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진원 원장 김 원장은 북한에 의료적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진민용
통일을 기다리는 동안 남북 민간교류사업을 목표로 협동조합을 만드는 이들이 부산에서 첫 발을 내디뎠다. 가칭 '별바라통일사회적협동조합'(이하 조합) 이라는 이름으로 출발한 이 모임은 향후 발기인 대회와 총회를 열고 본격적인 사회적조합의
모양새를 갖춘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현재 이들은 의사출신의 김진원 원장을 중심으로 약 8명의 발기인이 2차례 모임을 갖고 창립발기문과 사업목표, 사업계획 등을 논의했고, 조만간 총회를 열어 임원진을 구성할 계획이다.
"남북교류는 민간이 앞장 서야"
이 단체를 이끌고 있는 김진원 원장은 설립 취지문에서 "남북 화해와 협력을 위한 지속 가능한 교류를 확산시킬 수 있는 구체적인 사업을 조합원의 관심과 참여로 이루겠다" 면서 " 관광, 음악, 체육 등 문화교류 사업뿐만 아니라 농산물,의류, 기계 등 무역사업까지 다양하게 추진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김 원장은 자신의 의료경험을 토대로 북한에 의료지원사업을 통해 의약품 공급과 항생제 공급 등의 지원사업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김 원장은 조합의 설립취지에 뜻을 같이할 조합원들을 모집하고, 이들이 마중물이 돼 남북간 교류사업이 성공적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동참해 줄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