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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중독자가 자가 정신진단을 해 보건데 작금의 상태는 일종의 트라우마(정신적 외상) 상태인 것 같다. 좀채로 벗어나기 힘들다. 일종의 정신적 디아스포라(유민) 상태이기도 하다. 앞으로 최소 3년 반은 가해자 그룹의 지배하에 살아야 하고, 그 이후의 미래도 보장된 것은 없다. 아픔을 반복하지 말자는 의미에서, 죽음의 의미가 왜곡될까 하는 걱정에서 모두들 폭력을 자제하고 있지만, 많은 사람들의 상처에는 아직 피딱지는커녕, 채 지혈도 되지 않아 피가 줄줄 흐르고 있다. 그들은 이런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영화 <지구를 지켜라>의 지구인 마냥 그 상처에 이태리타월을 대고 밀어 재낀다. 고통스럽다.

아픔을 견디자니 괴로운 것이 사실이고, '치료'를 하려는 시도조차 왠지 미안스러워 뭘 해야 좋을지 모르는 상태로 지내고 있다. 여행을 떠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그것도 사치스러운 도피만 같거니와 여유도 없다. 이 정도의 증상이면 정신적 외상이라는 소견을 내려도 좋을 것 같다.

경험상, 이럴 땐 차라리 시야를 좀 더 깊고, 멀리 보내는 것이 정신적 안정에 도움이 된다. 그래서 책을 집어 든다. 지도가 가득 들어있는 책 한권을 펴놓고 멍하니 바라본다. 지도를 보며 우리는 우짜든둥 이 지구라는 외로운 행성에서 살아가야 하고, 복잡한 이해관계가 얽혀있는 한반도라는 땅덩어리에서 미래를 만들어 나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 보는 것이다.

지도 이면의 세계

대략적으로 정치는 경제의 논리를 따라가고, 여행은 문화의 논리를 따라간다. 정치적 사건사고가 많은 나라들은 일단 '여행 금지국가' 혹은 '여행 주의국가'로 지정되어, 호기심 많은 여행자나 극성맞은 저널리스트가 아닌 다음에야 일단은 돌아가야 한다. 또 '주의국가'가 아니라도 어느 나라나 정치적으로 민감한 군사지역이나 산업지역 지역은 일반인의 통행이 제한되어 있다. 서울광장처럼...

해외 여행시 들뜬 마음으로 정신줄 놓고 그 근처에서 서성거리다가는 스파이로 과대평가되어 어두운 골방으로 끌려갈 수도 있다. 이런 일은 생각보다 쉽게, 길 하나 차이로 일어난다. 그 어느 일본 관광객처럼...

정치와 여행이 상극인 이유는 또 있다. 정치 이야기는 여행자들에게 금기에 가깝다. 정치문제는 나라 간에도, 같은 나라 사람들 간에도 수많은 트리우마로 이루어져 있는 지뢰밭이다. 괜히 이야기를 시작했다가는 감정만 상하기 좋고, 길게 이야기 해봐야 이상한 사람 취급받기 딱 좋다.

그런데 문제는 여행의 중요한 의미 중 하나가 견문을 넓히는데 있고, 그곳의 생활을 지배하는 중요한 논리가 정치라는 사실에 있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에 여행을 온 외국인을 생각해 보자. 그저 영어 학원에서 알바 뛰며 홍대 클럽을 전전하는 여행자도 있을 것이고, 다양한 한국 문화에 관심을 가지고 찾아다니는 여행자도 있을 것이다. 그들에게 작금의 추모물결은 알아도 그만, 몰라도 그만인 문제일 것이다.

만약 몰라도 그만이라고 생각하는 여행자가 있다면 그들에게 한국은 영어에 환장한 사람들과 놀기 좋아하는 젊은이의 나라로 기억될 것인 바, 그렇다면 그들은 대한민국을 깊이 이해할, 나아가서는 극동아시아를 이해할 중요한 기회를 놓친 것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요컨대 다른 나라의 정치문제에 대해 주제넘게 따지는 짓은 몰상식한 짓이지만, 그 나라의 정치적 현안들에 대한 객관적 시각을 갖는 일은 여행자의 미덕이며 특권이라고 할 수 있겠다.

<변화하는 세계의 아틀라스>는 원래 프랑스와 독일이 합작한 아르테 TV에서 1990년부터 많은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다큐멘터리 <지도의 이면>을 토대로 기획된 것으로, 2005년에 1권 <이틀라스 세계는 지금>에 이어서 그 후속작으로 펴낸 정치지리서이다. 이 책의 장점은 지도를 따라 정치, 경제, 역사, 종교, 환경 등을 다각도로 접근하여 세계의 내막을 심도 있게 파헤치고 있다는데 있다.

<변화하는 세계의 아틀라스>는 50여 개의 주제별로 주요 현안을 다루면서 변화하고 있는 세계의 윤곽을 보여준다.

"여러 영역에서 세계화의 충격을 다룬 1부에서는 급부상하는 신흥강국의 허와 실, 산업시설의 해외이전과 이민 문제, 경제 불평등, 확산 일로의 전염병, 다시 활개 치는 마피아와 해적, 위협받는 생물의 다양성 등을 짚어 본다. 이어 2부에서는 재편되는 역학 관계에 초점을 맞춰 미군의 재배치 문제, 국제동맹을 지향하는 나토의 변화, 에너지 자원을 둘러 싼 긴장국면, 중앙아시아의 지정학, 새로운 강국들이 탐을 내는 아프리카를 집중 조명한다." -  역자 후기 중

모든 주제가 새로울 것이 없게 느껴지다가도 일단 책을 펼치면 각각의 요소에 의해 세계가 얼마나 맹렬하게 돌아가고 있는지에 대한 흥미로운 지도와 분석이 가득하다. 여행자들은 우리가 지구를 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우리가 밟고 있는 이 행성은 자원과 이권을 중심으로 맹렬하게 앞질러 돌아가고 있는 것이다.

새로운 요충지들

이 책에서 가장 흥미진진한 내용은 자원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미국과 그 외의 강대국들과의 패권구도이다. 이념이 사라진 시대에 새롭게 떠오르는 신흥 강국들은 어느 나라인가? 그리고 강대국들은 과연 무엇으로 영향력을 유지, 확대하고 있을까?

우선 떠오르는 신흥강국은 중국, 인도, 브라질, 남아프리카 공화국이다. 모두 넓은 영토와 풍부한 자원, 많은 인구를 바탕으로 각 대륙에서 중심국가로 거듭나고 있다. 중국은 이미 그 규모로 볼 때 강대국의 대열에 진입한지 오래고, 현재는 국제 패권 경쟁에서 미국을 견제하기 위해 인도, 러시아, 아프리카, 브라질과 연대를 이루는 외교에 바쁘다.

인도도 많은 사람들의 비관적인 전망을 극복했다. 농업을 발전시켜 식량 자급자족을 달성하였으며, 인구, 영토, 성장률, 과도한 군사력(30년 전부터 핵무기를 보유했다), 안정된 정치질서, 첨단 과학기술로 '거의' 강국의 반열에 올라있다. 인도의 인구는 2030년 중국을 추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반열에 있는 브라질과 남아프리카 공화국은 다소 생소한데, 그 실상을 알고 나면 매우 놀랍다. 브라질은 엄청난 지하자원과 농업자원의 나라로 남아메리카 경제의 중심이다. 브라질은 미국과의 협정인 전미자유무역지대보다 '메르코수르', 즉 남미공동시장(브라질, 우르과이,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베네수엘라)의 확대에 주력하고 있으며,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인도와 기술과 정치면에서 협력하여 미국경제에 종속되지 않은 경제대국을 꿈꾸고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전체 아프리카 GDP의 25%을 차지하고 있고, 생산시설은 전 아프리카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거의 모든 다이아몬드가 이곳을 통해 거래되며, 세계에서 금이 가장 많이 매장된 곳도 이 지역이다. 아프리카에 진출하는 대부분 외국 기업들의 지사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있고,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주변국은 일종의 하청관계가 되어 경제적으로 예속되어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은 말 그대로 아프리카 남부의 경제를 장악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강대국의 반열에 여전히 러시아가 있다. 러시아의 새로운 무기는 석유와 천연가스이다. 러시아에서 중앙아시아를 거쳐 유럽에 이르는 가스수송관은 러시아가 이 지역을 여전히 자신의 영향권 아래 두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다.

특히 이로 인해 중앙아시아의 국가들은 전략적 요충지로 급부상 했다. 이제 이 지역은 "뉴 그레이트 게임의 거대한 체스판"이 되었다. 유럽으로 연결된 가스관이 지나가는 벨로루시와 우크라이나는 여전히 러시아의 절대적인 영향권이다. 몇 년 전, 수송관 수수료를 더 받으려 유럽과 러시아를 저울질하던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가스공급을 중단한지 3일 만에 추위를 견디지 못하고 두 손을 든 바 있다.

벨로루시하면 2차 세계대전 당시의 벨로루시를 배경으로 한 영화 <디파이언스>가 생각난다. "왼쪽에는 콧수염 짧은 괴물이 있고, 오른쪽에는 콧수염이 긴 괴물이 있다." 나치와 러시아군 사이에서 숨어사는 벨로루시 사람이 하던 이 말은 동병상련의 정을 느끼게 한다. 이 비슷한 말이 일제 강점기 우리에게도 있었다. "되놈은 왔다가 되가는데, 왜놈은 왔다가 왜 안 가나." 이 말의 출처는 정확하게 기억나지 않지만 강대국 틈바구니에 있는 약소국의 비애가 너무도 절절하게 느껴지는 말이다.

한편 중앙아시아에서도 석유자원이 있는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 아제르바이젠은 상황이 다르다. 유럽은 러시아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자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앙아시아 지역과 중동을 관통하는 수송관을 연결하려하고 있다. 미국은 이 송유관 건설을 음으로, 양으로 지원하고 있는데, 이유는 당연히 유럽에 대한 러시아의 영향력을 견제하기 위해서이다. 이들 중앙아시아의 산유국들은 필요에 따라 유럽연합과 러시아 사이를 오가며 이득을 취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중앙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길목에 터키가 있다. 터키는 여러모로 자원의 길을 따라 과거 비잔틴의 지정학적 위상이 되살아나고 있는 형국이다. 이것이 '대대로 유럽의 적국이었던 터키를 유럽연합에 편입시켜야 하는가' 하는 문제를 안고 유럽이 고민하는 이유이다.

이와 같이 현대 국제사회는 자원의 논리에 따라 재편되고 있는 중이고, 그 수송의 길목이 새로운 전략적 요충지가 되어가고 있다. 중앙아시아 외에도 아프리카 기니만은 미국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자원의 통로이다. 때문에 미국은 이 지역의 내정에 직, 간접적으로 개입하는 일까지도 불사하며 석유항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몽골도 새로운 요충지로 꼽힌다. 러시아와 중국 사이의 가스관을 건설한다면 그것은 몽골을 지나가야 한다. 중국과 러시아에 종속되어 지내 온, 그리고 그 자신이 산유국이기도 한 몽골은 이 기회에 독립적인 지위를 확보하기 위해 미국과 손을 잡았다. 그 결과 몽골은 이라크전에 파병(130명)을 하였다.

아랍에미레이트와 두바이는 돈이 넘쳐나는 중동지역의 자유도시이다. 석유재벌들의 세금을 줄여주고 전 세계로 투자처를 찾아주며, 다른 한편으로는 이슬람의 젊은이들에게 자본주의적인 환락의 세계를 제공한다. 특히 이란에게 두바이는 미국의 금수조치망을 피할 수 있는 좋은 수단이 되어주고 있다.

또 중동의 호르무즈 해협, 예멘의 바브엘만데브 해협, 지중해로 연결되는 통로인 수에즈 운하, 아시아로 가는 해상로에 있는 인도네시아의 말라카 해협은 모두 전통적인 해상 무역로의 요충지이다. 당연히 이곳에는 테러와 해적이 많다. 그리고 이 해상로 곳곳에 상당한 규모의 병력을 주둔시킬 수 있는 유일한 나라는 미국이다.

미군, 어디까지 갔나?

미국은 2000년대 초 새로운 시대에 맞춰 미군을 재편하였는데, 9.11 테러 이후 주둔군을 배치하는 새로운 기준을 채택하였다. 이제 문제는 "우리 군대가 어디에 있으며 보유한 군사력이 어느 정도인가?"가 아니라 "얼마나 빨리 당도할 수 있는가?"로 바뀌었다.

미국은 유럽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라는 군사동맹을 이루고 있다. 미국은 폴란드, 헝가리, 세르비아, 불가리아, 루마니아에 기지를 확보하여 중동과 카프카스의 병참기지로 활용하고 있다. 유럽 내에는 영국, 독일, 이탈리아에 미군기지가 있으며, 동유럽 국가 대부분은 러시아 주도의 바르샤바 조약에서 탈퇴하여 나토에 가입하였다. 그리하여 나토는 유럽사회의 안정을 위해 발칸지역과 같은 내전에 개입하였고, 과거 식민지였던 아프리카의 여러 분쟁에 개입하는 등 그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나토의 확대는 자연스럽게 미군의 영향력 확대를 동반한다.

중동지역은 말 그대로 포위상태다. 미국은 세계 석유소비량의 1/4을 소비하고 있는 나라로, 석유의 안정적인 공급에 국가 안정이 달려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른 기술에 비해 석유대체 에너지의 개발이 유난히 더딘 이유가 분명 있을 듯한 생각이 들지만 확증이 없다) 이 지역에는 그루지아와 터키를 비롯하여 이라크와 쿠웨이트 등 아라비아 반도의 거의 모든 나라와 파키스탄과 아프카니스탄, 우즈베키스탄, 중국과 접경인 키르키스탄과 타지키스탄까지 미군기지가 있다.

새로운 자원의 보고 아프리카에는 과거 식민지를 거느리던 프랑스의 영향이 남아있다. 미국은 아프리카주변에 여러 함대를 배치하고 있는 한편 나토의 주둔지에 미군을 파견하고, 석유항인 기니만에 새 기지를 건설 중이다. 이 지역에 새로이 뛰어든 나라는 중국이다. 중국은 주요 석유 수입국인 앙골라, 수단과 동맹관계를 맺고 있으며, 아프리카 전역에 공격적인 외교를 펼치고 있다.

그리고 미국은 앞서 말한바와 같이 몽골에 진입했다. 미국은 몽골의 이라크 파병에 대한 보상으로 2000여명의 미군과 첨단 군사장비, 경제원조와 자원봉사단을 파견하였다. 몽골이 130명을 파병한 대가로 그 보상 규모가 너무 커 보인다. 다른 목적이 있음을 짐작케 하는 대목이다.

우리는 대개 몽골이나 중앙아시아가 무슨 무주공산이나 되는 것 마냥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큰 착각일 것이다. 이미 미국과 일본이 많은 부분 선점을 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는 거창하게 허황된 그림만 그릴 것이 아니고 좀 더 세밀한 계획 하에 접근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더구나 우리가 중앙아시아나 몽골과 통하기 위해서는 중국이라는 거대한 땅에 통행세를 물어야 하는 장애를 안고 있기도 한 것이다.

세계는, 그리고 너네는...

아시아에는 필리핀, 일본, 한국에 미군기지가 있다. 북한을 방어하고, 중국을 견제하는 기지들이다. 세계는 자원을 중심으로 팽팽 돌아가는데 우리는 아직도 이념의 대치에서 자유롭지 못한 정치지리의 구도에 놓여 있는 것이다. 따라서 의식도 이념에서 자유롭지 못한 것이리라.

<변화하는 세계의 아틀라스>를 읽고 여러 새로운 사실을 접하는 일은 분명 흥미로운 시간이다. 이 책은 정규교육과정에서 가르쳐주지 않는 국제정치의 백과사전이며, 현재 진행형의 지구촌을 알 수 있는 업그레이드 버전의 사회과부도이다. 하지만 이를 우리의 현실에 대입해 보면 가슴이 답답해진다. 여행기중독자가 장황하게 미군의 주둔지를 늘어놓은 이유는 한반도의 전략적 의미가 상당히 퇴색되었다는 사실을 말하고 싶어서이다. 유행어로 물어보자면,

"미국에게 한반도란?"
"석유는 없는 곳" 

북한체제는 굴에 갇힌 짐승처럼 으르렁거리는 모양이다. 우리는 궁지에 몰린 그들을 참을성을 가지고 살살 달래서 나오게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어떤 식으로든 큰 분란 없이 평화를 정착시키고 통일을 이루고 나면, 이곳의 지정학적 의미도 달라질 것이고 국제사회에서 우리의 발언권도 커질 것이다. 하지만 작금의 상황은 그렇지 못하다. 지금 우리는 오히려 굴속으로 연기를 피우며 얼마나 오래 버티나 보자고 약을 올리고 있는 격은 아닌지 심각하게 고민해 볼 일이다.

걱정되는 일은 언젠가 미국에게 한반도가 귀찮아질 날이 올지도 모른다는 점이다. 그때가 되면 어쩌면 미국은 이런 긴장관계를 한 번에 털어내려 마음먹을 수도 있는 일이 아니겠는가? 우리는 국제사회에서 황새가 아니라 뱁새이다. 이것이 현실이다. 뱁새가 황새 꽁무니에 올라타고 얼마간 날아갈 수 있을지 모르겠으나 뱁새가 스스로 나는 법을 잊어버린다면 사태는 전적으로 황새 맘먹기에 달려있게 된다. 제발 스스로 나는 법을 포기하지 말아주길 바라는 마음이다.

나는 여행자이고 싶지 디아스포라가 되고 싶지는 않다.

덧붙이는 글 | 여행기중독자입니다



변화하는 세계의 아틀라스 - 지도로 보는 세계의 미래

장 크리스토프 빅토르 외 지음, 안수연 옮김, 책과함께(2008)


태그:#변화하는 세계의 아틀라스, #책과 함께, #장 크리스토프 빅토르, #정치지리학, #세계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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