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한지수씨의 석방과 정동영 그리고 SBS드라마 "대물"

한지수씨석방은 정동영,김주하,고재열기자의 노력이다.
10.10.20 17:21l

검토 완료

이 글은 생나무글(정식기사로 채택되지 않은 글)입니다. 생나무글에 대한 모든 책임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한지수씨 석방은 이대통령이 한일 아니라 정동영,김주하,고재열기자등이...
지난 17일 온두라스에서 살인혐의를 받고 있던 한지수(27)씨가 1심재판에서 무죄를 선고 받았다고한다.이후 온두라스검찰이 항소를 할 수 있으나 판결을 뒤집기는 힘들다는것이 외교통상부의 전언이다.정말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그런데,이명박대통령이 한씨가 석방되자 일련의 사건들을 결정적으로 해결하는데 크게 기여를 했다고한다.그동안 나몰라라하고 뒷짐만지고 있던 이명박대통령과 이명박정부가 석방을 위해 노력을 했다고 하는데...지난 6월 이명박대통령이 온두라스 방문해 포르피리오 로보 온두라스대통령을만나 공정한재판을 해줄것을 요청해 지금의 무죄판결을 받을 수 있었다는것이다.

그러나, 당시 한지수씨의 아버지의 말에 따르면 자신의 딸의 억울한 사연을 해당 재외공관과 외교통상부에 전달을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무성의한 태도를 보였다는것이다.정부에서 관심을 갖지 않자 한씨의 아버지가 인터넷에 한씨의 억울한 사연을 공개하게 되었고 정치권의 정동영의원,언론인 MBC의 김주하기자,시사인의 고재열기자등이 트위터를 통해 한지수씨 석방을 위해 구명활동을 벌이기 시작하면서부터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정동영의원 국회외교통상위원회 정동영의원이 한지수씨 사건을 당시 유명한장관에게 설명하고 있다. ⓒ 양승관

한지수씨의 석방을 위해 노력한 정동영의원의 일련의 활동들...
<지난해 2009. 11. 16(월) 제7차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정동영
지난 주 감옥에서 온 편지 "나는 살인범이 아니에요"가 집중 보도됨.
내용을 보면 온두라스에 2달 전에 감옥에 수감되어 재판 받고 징역 30년형 구형받고 있는 다이빙 강사 한지수씨의 억울함에 대한 호소임. 우리 정부가 한지수씨에게 너무 멀리 있고, 도움이 안되었다는 안타까운 호소임.
외교부가 파악한 내용과 한지수씨가 억울하지 않도록 어떻게 조치해왔나 보고 듣고 위원회 회의를 계속해주셨으면 함.

유명환
온두라스내 재판 진행 중인 한지수씨 문제와 관련 지난 8월 27일 체포되어, 9월 23일 온두라스로 이송, 재판 받고 있음. 온두라스 사법관할권 존중하면서도 신속하고 공정하게 재판 받을 수 있도록 온두라스 관계 당국에 공정하고 신속한 재판을 받도록 관심을 표명하고 촉구했음.이 사건의 신속한 해결 위해 1차 용의자의 신변 확보가 필요하다고 판단, 네덜란드에 신병확보 협조를 요청 중에 있음.
실제 진실 파악을 위해 전문가팀을 온두라스에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 중임. 외교부로서 관심을 갖고 온두라스 당국과 지속적으로 접촉하며 가능한 지원을 제공하겠음.

정동영
재외국민보호와 관련 한지수씨 경우 1년전 온두라스 가서 발생한 사건임. 2가지 문제를 파악해야 함. 한지수씨가 1년 뒤에 이집트 공항에서 인터폴에 잡혔을 때 적절한 조력을 받지못했다는 것이 가족들의 주장임. 또, 온두라스 투옥돼있는데 30년 징역 구형받음. 살인혐의 받은 용의자는 보석으로 나와 출국, 신병 확보 안되어 공범이라는 누명을 쓰고 있음. 본인 설명에 따르면 억울한 정황임.
우리 영사가 신원보증 서주면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 받을 수 있는데 전례 없다는 이유로 신원보증 받지 못하고, 온두라스는 국내 상황이 대단히 불안하고, 인터넷에 올라와 있는 온두라스 감옥에서 비인간적 처우를 받고 있음.
우리 국민이 어느날 갑자기 해외공항에서 체포되어, 억울한 누명을 쓰고, 비인간적 상황을 겪으며 절규하고 있는데 이럴 때 정부, 국가의 존재가 필요하고 외교부의 역할이 필요한 것임. 영사가 공관에서 신원보증 서서 불구속 상태에서 억울함 없이 재판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함.

유명환
불구속 수사가 가능하도록 공관이 신원보증 하는 문제에 내부적으로 법적 검토 진행 중임. 의견이 엇갈림. 결론이 나는 대로 별도 보고 드리겠슴. 공항에서의 구속, 당시 법률적 조력에 대해서는 내부적으로 상황을 파악해서 다시 보고드리겠음.

정동영
유념하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것이 바로 미국 여기자들이 실형을 받았을 때 미국 전직 대통령까지 나서서 구출했음. 억울한 온두라스의 한지수씨 생각하면 정부가 즉각적으로 대응조치 나서야 한다고 생각함.

유명환
잘 알겠습니다.

한지수씨 석방을 위해 주한 온두라스 친칠라대사 직접 만난 정동영의원
한편 정동영의원의 한지수씨 석방을 위한 노력은 국회외교통상위 활동뿐만 아니라 주한 온두라스대사관을 직접 찾아가 친칠라 온두라스대사에게 한지수씨사건에 대해서 설명을 하고 온두라스 사법부로부터 공정한 재판과 함께 인도적인 도움을 해줄것을 요청하였으며 주한 온두라스 친칠라대사도 정동영의원에게 귀국해서 적극 협조하겠다는 답변을 주기도 했다.

정동영의원과 온두라스대사 한지수씨 석방을위해 온두라스대사 만난 정동영의원 ⓒ 양승관

이후 언론 보도와 정치권에서까지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자 정부가 적극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으며,결국 정부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법의학과장을 파견보내 부검 결과의 부적절함을 지적한 것이 한지수씨의 무죄 판결을 이끌어내는 데 큰 기여를 했다고 한다.

SBS드라마 "대물" 에서 한지수씨 사건과 비슷한사건 다뤄
요즘 수,목드라마로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SBS드라마"대물" 1회에서는 이번 한지수씨 사건과 비슷한 상황이 극중에서 그려졌다.

극중 주인공인 서혜림(고현정 분)의 남편인 강민구(김태우 분) 종군기자가 중동에서 췾활동을 하던중 피랍된다.인질로 피랍된 남편을 구하고자 서혜림은 청와대,정부,국회, 방송국 국장을 붙들고 애원을 해보지만 결국 미국과의 관계악화를 두려워하는 정치권과 정부가 손을 떼자 얼마지나지 않아 남편은 싸늘한 시신이 돼어서 조국으로 돌아오게 된다.

"함께 인질로 잡혀 있었던 일본기자들은 살아서 돌아왔는데 왜 우리남편만 돌아오지 못하는거냐?"

라고 울부짖던 서혜림을 보면서 시청자들은 어떤 생각을 했을까? 힘 없고 무능한 대한민국을 탓하지 않았을까? 이번 한지수씨의 억울한 사건을 보면서 극중내용과 현실이 너무 닮아 있어서 시청자들이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드라마이기도하다.

드라마"대물" 요즘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SBS드라마"대물" ⓒ SBS홈페이지

석방을 위해 도움을 준 분들에게 한지수씨 감사의 글 트위터에 남겨
그동안 자신의 석방을 위해 힘써 준 고마운분들에게 한지수씨가 트위터에 감사의 글을 올렸는데 다음은 한씨가 올려놓은 트위터의 전문이다.

한지수씨의 트위터글 석방을 위해 도움으 주신분들께 감사의 글 올린 한지수씨 ⓒ 양승관

너무나도 감사할 분들이 많네요. 파토님,독설님,정동영의원님,초기에 아무도 관심을 가져주지 않았을때, 먼저 억울함을 발견하여주시고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한국에 가서 직접 인사드리겠습니다.

덧붙이는 글 | SBS개인블로그.



  • 이 기사는 생나무글입니다
  • 생나무글이란 시민기자가 송고한 글 중에서 정식기사로 채택되지 않은 글입니다.
  • 생나무글에 대한 모든 책임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