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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 김영균 이민정 기자
사진 : 권우성 남소연 기자



[3신: 6일 저녁 8시 10분]

4000여명 명동성당 촛불시위... 3차 민중총궐기 마무리


▲ '한미FTA 저지 3차 범국민 총궐기대회' 참가자들이 6일 저녁 명동에서 촛불시위를 벌이고 있다.
ⓒ 오마이뉴스 남소연
명동 밀리오레 앞에서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며 대치하던 시위대는 저녁 7시께 차례차례 명동성당으로 이동해 촛불문화제를 시작했다.

시위대는 이동하는 과정에서도 이따금씩 경찰과 몸싸움을 벌였으나 큰 마찰은 일어나지 않았다. 시위대는 불법시위용품으로 인정될 만한 무기를 갖지 않은 채 맨몸으로 경찰 방패에 맞섰다.

시위대는 명동성당에서 촛불문화제가 끝나는 대로 자진 해산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3차에 걸친 FTA저지 범국본의 민중총궐기대회는 큰 탈 없이 마무리 될 전망이다.


▲ 6일 오후 서울 대학로에서 열린 한미FTA저지 제3차 범국민총궐기대회에 참가했던 노동자, 농민들이 동대문에서 명동까지 행진을 벌인 뒤 지하철 명동역 부근에서 저지하는 경찰과 격렬한 몸싸움을 벌였다.
ⓒ 오마이뉴스 권우성
▲ 명동역 부근에서 경찰과 시위대가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 오마이뉴스 권우성

[2신 보강 : 6일 오후 6시 35분]

명동에서 한미FTA 저지 시위대-경찰 대치


@BRI@한미FTA 저지 범국민운동본부(이하 범국본) 회원들은 6일 오후 6시경 서울 지하철 4호선 명동역 앞에 있는 대형 상가건물 밀리오레 앞에서 경찰과 격렬한 몸싸움을 벌이며 대치했다.

범국본 집회 참가자 약 4000여명은 경찰 2개 중대 200여명과 대치하면서 시위를 벌였고, 경찰들은 시위대원을 하나씩 떼어내 대열을 분산시키는 방식으로 기습시위를 막았다.

서울 회현4거리에서 기습시위를 벌이던 시위대열은 이날 오후 6시 30분 이후 뒷쪽 대열부터 빠져나와 명동성당으로 들어갔다.

명동성당 안에는 이미 2천여명의 시위대가 들어가 촛불시위를 준비 중이며, 경찰과 대치중인 시위대원들도 전원 명동성당으로 들어가 촛불집회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집회는 경찰과 큰 마찰 없이 평화적으로 마무리되고 있다. 이날 날씨는 매우 춥지 않으며, 퇴근길 발걸음을 멈춘 시민들은 시위대의 시위를 바라보기도 했다.

한편, 명동 일대의 교통은 전체가 마비된 상태이기 때문에 퇴근길 교통은 극심한 정체를 낳을 전망이다.


▲ 경찰이 한 시위자를 연행하자 주변에 있던 동료들이 격렬하게 항의하고 있다.
ⓒ 오마이뉴스 권우성
▲ '한미FTA 저지 제3차 범국민총궐기대회'에 참석한 뒤 도심 곳곳에서 기습시위를 벌이던 노동자와 농민들이 을지로3가 네거리에서 합류하고 있다.
ⓒ 오마이뉴스 권우성
▲ 대학로에서 열린 '한미FTA 저지 제3차 범국민총궐기대회'에 참석했던 노동자들이 동대문 두산타워앞 도로를 기습적으로 점거한 뒤 행진을 벌이고 있다.
ⓒ 오마이뉴스 권우성
▲ '한미FTA 저지 3차 범국민 총궐기대회'에 참가한 농민들이 6일 오후 충무로 일대 차선을 점거하고 기습시위를 벌이고 있다.
ⓒ 오마이뉴스 남소연
[1신 : 6일 오후 5시 45분]

서울 도심 곳곳, 한미FTA 저지 기습시위


▲ '한미FTA 저지 제3차 범국민총궐기대회'에 참가자들이 명동역 부근에서 도로점거 시위를 벌이는 가운데 멈춰선 버스에서 승객들이 내려 고가도로를 걸어서 내려오고 있다.
ⓒ 오마이뉴스 권우성
한미FTA 저지 범국민운동본부(이하 범국본)는 6일 오후 제3차 민중총궐기대회를 열고 서울 도심 곳곳에서 기습시위를 벌이고 있다.

한미FTA 저지 농축수산비상대책위원회 소속 농민·학생 2500여명은 이날 오후 4시 50분경 서울 충무로 대한극장 앞 3차선 도로를 점거하고 기습 시위를 시작했다. 이들은 "우리 아이들에게 미국산 광우병 쇠고기를 먹일 수 없다"면서 한미FTA 협상 중단을 촉구했다.

기습시위의 사회를 맡은 범국본의 한 관계자는 "우리는 폭도가 아니다"라며 "평화집회를 선언했지만 노무현 정권은 우리를 폭도로 몰아 집회를 불허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미FTA는 농민 생존권만 위협하는 게 아니라 국민들의 식량주권까지도 해칠 수 있다"고 호소했다.

이날 민주노총 소속 조합원 2천여명도 이날 오후 5시경 서울 동대문 두산타워 앞 사거리에서 도로를 점거하고 비정규직 법안 반대 기습시위를 벌였다.

또한 이에 앞서 이날 오후 2시경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6개 차선 가운데 4개 차선을 점거하고 진행된 집회에서도 경찰과 별다른 마찰 없이 집회가 진행됐다.

오후 5시 30분 현재 시위대 총 4500명은 서울 을지로3가 교차로에서 합류해서 명동 쪽으로 계속 행진 중이다. 충무로 주변에는 경찰병력이 눈에 띄지 않고 있으며, 교통경찰들만 배치된 상태다.

▲ 6일 오후 서울 대학로에서 '한미FTA저지 제3차 범국민총궐기대회'가 노동자, 농민, 민주노동당원, 학생 등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 오마이뉴스 권우성
▲ 6일 오후 서울 대학로에서 열린 '비정규직 확산법 날치기 규탄, 광우병 쇠고기 수입 중단 촉구, 노무현 정권 심판 민주노동당 결의대회'에서 의원 및 최고위원들과 함께 연단에 오른 문성현 대표가 연설을 하고 있다.
ⓒ 오마이뉴스 권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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