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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 감금?학대에 끝내 숨진 의붓아들

7시간 동안 여행 가방에 감금, 9살 소년 작년 10월부터 맞아

검토 완료

이 글은 생나무글(정식기사로 채택되지 않은 글)입니다. 생나무글에 대한 모든 책임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의붓어머니에 의해 학대를 당하고 7시간 동안 여행용 가방에 갇혔던 9살 소년이 구조됐지만 끝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9살 A군은 지난 1일 저녁 7시쯤 집에서 심정지 상태로 119 구조대에 발견됐다. 곧바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채 인공호흡기에 의존하다 3일 오후 6시 반쯤 숨졌다.
 
 사인은 다장기부전증으로 인한 심폐정지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 부검할 예정이다.
 
 경찰 조사 결과 의붓어머니는 A군이 게임기를 고장 냈지만 거짓말을 했다는 이유로 캐리어에 가뒀다 아이가 소변을 보자 다시 작은 가방에 옮겨 가둔 것으로 밝혀졌다. 또 A군을 가둔 채 3시간 정도 외출까지 한 사실이 CCTV 확인 결과 드러났다. A군은 지난해 10월부터 여러 차례 친부와 의붓어머니한테 폭행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A군이 사망하자 의붓어머니의 혐의를 '아동학대 중상해'에서 '아동학대 치사'로 변경해 적용할 방침이다.

권효선 대학생기자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한림대 미디어스쿨의 <로컬보도 캡스톤디자인> 수업에 학생기자가 현장취재를 거쳐 출고한 기사를 기자 출신 교수가 에디팅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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