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3월 이달의 뉴스게릴라 수상자로 김성수·김창엽·이명옥·이승숙 시민기자가 선정되었습니다. 특별상 수상자는 김용국 시민기자입니다. 새뉴스게릴라 수상자는 아쉽게도 없습니다. 수상자 여러분들, 모두모두 축하드립니다.
[이달의 뉴스게릴라]
이달의 뉴스게릴라 수상자에게는 각각 상금 20만 원(사이버머니)을 드립니다.
김성수 (wadans)
해외 입양아들의 가슴 아픈 사연을 꾸준히 기사로 써온 김성수 시민기자. 얼마 전부터 <오마이뉴스> 영국 해외 통신원으로 활동하고 있는데요. 김성수 기자가 쓴 ‘영국 공주님’ 기사가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었습니다. 모병제 국가임에도, 왕족과 귀족들이 앞장서서 전장에 나선 영국의 ‘노블레스 오블리주’. ‘한국 지도층은 어떠한가’라는 생각에 씁쓸해졌습니다.
김성수 기자는 “한국 정부도 언론인-운동가 해킹프로그램을 사용한 정황이 있다”는 ‘이탈리아 해킹팀’ 연구자의 인터뷰 내용을 기사로 담기도 했습니다.
군용트럭 모는 공주님, 좋아할 수밖에 없네
"언론인-운동가 해킹 프로그램, 한국 정부도 사용한 정황 있다"
김창엽 (husky)
‘‘바이러스 섹스’를 아십니까?‘,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는 왜 ‘100번’일까‘, ’손만 잡아도 온몸 더듬는 효과가 있다니’.
어떤가요. 궁금증이 막 생기지 않나요? ‘과학 전문 기자’로 거듭나고 있는 김창엽 시민기자가 쓴 ‘재미있는 과학이야기’ 기사 제목입니다. 여전히 “세상에 신기한 것들 천지”라는 김창엽 기자. 그의 호기심이 어디까지 뻗어나갈지 기대됩니다.
'바이러스 섹스'를 아십니까?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는 왜 '100번'일까
이명옥 (mmsarah)
복지의 사각지대에서 생활고에 시달리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세 모녀의 사연이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줬는데요. 이명옥 시민기자는 과거 직장을 잃고 당시 생후 10개월 된 아이를 데리고 판자촌으로 들어갔던 기억을 사는이야기 기사로 썼습니다. 그리고 지금과 같은 사회구조 속에서는 누구든 ‘세 모녀의 비극’에 처할 수 있다고 안타까워했습니다.
이외에도 이명옥 기자는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박은지 노동당 부대표의 영결식, 페이스북 친구들이 십시일반 돈을 모아 해고노동자의 아내, 장애여성단체 등을 후원하는 움직임 등을 부지런히 취재했습니다.
'세 모녀'의 비극, 제가 처했던 상황입니다
"큰 딸 박은지 동지를 지켜내지 못했습니다"
이승숙 (onlee9)
요즘 날씨가 참 좋습니다. 괜스레 어디로든 떠나고 싶어서 마음이 간질거리는데요. 당장 상황이 여의치 않다면 ‘강화도 살이 16년, 강화 나들길 걷기 5년’의 이승숙 기자가 쓴 ‘역사와 함께 걷는 강화나들길’ 연재기사를 읽어보는 건 어떨까요. 마치 바로 옆에서 함께 길을 걸으며 들려주는 듯한 이승숙 기자의 친절한 강화도 역사 이야기. 기사에 나온 나들길을 직접 걸어본다면 더없이 좋겠죠?
조선왕조실록엔 없는 철종의 '진짜 모습'
철종이 '강화도령'이라 불린 숨은 뜻
[특별상]
특별상 수상자인 김용국 시민기자에게는 20만 원(사이버머니)을 드립니다.
김용국 (jundorapa)
“태어나 듣지도 보지도 못한 돈 158억.” 2012년 스스로 목숨을 끊은 한진중공업 해고자 고 최강서씨의 유서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정리해고에 맞서 투쟁한 노조에게 사측은 158억이라는, 어마어마한 손해배상을 청구했습니다.
<오마이뉴스> ‘법조 전문’ 김용국 시민기자는 대한민국 노동자들의 노동 3권이 손해배상 ‘폭탄’에 가로막혀 있다고 진단합니다. 2014년 현재, 노동자의 파업에 맞서 사측이 청구한 손배 규모는 무려 1천억 원이 넘는다고 합니다. 김용국 기자는 (사회팀 이주영 기자와 함께) 지난 2월부터 시작한 ‘손배소에 가로막힌 노동 3권’ 특별기획을 통해 이 같은 현실을 전격 해부하고, 파업 손배소의 문제점을 날카롭게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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