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게의 원조는 어디?

보통 대게하면 영덕대게라 말합니다. 저도 지금 껏 대게하면 영덕! 영덕대게가 진짜 대게인줄만 알았었죠. 하지만, 이번 쇼핑이스트 참여로 생각이 확~!!! 바뀌었답니다. 그리고 우리가 먹는 대게에 대해서도 많은 정보를 듣고 배우게 되었습니다. 어쩌면 쇼핑이스트가 새롭게 배우는 장이 될 듯 하네요. 

▲ 현지에서도 안 속는 진짜 박달대게 구별방법 경매장을통해 확인한 대게구별법입니다.
ⓒ 이대표	관련영상보기

대게의 주 산지는?

우리가 먹고 있는 대게는 어디서 왔을까요. 영덕? 울진? 삼척? 구룡포?
대게를 잡는 장소는 동해안 200해리, 독도수역이랍니다. 결국 우리가 먹는 대게는 이름이 영덕, 삼척, 울진, 구룡포 일 뿐, 모두 같은 대게입니다. 영덕에서 먹어야 반듯이 진짜 대게를 먹었다고 한다면 그것은 잘못된 고정관념을 갖고 계신 것이랍니다. 대게는 모두 한국에서 잡흰 대게일 뿐, 더이상 이하도 없답니다. 

하지만 수입대게는 이야기가 틀리죠.

수입대게는 러시아와 북한, 일본등등 국외에서 잡히고 있는 대게를 국내 무역업 또는 유통업자께서 들여와 판매한답니다. 그점은 꼭! 알고 드셔야겠죠. 그리고 짠순닷컴에서 추진하는 엔젤푸드는 국내에서 생산된 농수산물만을 다루기 때문에 수입대게는 제외하겠습니다.


맛있겠죠?
이번 [엔젤푸드] 대게를 찾으며 시식하게 된 국내산 박달대게와 대게, 치수대게입니다.


치수대게란 게뚜껑의 길이가 9cm인 대게를 말하죠. 바로 요놈입니다.

요녀석은 박달대게로 게뚜껑이 15cm이고 무게 1.3kg인 시가 15만원 짜리 대게입니다.

여기는 아침에 잡혀온 대게가 경매를 기다리는 공판장입니다. 정말 게판입니다. 대게판^^ 휴~~ 정말 많습니다. 이건 홍게가 아닌 대게입니다. 다만 살이 꽉찬 박달대게가 아닌
물게라고 하는 것일 뿐, 살이 60%정도 차 있다네요.

사진을 찍고나니 정말 많아요. 이거 몇마리 드시면 당분간 대게는 입에도 안대실 듯..^^

대게를 종류별로 크기별로 먹어봤습니다. 맨 위에 박달대게, 두번째 대게, 뒤에는 9cm대게 

정면에서 찍어보니 김이 솔솔~ 올라오는대 눈빛이 꼭.. 뭐라해야되나.. 음..
대게를 알아보며 알게된 사실을 토대로 대게의 구별법과 맛의 차이에 대해 정리했습니다.

현지에서 배운 박달대게 & 일반대게 구별법

1.박달대게
서식지 : 200해리 밖 독도수역
색   상 : 일반대게와 특별히 구별되지 않는다.
크   기 : 크던 작던 살이 80% 이상 꽉 차있으면 박달대게라 합니다. (일반적으로 12cm이상 / 800g이상을 박달대게라 함)
  맛    : 살이 꽉 차있다. 씹는 맛이 풍부하고 한마리 다 먹으면 배가 불러온다. 대게 뚜껑의 장으로 볶음 밥을 해서 먹으면 더이상 먹을 수 없는 포만감을 느낄 수 있다.
구별법 : 대게의 배 부분을 눌러보면 물컹거림없이 단단한 돌덩이를 누르는 듯합니다.
구입처 : 대게 산지인 동해안의 공판장, 식당 중 일부는 일반대게를 박달대게로 판매함. 서울에서는 실제 박달대게 구입하려면 미리 주문해야만 구입이 가능. 일반 식당에 공급할 물량이 없다고 하네요.
가   격 : 보통 9cm = 1마리당 15000원 , 12cm = 1마리당 10만원 15cm = 1마리당 15만원 <각 소비자가>
* 일반적으로 서울의 시장에서 구입하는 대게 중 박달대게는 없다고 보는게 정상입니다.

2.일반대게
서식지 : 200해리 안 독도수역
색   상 : 일반대게와 특별히 구별되지 않는다.
크   기 : 크던 작던 살이 60% 정도  차있으면 대게라 합니다.
  맛    : 대게 다리부분은 어느정도 살이 차 있지만 몸통에는 조금 허당인 경우가 있습니다.  대게 맛이 다 그렇듯 맛있습니다.
구별법 : 대게의 배 부분을 눌러보면 약간 물컹거리며 떨어진 다리를 눌러보면 물이 삐죽하고 나옵니다. 
구입처 : 대게 산지인 동해안의 공판장, 식당 . 전국의 대게 판매점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가   격 : 보통 9cm = 1마리당 10000원 , 12cm = 1마리당 55000원 15cm = 1마리당 80000원 <각 소비자가>
* 일반적으로 서울의 식당에서 드시는 대게입니다.

3.물게 
서식지 : 20해리 안 연안수역
색   상 : 일반대게와 특별히 구별되지 않는다.
크   기 : 크던 작던 살이 60% 이하이면 물게라 합니다.
  맛    : 일단 다리에 동굴이 하나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잘 못 구입할 경우 다리에서 물만 드실 수도 있습니다.
구별법 : 대게의 배와 다리부분을 눌러보면 물컹거리며 떨어진 다리를 눌러보면 물이 쭉~하고 나옵니다. 
구입처 : 대게 산지인 동해안의 공판장, 식당 . 전국의 대게 판매점, 시장, 인터넷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가   격 : 보통 9cm = 1마리당 3500원 , 12cm = 1마리당 12000원 15cm = 1마리당 25000원 <각 소비자가>
* 아무곳에서나 싸게 사드실 수 있는 제품입니다. 인터넷등에서 판매하는 대게인데 음.. 안사먹는게 좋을 수도 있습니다.

제가 보기엔 인터넷 판매용 물게는 소비자 고발감이 될 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이지만 한자리에서 전체적으로 비교해 본 결과
1.맛은 10~11 대게가 가장 맛있습니다. (저 말고 다른 사람들과 식당을 운영하시는 분들도 그 사이즈 대게가 가장 맛있다네요. 살도 많고..)
2.구입한다면 일반대게를 구입할 것입니다.(박달대게와 일반대게의 살 차의가 얼마나지 않으면서도 가격은 절반) 
3. 큰 게보다는 작은게 선호 박달대게 1kg = 약 10만원 / 박달대게 450g = 25000원, (10만원이면 4마리 1800g을 먹을 수 있습니다.)

*단, 생물인지라 현지 시세의 변동에 따라 달라집니다. 참고만 하세요~!!!

결과적으로 봤을 때, 가격대비 10~11cm 일반대게가 맛있고,  더 많은 양을 먹을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여러가족이 먹기엔 제일 좋은 것 같네요.

저는 반건조오징어를 10마리 만원에 구입해 오고, 대게는 짠순닷컴에 올라오면 구입할 생각입니다.

대게 고르실 때 좋은 선택이 되시길 바랍니다.^^

* 내용을 3일전 작성하고보니.. 어제 불만제로에서 제대로 터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