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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평형 일반주택 규모의 전통한옥 표준설계도. 전라남도는 전통한옥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표준설계도를 제작, 배부해 무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 전남도
전통의 멋을 살린 전통한옥의 표준 설계도면을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전라남도가 전통한옥 건축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한옥 표준 설계도면을 제작, 도내 시·군과 읍·면·동 등에 배부하고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

전라남도가 건축사협회와 함께 만든 이 설계도면은 모두 3개 유형에 18종으로 이뤄져 있다. 표준설계도면은 6평부터 55평형까지 방과 거실, 주방, 화장실, 창고, 대문와가, 초가와가 등을 조감도와 함께 세부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특히 표준화된 자재공급용 시방서와 전기 설비도 등도 함께 수록, 별도의 설계가 필요 없어 그동안 한옥 건축의 가장 큰 단점으로 꼽혔던 고비용 건축비 문제도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전통한옥은 효과적인 냉·난방과 함께 황토를 활용한 대표적인 웰빙 건축양식. 웰빙바람을 타고 주택에도 황토방과 같은 구들방 형태의 휴게공간이 인기를 끌고 있는 점에 비춰볼 때 이 표준 설계도면은 큰 인기를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라남도는 한옥 표준 설계도면 제작을 계기로 전통한옥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앞으로 이를 한옥 민박사업 등과 연계, 관광자원으로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전라남도는 한옥을 이용한 민박사업 활성화를 위해 올해 민박 건축비 40억원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한옥 민박을 신축할 경우 건평 25평 이상, 객실 2개 이상이어야 하며 최고 5000만원까지다.

▲ 25평형 일반주택의 표준설계도
ⓒ 전남도

ⓒ 이돈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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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찰이 일상이고, 일상이 해찰인 삶을 살고 있습니다. 전남도청에서 홍보 업무를 맡고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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