도 필수.


태그:#예천, #곤충바이오엑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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