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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산청군에 있는 남명 조식 선생의 유적지(사적 305호)를 다녀왔다. 산천재와 묘소, 덕천서원와 세심정이 답사지이다.  남명 선생은 현재 경남 합천군 삼가면이 고향이며, 61세 때인 명종 16년(1562)에 경남 산청군 시천면 사리에 들어와 산천재를 짓고 후학을 양성했다.

 

 산천재 앞 뜰에는 선생의 호를 딴 '남명매'라는 매화나무가 한 그루가 있다. 이 나무는 선생이 손수 심었다고 하며 450년 가량 된 것으로 추정한다. 현재 주변은 소규모 공원 조성  공사가 한참 진행중이다.

 

 

산천재 예전(2003년) 예전 산천재의 모습이다.

 산천재는 남명 선생이 학문을 닦고 연구하던 곳으로 순조 18년(1818)에 고쳐졌다. 산천재라는 현판 위로 세월의 흐름을 알 수 있는 그림있고 툇마루 왼쪽 윗벽에는 농부가 소를 모는 그림이 그려져 있다. 

 

산천재 그림 산천재 현판 옆에 있는 옛 그림 농부가 농사짓는 그림이다.

 예전에는 건물에 색이 칠해져 있지 않아 옛스러움이 있었으나 이제는 색이 칠해져 옛 느낌은 반감되었다.

 

산천재 현재는 색이 칠해져 옛 모습이 다소 반감되었다는 느낌이다.

  산천재에서 남명 선생은 72세에 세상을 뜰 때까지 덕계 오건과 곽재우 등 수 많은 인재를 배출했다. 현재 이곳에는 선생의 문집책판(경남상도 유형문화재 제164호) 185매가 보존돼 있다. 또한 입구에는 사단법인 남명학연구원이라는 현판을 단 건물이 있고 오른쪽 길 건너편에는 조선 숙종 때 세운 남명 선생 신도비가 있다. 비신 상부에 가로로 "남명선생신도비(南冥先生神道碑)"라고 각자되어 있다. 주변에는 남명 선생의 동상과 어재실 등의 건물이 남아있다.

 

남명 묘소 일반적인 무덤의형태로 주변은 다소 높은 곳이라 풍광은 가히 좋다.

  산천재에서 조금 올라가면 도로변에 남명 묘소 입구가 나온다. 가는 길은 다소 좁으나 차는 중턱까지 다 올라간다. 넓게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으며 이곳에서 보는 풍광도 일품이다.  산천재 맞은 편 산 자락에 위치해 있는 묘소는 작은 일반 무덤이었다. 옆에는 비석이 있고 묘 앞에는 신도비들이 있다. 묘비는 3개가 있는데 오래되어 비면이 마멸되었는데 후손들이 2번이나 새로운 비를 세웠다. 망주석에는 일반적인 세호가 아닌 도마뱀처럼 보이는 것이 조각되어 있어 눈길을 끌었다. 신도비 위에 조각들도 잘 만들어진 작품들이다.

 

망주석에 표현된 동물 망주석에 마치 도마뱀처럼 보이는 것이 새겨져 있다. 발가락과 고리 부분 등 도마뱀과 같다.

  이 곳에서 주변을 둘러보면 역시나 지리산의 기운이 느껴진다고 할까? 풍수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이들은 또 다른 느낌이라 표현한다.

 

  이제 덕천서원으로 간다. 덕천서원은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훼철되었다가, 1926년에 고쳐 지은 것이다. 남아있는 건물로는 사당, 신문, 강당, 동재와 서재, 외삼문 등이다. 공부하는 공간이 앞쪽에 있고 사당이 뒷쪽에 있는 전학 후묘의 배치를 이루고 있으며 지금은 제사의 기능만 남아있다. 입구에 홍살문과 커다란 은행나무가 어우러져 있다.

덕천서원 덕천서원은 잘 조성되어 있다.

 길 건너편에 는 세심정이라는 작은 건물이 있는데 선조 15년(1582)에 처음 세웠다고 한다. 산청군을 답사했다면 한번은 다들 남명 선생의 유적지를 찾아 보았을 것이다.

 

세심정 덕천서원 길 건너 맞은편 도로변에 있는 작은 건물이다.

 늦가을의 정취가 물씬 배어나는 곳으로 노오란 은행잎이 아직도 머릿속에 남아 있다. 지리산 자락의 사찰인 대원사와 내원사를 찾아 발길을 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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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문화유적을 찾아 답사를 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구석진 곳에 우리문화를 찾아서 알리고 문화관련 행사를 좀 더 대중에게 보급하고자 하며 앞으로 우리문화재의 소중함을 일깨워 나아가려고 합니다. 괌심분야는 역사유적, 석조조형물과 민속,고건축물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