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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큰들의 130명 사물놀이 공연. 이들은 학생, 어린이, 주부, 교사, 직장인, 의사 등 다양한 직업군에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구성돼 있다.
ⓒ 큰들
12월에 대단히 기대되는 공연이 있다. 전국에서 유례가 없는 130명의 사물공연으로 관객을 압도하는 진주의 명물인 ‘큰들 창립기념공연’이 다음달 17일 경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막을 올린다. 또 마당극 ‘여의와 황세’도 같이 공연된다.

특히 마당극으로 전국을 웃음과 감동으로 몰아가고 있는 큰들문화예술센터가 올 한해 전국 100여곳 공연을 마감하며 주 활동무대인 진주에서 관객을 만날 채비를 완료했다. 해마다 12월이면 연례적으로 개최되는 큰들 창립 공연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진주와 창원에서 감동의 한마당을 펼쳐낼 계획이다.

매년 새로운 마당극 레퍼토리와 무대미술·연출로 열광케 한 큰들 기념공연은 130명 사물놀이를 중심으로 마당극과 초청공연이 곁들여 진주 관객을 완전 압도할 전망이다. 130명 사물놀이 공연은 시민문화예술교육 및 시민참여예술의 새로운 전형을 열어 문화예술 관련 전문가들에게도 그 문화적 가치를 크게 인정받는 작품이다.

130명 사물놀이는 전문예술가가 아닌 일반시민들로 구성돼 일흔에 가까운 할아버지부터 일곱 살 어린아이까지, 가정주부, 학교교사, 일반 직장인, 학생, 의사 등 다양한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은 인물로 구성돼 있다.

또 마당극 ‘여의와 황세’는 2006 가야세계문화축전 10회 공연동안 연일 만원사례를 기록할 만큼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작품으로, 공연초기부터 언론과 관객들의 주목을 받으며 가야세계문화축전의 화제작으로 떠올랐던 작품이다.

여의와 황세는 가락국 제9대왕 겸지왕 때로 전해지는 출여의 낭자와 황세 장군의 사랑이야기를 바탕으로 ‘지역의 설화를 제대로 각색했다’는 호평이 쏟아졌던 작품이다. 이밖에도 이번 공연에선 노래패 ‘맥박’의 공연과 대중적인 섹스폰 연주로 관중들의 흥을 돋우는 신유식씨의 섹스폰 연주, 또랑광대 김지희씨의 ‘쌀타령’도 함께 볼 수 있다.

큰들 창립 기념공연은 12월 2일 창원 성산아트홀에서 3시·7시 2회 공연되고, 12월 17일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3시·7시 2회 공연된다. 입장료는 초·중·고생 5000원, 일반 1만3천원, 예매 1만원이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진주신문'(www.jinjunews.com)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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