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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불법 동인행사 제재...건전한 동인문화 양성

네티즌의 준법투쟁에 동인행사 참석자 반발
16.07.30 21:49l

검토 완료

이 글은 생나무글(정식기사로 채택되지 않은 글)입니다. 생나무글에 대한 모든 책임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인터넷 커뮤니티 사용자들이 7월 25일 전후로 건전한 동인문화(2차 창작 및 비공식 작품계열) 양성을 위해 적극적인 민원과 신고로 국내 전역의 불법적인 동인행사에 제재를 가하고 있다. 이에 타격을 받은 동인행사 관계자들과 참석자들은 크게 반발하고 있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동인행사에서 불법적인 관행으로 원저작권자의 허가 없이 2차 창작물과 불법음란물이 판매되어왔다. 대부분의 동인행사들이 외부의 제재 없이 해당 행사 주최자들의 검열로만 운영되어왔기 때문이다. 이에 문제의식을 지닌 네티즌들은 자발적으로 건전한 동인문화 양성을 위해 제재를 가하기로 한 것이다.

웹툰갤러리 현재 모토 준법투쟁을 하는 네티즌이 제작한 이미지다. ⓒ 정의가빗발친다

현재 네티즌들은 경찰청, 국세청, 시청과 같은 국가기관에 민원을 올리고 인증하는 문화 통해 불법 동인행사 신고를 장려하고 있다. 더 적극적인 네티즌들은 증거를 남기기 위해 불법 동인행사에서 물품을 구매하여 불법행위에 대한 증거를 남긴 후 신고하거나, 행사에 경찰을 대동해 불법 행위 제재에 협조하기도 하였다.

네티즌들의 준법투쟁이 현재로써는 불법 동인행사들의 대관 위치를 변경시키거나, 행사 크기를 줄이게 하는 영향을 끼쳤다. 서울시는 네티즌들의 민원에 한국 하위문화계에서 가장 큰 행사인 서울 코믹 페스티벌을 사복 차림을 한 담당 직원이 잠입 모니터링을 할 것이며, 주최 측에 강력한 음란물 단속을 당부할 것이라고까지 하였다.

아직 동인행사 자체가 취소되었다는 소식은 없지만 건전한 동인문화 양성을 위한 네티즌들의 움직임이 시간이 갈수록 커지는 것을 보았을 때 불법 동인행사를 근절시키는 것이 가능하다고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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