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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법 시범을 보이고 있는 시연 참가자. 서로 몸을 던지고, 주먹과 발이 오가며 다양한 맨손 무예의 전투장면을 볼 수 있습니다.
ⓒ 이종한
조선의 잃어버린 무혼이 살아 숨쉬는 '무예24기' 시연이 오는 12월까지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수원 화성행궁 신풍루 앞에서 펼쳐진다. 평일과 토요일에는 오후 2시부터 그리고 일요일에는 오후 3시에 그 힘찬 조선 정통무예를 만날 수 있다.

valign=top조선의 잃어버린 무혼을 찾다

무예24기는 조선 정조 때에 완간된 무예도보통지(1790년)에 실린 24가지 기예를 말하며, 조선조 무과시취(武科試取)의 과목으로 구한말 구식군대가 해체될 때까지 조선의 관군들이 익혔던 군사무예를 말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원앙진을 비롯한 조선의 비밀무기였던 편전(片箭-속칭 '애기살')과 다양한 무기들의 이종교전과 베기들이 조선시대의 전투현장처럼 강인하게 펼쳐진다.

이처럼 잃어버렸던 조선의 정통무예가 되살아 오는 화성행궁으로 사도세자와 정조대왕의 무(武)에 대한 열정이 스민, 조선의 국기 '무예24기' 시범을 보러 가는 건 어떨지.

슬라이드 속 사진은 지난 26일(일)열렸던 화성에서 열렸던 시연식을 촬영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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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예의 역사와 몸철학을 연구하는 초보 인문학자입니다. 중앙대에서 역사학 전공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경기대 역사학과에서 Post-doctor 연구원 생활을 했습니다. 현재는 한국전통무예연구소(http://muye24ki.com)라는 작은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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