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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용식 한국정보화진흥원 원장
 문용식 한국정보화진흥원 원장
ⓒ 권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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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대 인터넷인 PC통신 '나우누리'라고 하면 젊은층에겐 연탄집게만큼이나 낯설 것이다. 그러나 아프리카TV라고 하면 고개를 끄덕일 것이다. 아프리카TV는 20여 년 전 '나우누리' 서비스로 유명했던 나우콤의 한 사업부문이었다. 나우콤에서 아프리카TV로 사명을 바꾼 건 5년 전인 2013년 3월이었다.

아프리카TV를 개국하고, 2000년대 초반 10년 동안 나우콤 대표이사를 지냈던 사람이 문용식이다. 그는 우리나라 벤처 1세대이자 대표적인 IT(정보통신기술) 기업 경영인으로 'PC통신-인터넷-모바일'로 이어지는 IT 흐름 변화를 20년 넘게 현장에서 지켜봤다. 2011년 나우콤에서 손을 떼고 민주당에서 활동할 때도 유비쿼터스위원장, 인터넷소통위원장, 디지털소통위원장 등을 맡았다.

지난 4월 10일 문용식 전 나우콤 대표는 한국정보화진흥원(NIA) 원장으로 임명됐다. 1987년에 출범한 첫 ICT(정보통신기술) 전문기관인 한국전산원이 한국정보화진흥원의 뿌리다. 2010년에는 한국정보사회진흥원과 한국정보문화진흥원이 합쳐져 지금의 한국정보화진흥원이 만들어졌다. 정부 산하기관으로서는 이례적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행정안전부 2개의 부처가 관할하고 있다.

문용식 원장은 한국정보화진흥원의 역할에 대해 'DNA+'라고 정의했다. 'D'(데이터), 'N'(네트워크), 'A'(인공지능), 그리고 '+(플러스)'는 부작용(디지털 디바이드) 예방이라는 것이다. '데이터 고속도로를 구축해야 한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말씀에 대해 문 원장은 "산업화시대의 경부고속도로, 정보화시대의 정보 고속도로처럼 지금 인공지능시대에는 데이터 고속도로가 경제의 새로운 동맥 역할을 해야 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문 원장은 "네이버, 카카오, 게임회사 넥슨 등이 '정보 고속도로'의 수혜자이자 성장 동력이었다"며 "디지털(데이터) 경제가 발전해 제조업과 결합되면 스마트 팩토리가 되는 것이고, 모빌리티와 결합되면 자율 주행차가 만들어지는 것이고, 도시와 결합되면 스마트 시티가 건설되고, 농업과 결합되면 스마트 팜이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밝혔다. "디지털 경제는 생활과 의료 등 다양한 부문과 결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다는 점에서 파급효과가 엄청나다"는 것이다.

이번 인터뷰는 IT에 대한 지식이 많지 않아도 이해할 수 있도록 개념 정리와 정보, 현황, 외국 사례와 미래비전 등으로 구획을 지어 질문과 응답이 오갔다. 문용식 원장과의 인터뷰는 지난달 19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청계천로에 있는 한국정보화진흥원 서울사무소에서 약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됐다. 

다음은 문용식 원장과의 일문일답이다.
 
 문용식 한국정보화진흥원 원장
 문용식 한국정보화진흥원 원장
ⓒ 권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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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정보화진흥원의 미션이 'ICT로 사회현안을 해결하고 국가미래를 열어간다'고 돼 있다. ICT의 범위가 넓은데, 정보화진흥원의 핵심 역할은 무엇인가.
"'ICT로 사회현안을 해결하고 국가미래를 열어간다'는 미션은 제가 취임하기 전에 정해져 있었다. 굉장히 잘 만들어진 미션이다. 가슴을 두근두근 뛰게 하는 미션이라고 생각한다. ICT 기술을 바탕으로 사회현안 해결, 사회혁신, 국가미래 개척, 국가혁신,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 내는 것을 뜻한다.

앞글자를 따서 만든 'DNA+'라는 약어로 4가지의 의미를 정의해 볼 수 있다. 

'D'는 데이터의 약자, 국가 데이터의 기반 구축과 확산이다. 'N'은 네트워크로, 국가 기간 네티워크 인프라 고도화 및 확산이다. 'A'는 인공지능(AI)이다. ICT 기술은 그때그때 발전 단계가 다른데, 지금 시대는 인공지능 기술이 대표적인 ICT 기술이라 할 수 있다. '+(플러스)'는 정보화 속도가 빨라짐에 따라 등장하는 부작용(디지털 디바이드)과 역작용, 스마트폰 과(過)의존, 게임중독 등의 부정적인 사회현상을 예방하고 교육해서 사회통합을 이뤄내는 책임 즉, 역작용에 대한 대응이라 할 수 있다."

- 국가의 미래 성장동력에서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맡는 분야들인데.
"실제 우리 역사를 보면 20년 전인 1998년 IMF 경제위기 속에서 김대중 정부가 등장했다. 당시 IMF를 극복할 수 있었던 핵심 원동력은 초고속 국가망을 깔아서 IT 인프라를 전국적으로 확대하고, 이것을 바탕으로 벤처 붐이 생기고, ICT 산업이 급속도로 발전했다. 이 힘으로 IMF를 극복하고 경제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발판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

- 디지털 혁신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인프라가 '데이터 고속도로'라고 하는데.
"디지털 혁신시대라고 하는데 흔히 대중적으로는 '4차 산업혁명'이라고 부른다. 4차 산업혁명은 밑도 끝도 없는 마케팅적인 용어라서 그 근거가 조금 취약하다. 외국에서는 4차 산업혁명이라는 말보다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디지털 변혁)이란 말을 주로 사용한다. 디지털이 주도하는 혁신, '디지털 드리븐(driven) 이노베이션' 혹은 '데이터 드리븐 이노베이션'이라는 말을 주로 쓴다. 이게 좀더 표준화된 용어라고 할 수 있다. 

구글에 검색해도 4차 산업혁명보다 앞서 말씀드린 단어들이 더 많은 검색 결과를 보여준다. 디지털과 데이터로 새로운 혁신을 이끌어 간다는 것이 '디지털 혁신'이다. 그런 디지털 혁신을 이끄는 핵심 동력이 데이터이고, 그 데이터는 지금 ICT 기술의 핵심인 인공지능 기술과 결합해서 놀라운 서비스와 제품·기술의 생산성 향상을 가져오기 때문에 디지털 혁신시대에는 데이터가 중요하다.

데이터가 중요한데 '이것을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문제의식 속에서 얼마 전 문재인 대통령께서 '데이터 고속도로'를 구축한다는 말씀을 했다. 여기서 데이터 고속도로는 상징적이고 비유적인 표현이다. 실체가 있다기보다는 빠르게 전국적으로 확산·결집되고 이동하는 고속도로의 특징처럼 데이터를 활용해야 한다는 뜻이 담겨 있다.

(데이터 고속도로는) 경제의 대동맥이라고 할 수 있다. 데이터가 구축되고, 개방되고, 유통되고, 때로는 거래되고, 데이터를 분석해서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하고, 일체의 데이터 생태계를 가장 빠르고 안전하게 만들어주는 인프라를 구축하자는 비유적인 표현으로 '데이터 고속도로'라고 문 대통령께서 말씀한 거다." 
 
▲ 문용식 한국정보화진흥원장 인터뷰 1편 - 문재인 대통령의 데이터 경제 산업 육성
ⓒ 홍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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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에서는 '4차 산업혁명'이라는 말을 많이 쓰는데, 외국에서는 왜 이 용어를 잘 쓰지 않는 것인지 그 이유가 궁금하다.
"세계경제(다보스)포럼 회장인 클라우스 슈밥(Klaus Schwab)이 지난 2016년 포럼 주제로 '4차 산업혁명'이라는 키워드를 내걸었다. 그 이후 유명해진 말인데, 왜 글로벌하게 그 말을 쓰지 않느냐? 4차 산업혁명이라고 하려면, 1·2·3차를 구분하는 기준이 있어야 한다. 그런데 그 기준이 명확하지 않다는 것이다. 

특히, 3차와 4차를 구분하는 기준이 명확하지 않다. AI, 빅데이터, IOT(사물인터넷), 클라우드(Cloud) 같은 새로운 기술이 나오고, 게놈(Genom) 분석이나 정밀의학 등 생물학적 분야에서도 새로운 기술이 등장하고 있다. 막연하게 이러한 것들이 결합돼 '4차 산업혁명이라는 새로운 세상이 온다'라고 했는데, 미래학자 가운데 유명한 제레미 리프킨은 슈밥을 비판한다.

제레미 리프킨은 아직도 3차 산업혁명이라고 언급하면서 (슈밥의 견해에) 이견을 제시한다. 리프킨의 기준은 명확하다. 첫 번째는 '산업의 에너지원이 무엇이냐', 두 번째는 '커뮤니케이션 수단이 무엇이냐'는 것이다. 1차 산업혁명의 에너지 수단은 석유였고, 커뮤니케이션 수단은 문자(텍스트)였다. 2차 산업혁명의 에너지 수단은 전기였고, 커뮤니케이션 수단은 최초로 전파를 이용한 라디오와 텔레비전 방송이 등장했다.

'우리는 현재 태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와 인터넷이라는 획기적인 커뮤니케이션 수단이 결합된 3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고 있다'고 리프킨은 말한다. 리프킨의 주장은 쉽고 명쾌한 반면, 슈밥은 명확하지 않다. 그래서 4차 산업혁명은 마케팅엔 성공했지만, 실체가 없다는 지적을 받는다. 독일이 정보화시대에 제조업이 밀리니까 '인더스트리 4.0'이라는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이것이 성과를 내면서 독일 출신인 슈밥이 '인더스트리 4.0'을 인용해 '4차 산업혁명'이란 말을 가져왔다는 얘기도 있다."

데이터 고속도로와 인공지능의 결합에 관한 질문에 문용식 원장은 답변에 앞서 '데이터 고속도로'라는 용어가 왜 나왔는지 이야기하고 싶다고 했다.

"데이터 고속도로가 비유적인 표현임에도 불구하고, 문재인 대통령이 이야기한 '데이터 고속도로를 구축하자'는 슬로건이 왜 의미가 있는지 부연 설명이 필요할 거 같다. 우리 경제의 역사를 되짚어보면 단계와 시대 구분이 있다. 그때그때 포인트가 다른데, 정보화시대 이전 산업화시대에는 제조업을 양성하고 수출을 활성화하고 공단을 조성했다. 이때 경제의 혈맥인 경부고속도로를 구축함으로써 1970년대 한국 경제는 제조업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됐다.

김대중 대통령 때인 IMF시대에는 정보화가 화두였다. '산업화는 늦었지만 정보화는 앞서가자'라는 기치 아래 정보화 사업을 시작했다. 김대중 대통령은 취임식 때 '세계에서 컴퓨터를 가장 잘 쓰는 나라를 만들겠습니다'라고 말씀했다. 당시 초고속망을 깔고, 전자정부와 5대 국가기관망을 구축하고, 민간에선 브로드밴드 망을 깔았다. 이런 인프라를 '정보 고속도로'라고 부른다. 이때는 정보 고속도로가 경제의 혈맥이었다.

그로부터 20년이 흘렀다. 지금은 디지털 이노베이션(혁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변혁)이 화두다. 인공지능과 데이터가 결합하는 시대인데, 이런 시대에 경제를 발전시키려면 데이터가 자유롭게 유통·활용돼야 하고, 이것을 가능하게 하는 인프라가 경제의 혈맥이 될 것이다. 산업화시대의 경부고속도로, 정보화시대의 정보 고속도로처럼 지금 인공지능시대에는 데이터 고속도로가 경제의 새로운 동맥 역할을 해야 한다는 뜻이다."
 
▲ 문용식 한국정보화진흥원장 인터뷰 2편 - '4차 산업혁명'이 해외에서 쓰이지 않는 이유
ⓒ 홍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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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이터 고속도로는 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치며, 어떤 변화를 가져오는가.
"(예전에는) 정보 고속도로를 이용해서 인터넷 산업과 벤처기업이 성장했다. 네이버, 카카오, 게임회사 넥슨 등이 수혜자이자 성장 동력이었다. 지금 데이터 고속도로 시대의 핵심 키워드는 디지털(데이터) 경제다. 데이터 생성에서부터 분석·활용까지. 

디지털 경제가 발전해 제조업과 결합되면 스마트 팩토리가 되는 것이고, 모빌리티(Mobility)와 결합되면 자율 주행차가 만들어지는 것이고, 도시와 결합되면 스마트 시티가 건설되고, 농업과 결합되면 스마트 팜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생활과 의료 등 다양한 부문과 결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다는 점에서 파급효과가 엄청나다."

- 데이터가 중요하다는 것과 데이터를 잘 활용한다는 것은 다른 문제다. 빅데이터를 어떻게 분석·활용해야 생활이나 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나. 특히, 중소기업에 실제 도움이 될 수 있나.
"빅데이터를 잘 분석하고 활용하는 기업이 있는 반면, 그렇지 못한 기업도 있다. (안타깝게도) 중소기업은 데이터가 없거나 있어도 활용 가치가 없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보니 모범 사례가 부족하다. 중소기업이 갖고 있는 데이터를 잘 모으고 분석해서 생산성을 높여주거나, 새로운 제품 기획을 해주거나, 시장을 만들어주는 등 외부의 능력있는 데이터 분석기업 및 컨설팅 회사가 많이 만들어져야 한다.

중소기업과 데이터 분석기업이 잘 연결돼 성공 사례가 쌓이고 확산되면 저변이 넓어지고 모범적인 사례가 늘어날 것이다. 현재 중소기업은 데이터 산업에 막 참여한 단계라고 할 수 있다. 그것을 정보화진흥원이 도와주어야 하며, 시범사업을 통해 중소기업과 데이터 분석기업을 연결시켜주거나, 성장 가능할 것으로 예측되는 사업을 소개해주고 있는 단계다."

- 데이터가 가치 있으려면, 비교 분석이 가능한 표준화가 필요하지 않나. 그래야 빅데이터로서 분석·활용도 가능할 것이고.
"그 점이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데이터는 많으면 많을수록 가치가 커진다. 많은 데이터 정보 속에서 정확한 흐름을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같은 내용의 데이터가) 양적으로 많은 것도 중요하지만, 서로 다른 성격의 데이터가 결합되었을 때 완전히 새로운 분석이 나올 수 있다는 점도 중요하다. 전혀 예상치 못했던 새로운 시사점과 사업 아이템이 나올 수도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서울시 교통정보다. 심야 시간대의 이통사 택시 콜 정보와 카드 결제 정보, 즉 어느 시간 어느 장소에서 택시 콜을 부르는 빈도가 높았고, 카드를 많이 썼는지를 분석해 (수요가 많은 지역에) 심야 올빼미 버스를 배치하지 않았나.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수요를 예측해 심야 대중교통 노선을 정한 것이다. 

이처럼 서로 다른 데이터를 잘 연결하고 활용하면 국민 편익이 증진되고 새로운 서비스가 등장한다. (의미있는 분석 결과를 내오기 위해서는) 데이터의 키워드가 표준화돼 있어야 한다. 이런 측면에서 표준화는 굉장히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 문용식 한국정보화진흥원장 인터뷰 3편 - 빅데이터 활용과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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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심야 올빼미 버스 사례에서 보듯이, 데이터를 제대로 분석·활용해 가치를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기획력이 중요한 요소일텐데.
"그러기 위해서는 문제의식이 있어야 한다. 문제의식이 분명해야 어떤 데이터를 모을 것인가가 결정된다. 따라서 '어떤 문제를 해결할 것인가' 하는 기획력과 문제의식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그에 따라 수많은 데이터 조합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데이터의 가치 또한 기하급수적으로 높아질 것이다."

- 공공 데이터를 개방한다고 하는데, 얼핏 통계청의 통계 수치들이 떠오른다. 데이터를 활용해 실생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대표적인 공공 데이터는 어떤 것이 있는지.
"대표적인 것이 도로교통 정보다. CCTV에 잡힌 통행량 정보 등이 그런 거다. 그 데이터를 개방했기 때문에 내비게이션 회사가 프로그램을 만들어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할 수 있는 것이다. 경찰청이 가진 통행량 정보와 지방자치단체가 가진 도로 정보를 결합해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실생활에 도움되는 공공 데이터는 말로 할 수 없을 정도로 많다. 단, 로우 데이터를 그대로 오픈하면 가공은 각자의 몫이다."

- 학습용 데이터는 어떤 메커니즘으로 작동하나.
"인공지능이 가능할 수 있는 것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공부하기 때문이다. 공부를 하기 위해서는 데이터가 필요한데, 인공지능의 기계학습용 데이터로 데이터셋을 구축한 것이 학습용 데이터라고 할 수 있다. 학습을 위해 정제해야 할 우선 처리 작업이 필요하고, 그것이 학습용 데이터인 것이다. 알파고도 학습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것이다."

- '국가 차원에서 빅데이터를 잘 활용하면 사회문제 해결에 도움이 된다'고 했는데, 구체적인 사례를 든다면.
"하나의 예를 들어, 데이터 분석을 잘 하면 미세먼지에 대한 대책을 좀 더 효과적으로 제안할 수 있다. 저희가 하고 있는 사업 가운데 지하철 역사 안 미세먼지를 측정해 그 데이터를 기반으로 미세먼지 저감장치 작동을 자동화해서 효율을 높인 게 있다. 사람이 아닌 인공지능이 데이터 분석에 기반해서 저감장치를 돌리고 미세먼지 수치를 낮추는 것이다.

다른 사례를 들자면, 지자체마다 많이 하는 CCTV 영상 분석을 통해 치안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실제로 치매 걸린 어르신이 실종되었을 때 CCTV 분석을 통해 1시간만에 찾은 경우도 있다. 또한, 교통정보를 정교하게 분석해서 교통 체증을 15% 가량 줄이는 등 일상 생활과 직결된 활용 사례도 많다. 이처럼 디지털 경제는 데이터가 자원을 넘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해내는 것이다."

(※ 문용식 한국정보화진흥원장 인터뷰② ▶ ( http://omn.kr/1cety )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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