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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오후 광주전남지역 여성, 소비자 10여개 단체는 '우리쌀 지키기 여성연대'를 결성하고 한미FTA 반대 운동 등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 오마이뉴스 강성관

광주·전남지역 여성·소비자 10여개 단체들이 '한·미 FTA저지 광주전남운동본부 우리쌀 지키기 여성연대'를 결성, 우리쌀 지키기 운동에 나섰다.

'한·미 FTA저지 광주전남운동본부 우리쌀 지키기 여성연대(이하 여성연대)'는 7일 오후 광주역 광장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한·미 FTA 중단"을 요구했다.

여성연대는 기자회견에서 "현재 진행중인 한·미 FTA는 풍전등화인 농촌에 폭격기를 투입하는 것이나 똑같다"며 "한·미 FTA를 일방적으로 추진하려는 정부 측의 논리는 양극화를 해소하겠다고 하지만 오히려 양극화가 더욱 심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이제라도 정부는 농업부문을 비롯한 금융, 서비스, 교육, 의료, 문화 등 모든 영역에 걸쳐 한국 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주는 한·미 FTA 협상을 중지하고 재검토해야 한다"며 "졸속으로 처리되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여성연대는 ▲수입쌀 의무 원산지표시제 실시 ▲수입식품 검역문제 등 정보 공개 ▲사회적 협의 후 한·미 FTA 진행 등을 요구했다. 여성연대는 "수입쌀 공매에 참가하는 업체에 대한 불매운동을 지속적으로 진행 할 것"이라고 밝히고 100만인 서명 운동 등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최순옥 진도여성농민회 회장은 "모든 국민들이 우리쌀 지키기에 나서도록 여성단체들이 여성연대를 결성했다"며 "서명 운동 등을 통해 한·미 FTA의 부당성을 알리고 우리쌀을 지키는 데 적극적인 활동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여성연대는 한미FTA 반대 등을 요구하는 2인 연극을 하기도 했다.

▲ 여성연대는 이날 출범기자회견에 앞서 한미FTA 반대를 요구하는 2인 연극을 펼치기도 했다.
ⓒ 오마이뉴스 강성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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