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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8일 니혼테레비 "제네레이션 정글" 녹화현장.
ⓒ 박철현
일본 민영방송 '니혼테레비'의 <제네레이션 정글>(이하 ‘제네쟝’). 일본 최고의 가수 중 하나인 '킨키킷즈'의 도모토 코이치가 진행하는 토론 프로그램이다. 토요일 심야에 방송되는, NHK의 '샤베리바'와 더불어 꽤나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젊은이들의 토론방송.

이 토론방송에 출연하게 되었다. 주제는 "한류붐과 바람직한 한일관계". 29일 밤(30일 새벽) 방영분을 지난 18일 스튜디오에서 녹화했다. 작년에 취재차 알게 된 스태프의 요청이 있었지만, 한류 붐에 대해 말초적이고 자극적인 흥미 위주의 방송을 내 보내는 민영방송의 대표주자인 <니혼테레비>라는 점이 조금은 거슬렸다.

하지만 일본말로 '온가에시(은혜를 갚는다)'라는 말도 있고, 방송출연에도 흥미가 있었고, 아니 무엇보다 일본인 시청자들에게 한일문제에 관해 직접 말할 수 있다는 것에 매력을 느꼈다.

일본 젊은이들, '욘사마 열풍' 글쎄?

아무튼 이런 저런 과정을 거쳐 녹화를 마쳤고 지난 30일 새벽 0시 50분부터 2시 50분까지 방송되었다. 1부와 2부로 나뉜 이번 방송은 1부가 한류 붐, 2부가 한일관계에 관한 것이다. 2부에나 출연하겠지 했는데, 아내가 일본인이라는 것이 작용했던 것일까? 1부에도 참여하게 되었다.

1부는 일군의 아줌마 부대가 참석했다. 물론 그들은 '욘사마'의 열렬한 팬. 그들 중에는 춘천을 몇 번이고 갔다오고, 욘사마가 방일할 때마다 공항, 호텔 등을 쫓아다닌 마니아급도 있다. 욘사마 매력에 대한 그들의 일장연설을 일본인 젊은이들은 이해할 수 없다는 식으로 반응한다.

20분 동안 그런 말들이 오고 가고 있는 것을 지켜보고 있으니, 사회자인 코이치가 나에게 묻는다.

"한국인의 눈으로 봐서 욘사마의 매력, 그리고 지금의 한류 붐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겨울연가>에 나온 욘사마의 매력은 아마도 현대의 일본이 잃어버렸던 아련했던 옛날의 추억, 이를테면 순애보라는 것을 아줌마들에게 일깨워주었던 게 아닐까 한다. 그것이 드라마에 잘 나오는 여러 가족주의적인 설정들과 맞물리면서 한국인은 예의 바르고 친절하며, 부드럽다는 이미지를 심어준 게 아닐까 하네요."

여기까지는 좋았는데, 마지막 말을 덧붙이는 바람에 평온했던(!) 1부가 전쟁터로 돌변해 버린다.

▲ 니혼테레비 '제네레이션 정글' 홈페이지
ⓒ 니혼테레비
"지금 젊은 일본 애들은 아무래도 가족간의 사랑 같은 거 생각하고 있지 않는 성향도 있고, 개인주의적이고 또 애인한테 사랑한다, 같은 말을 잘 안하니까요. 특히, 남자애들은 쿨한 것이 좋은 것이라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는 것 같은데, 내면의 깊이가 없는 상태의 겉으로만 쿨하다는 것. 그거 별로 안 좋은 것 같습니다만."

참석했던 일본 젊은이들이 나에게 집중포화를 쏟아낸다.

"앞에 말한 '겨울연가'에 관한 것은 드라마에서 만들어진 이미지에 불과하고, 뒤의 것은 너무 개인적인 의견 아니냐?"

"개인적인 이미지든 뭐든, 실제 한국인들은 여전히 지금도 어른 앞에서는 담배 잘 안 피고, 술 마실 때는 반드시 옆으로 고개 돌리고, 가족들에게 안부전화도 자주 걸고 아무래도 일본인보다는 그런 친근감이 있지요. 그런데, 일본인들은 성인이 되니까 가족들과 별로 소통을 안 하는 것 같던데. 사랑한다는 말도 별로 안하는 것 같고. 외양상으로 쿨(Cool)해 보이는 본인은 어떠세요?"

되묻자 이런 저런 반발을 한다. 가족이나 예의에 관한 것보다는 '사랑한다'는 말에 대해 이렇게 대답한다.

"한국 사람들은 사랑한다는 말을 많이 하는 것 같은데, 나는 그게 오히려 사랑한다는 말의 가치를 줄이는 것처럼 보인다. 보통 인생 최대의 승부를 걸 때 한 번 사랑한다는 말을 해야 멋진 게 아닌가?"
"(잠시)애인 있으세요?"
"없는데요."
"그러니까 없죠."

장내에 폭소가 쏟아진다. 물론 일리는 있다. 한국인, 일본인 구분을 뛰어 넘어서 나는 사랑한다는 말을 너무 많이 하는 것 같아, 어떤 때는 불안하기도 하다. 그런데, 아줌마들이 동의해 준다.

"난 사랑한다는 말을 듣고 싶어. 우리 남편은 결혼한 지 20년이 지났는데, 한번도 사랑한다는 말을 한 적이 없으니 이 사람이 정말 날 사랑하는지 아닌지 한두 번 생각해본 게 아냐. 역시 여자는 남자한테 사랑한다는 말을 듣고 싶어하는 게 아닐까?"

이후 욘사마 붐과 한류열풍이 한국문화를 아는데 일조를 하고 있다는 식의 스테레오(?) 타입으로 이야기가 흘러 1부는 끝이 났다.

문제는 "바람직한 한일관계"라는 주제로 시작된 2부였다. "불가사의한 나라, 한국"이라는 대표적인 일본 극우사이트의 관리자 '도롬파'가 일본측 패널로 출연한 것이다.

공공연하게 독도는 일본 땅이라고 말하며, 정신대는 돈을 받고 온 매춘부이며, 한국과 일본은 정당한 절차에 의해서 합방했다고 주장하는 그와 논쟁이 불가피했다.(아래 상자 기사 참조)

녹화분은 4시간이었는데, 2시간으로 압축되어 방송되었다. 한국인 강제징용 문제 등 민감한 부분은 많이 잘려났다. 정작 가장 중요한 한일간의 근대사에 대해서는 15분여 정도에 그쳤다.

조아무개양 발언 논란의 진실

"발언 의도 잘못 전달돼 안타까워"
니혼테레비 발언 논란 당사자 조아무개양 심경 밝혀

니혼테레비 토론프로그램 발언 논란 당사자인 일본 유학생 조아무개(19)양은 31일 밤 <오마이뉴스>와 전화 통화에서 심경을 밝혔다.

조양은 우선 “배용준의 말투가 다르다. 일본 여성들은 속고 있다”라는 발언의 의도에 대해 “배용준이 일본에서 좀더 천천히 얘기한다고 말하긴 했으나 비하할 의도를 갖고 심각하게 얘기한 것은 아니었다”면서 발언 전후 맥락이 편집된 상태에서 자신의 발언만 방송에서 부각돼 오해를 샀다고 밝혔다.

또 <마이데일리> 보도에서 자신을 지칭해 "한국은 학력 차별도 심하고 한국에선 취업을 해도 공부한 것을 살릴 수 없다며 한국에서 취업하고 싶지 않다는 발언까지 서슴치 않았다"고 는 지적했으나, 이는 자신이 한 발언이 아니라고 밝혔다.

녹화 중에 한국보다 일본에서 취업하고 싶다고 발언한 적은 있으나 실제 방송에는 나가지도 않았다는 것. 조양은 2부 순서에서 다른 사람이 발언한 것을 자신이 말한 것으로 오해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조양은 “프로그램 말미에 욘사마 열풍에 일본 사람이 심하게 빠진 건 사실이지만 양국이 친하게 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큰 박수를 받았는데 이런 부분은 빠지고 일부 발언만 잘못 전달돼 안타깝다”면서 “글을 쓴 기자가 녹화 내용을 처음부터 다 봤다면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 오마이뉴스
30일 새벽 방송이 나간 뒤 논란은 엉뚱한 곳에서 불거졌다. 한국에 제네쟝 방송 내용 일부가 알려지면 네티즌들의 반발을 산 것. 30일 <마이데일리>와 한국 주요 포털사이트에는 "일 방송, 배용준에 속고 있다"는 자극적인 제목의 기사가 실렸다.

기사 내용은 한국인 패널로 참석한 조아무개양의 발언을 문제 삼은 것이다. 그녀가 했던 말 몇 구절을 따서 나열한 다음 "한국측 대표로 나온 그녀의 언행이 신중하지 못했다는 것이 네티즌들의 지적이다"라고 결론을 지었다. 기사에 달린 네티즌의 비난 화살도 일본TV나 일본 우익이 아닌 조아무개양에게 맞춰 있었다.

하지만 심야 12시 50분부터 2시 50분까지 1, 2부로 나뉘어 진행된 그 프로그램을 모두 보았다면 기사의 방향은 배용준이나 조아무개양이 아닌 한일문제가 되어야 했다.

당시 조아무개양의 발언 상황은 이렇다. 네티즌들의 집중성토를 받고 있는 "배용준에 속고 있다"는 표현은 조양이 정색을 하고 말한 것이 아니다. 대화의 흐름 중에 나온 자연스러운 반응이었다.

발언 전 화면에 한국 젊은이들의 인터뷰가 나왔다. 일본인들이 배용준에 열광하는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는 식으로 다소 부정적인 내용이었다. 이에 일본인 게스트들이 "에! 그러냐?… 그렇게 인기가 있는 것은 아닌가?"라는 식으로 나올 때 조양이 분위기 한번 띄운다고 "속고 있는 거라고 생각하시는 게 좋아요"라고 가볍게 던진 것이다.

조양의 이 멘트가 나왔을 때 일본인 방청객들 뿐 아니라 한국측 패널로 출연한 사람들도 대부분 그냥 웃어넘겼다. 그만큼 1부는 분위기가 화기애애했다.

또 <마이데일리> 기사에서는 "한국은 학력 차별도 심하고 한국에선 취업을 해도 공부한 것을 살릴 수 없다며 한국에서 취업하고 싶지 않다는 발언까지 서슴치 않았다"고 지적했으나, 이 또한 조양이 자신의 꿈을 이루기에 한국보다 일본이 더 맞다고 생각했다고 발언한 것이 과장된 것이다.

지금 인터넷에는 제네쟝의 동영상이 돌아다니고, 조양의 발언만이 실린 편집된 그 동영상은 무수히 많은 네티즌들의 안주거리가 되고 있다. 결국 이 때문에 당사자인 조양은 큰 상처를 입었다.

2시간 동안 방영된 토론 내용 가운데 일부만을 부각시켜 한 여성을 마녀재판하듯 몰고 가는 것은 옳지 못하다.

일본 극우파와 맞장 뜨다
2부 토론에서 도롬파와 벌인 논쟁

2부 주제는 "바람직한 한일관계". 나는 우파 몇 명이 출연하겠구나 생각했지만, 극우사이트 관리자 도롬파가 게스트로 출연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 하지만 일본 우익과 접할 기회가 별로 없는 나에게 '일본우익은 도대체 무슨 말을 하는가' 들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도롬파'가 먼저 치고 들어온다. 한일합방에 관해서 그는 인구 성장에 관한 그래프를 보여주더니만 이렇게 말한다.

"한국인들은 일본에 의해 식민지 시대를 겪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그건 사실과 다르다. 합방과 식민지는 차원이 다르다. 먼저 이 그래프를 보라. 이 그래프는 1910년부터 1945년까지의 조선반도 인구성장에 관한 그래프다. 비약적으로 인구가 늘어났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는 다음 그래프를 꺼내든다. 반대로 인구가 급격히 줄어든 중남미의 그래프다.

“16세기 인디오들이 스페인을 비롯한 나라들에게 침략을 받았을 때, 인구가 급격히 줄었다. 보통 식민지라면 인구가 급격히 줄어드는 것이 보편적 상식이다. 경제발전 및 근대화에 일본이 조선에 대해 많은 정책을 시행했음을 알 수 있다."

그다지 민족주의자가 아닌 나이지만, 저따위 그래프 하나로 모든 것을 설명해버리는 우익의 단순함에 울컥 화가 치밀어 올랐다. 20세기 초 조선의 상황과 16~17세기의 스페인의 중남미 정복사건을 등치시켜버리는 무식함이란. 덧붙여 조선인 강제연행에 대해 그런 사실은 없었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실제로 연행당해 온갖 고초를 겪은 재일동포 1세들은 과연 무엇인가?

일 우익 "한일합방은 조선이 원한 것"

그러면서 한국과 일본은 단한번도 전쟁을 하지 않았다면서 서로간의 동의에 의한 합병이었음을 말한다. 한국측 패널들이 흥분했다. 흥분하면 지는 걸 뻔히 알면서도 흥분이 된다.

“노나카 전 간사장과 작년에 가진 인터뷰에서 그가 증언한 내용이 있다. 그는 ‘자신의 어린 시절 자기 집 근처의 무기공장에서 일했던, 조선에서 강제징용된 수많은 노동자들’이라고 분명히 말했다. 일본의 정치가들도 인정하고 있는 사실을 그런 상황에 맞지 않는 데이터를 들이대어 말하는 것은 모순 아닌가?”(이 부분은 방송분에서 편집되었다.)

그러나 그는 갑자기 다른 사진을 꺼내든다. 파고다 공원의 3•1절 기념탑에 절을 하고 있는 일본 고등학생들의 사진. 히로시마의 한 고교 수학여행에 있었던 일이라며 지금 한국에서는 일본 학생들을 강제로 절을 시키고 있다는, 다분히 감정적인 이야기를 꺼낸다. 그리고는 덧붙인다.

"일본이 조선을 식민지로 한 게 아니고, 당시 조선의 총리였던 이완용씨가 합방에 서명을 한 것이다. 정당한 절차로 인해 맺어진 합방조약인데 왜들 그렇게 흥분하는지 모르겠다. 한일합방은 조선이 원한 것이 아닌가?"

같이 참가했던 유학생 박모씨와 20살 먹은 조모양등의 얼굴이 빨개진다. 박모씨는 다음과 같이 지적했다.

"(사진 같은) 감정적인 예들을 들어 그런 것들이 마치 전부인양 설명해 버리는데, 일본사람들 개인 개인의 그릇된 행동 역시 수도 없이 많다. 그리고 이완용은 한국 역사에서 매국노라고 규정된 사람이다. 그 사람이 왜 매국노가 되었다고 생각하는가?"

"한일합방은 조선민중이 원한 게 아니다"

심지어는 같이 출연한 일본인 게스트 카자마군도 그의 발언에 대해 ‘조선민중 전체가 원한 것이 아닐 수도 있지 않느냐’고 말한다. 나라고 한마디 안할 수 없다.

"넌 고이즈미가 부시한데 일본 가져다주면 좋냐? 당시 한일합방이 조선전체 민중의 의지라고? 당신이 피해자의 입장이나 기분에 대해 고려하길 원하는데, 넌 전혀 그런 마인드가 안 되어 있어.

바꾸어서 생각해보자. 요즘 미국의 우익들이 간혹 가다가 히로시마와 나가사키 원폭에 대해 전쟁을 일찍 끝내서 오히려 일본을 도와준 것이라고 떠드는데, 그 말을 히로시마 원폭 때문에 가족을 잃은 사람들이 들어봐. 그들 기분이 어떻겠냐?"

대화의 접점 자체가 없다. 똘레랑스(관용)를 베풀 상대가 있고, 아닌 상대가 있는데 이 사람은 물론 후자다. 우익이 말이 안 통한다는 말만 들었지, 이런 마인드를 지닌 사람들인가 하는 생각에까지 미치자 무섭기까지 했다. 마지막으로 물었다.

“당신은 일본과 한국이 좋은 방향으로 나가길 희망하느냐?”
“가능하다면.”

그러면서 덧붙인다.

“그렇지만, 항상 반일감정만을 말하는 당신들이 있기 때문에 힘들지 않겠느냐.”

할 말이 없다. 물론 마지막에는 기무라 유이치가 도롬파의 의견에 반박했다.

“보다 좋은 방향으로 나가기 위한 토론에서 아예 무언가를 설정해 놓고 말하는 것이 온당한가? 과거의 그러한 역사가 비록 있었다 하더라도 잘 하자는 취지에서 이렇게 모여 이야기를 하는 것인데, 대립만 해서는 아무것도 안되지 않은가?”

관객들의 박수가 쏟아진다. 물론 결론은 "한류 붐으로 시작된 한일관계를 긍정적으로 이끌어 나가자"는 식으로 끝났지만, 아무래도 기분이 진정되지 않는다. 이래서 한국인을 열정적이라고 하나 보다.

우여곡절 끝에 4시간에 달하는 녹화가 끝났다. 방송용 모니터를 보고 있던 아내가 다가오더니 엘리베이터 쪽으로 사라지는 그를 보면서 "오빠가 이겼어. 저 사람(도롬파) 말은 신경 쓰지마. 나도 깜짝 놀랐어"라고 흥분한 목소리다.

난 평균적인 일본인의 마음가짐이 아내 정도일 것이라고 믿고 있다. 그렇지 않다면 일본에서 살아가기 너무 힘들어질 것 같다. ‘쿨’함에 목숨을 걸고 있는 젊은이들은 과연 한일의 역사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을까?

욘사마에 열광하는 한류 붐이 부끄럽다고 감정적으로 내뱉는 그들이 이대로 역사를 모르는 채 성장해 버린다면, 그러다가 우연히 '도롬파' 같은 부류의 인간들이 제시하는 편파적인 데이터와 감정적인 사진들을 그런가보다, 하고 받아들여 버린다면.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 박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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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부터 도쿄거주. 소설 <화이트리스트-파국의 날>, 에세이 <이렇게 살아도 돼>, <어른은 어떻게 돼?>, <일본여친에게 프러포즈 받다>를 썼고, <일본제국은 왜 실패하였는가>를 번역했다. 최신작은 <쓴다는 것>. 현재 도쿄 테츠야공무점 대표로 재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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