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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화유산 사찰, 공주 마곡사에 가다!

백범 김구도 머무른 사찰, 18점의 문화재 보유
20.01.16 18:11l

검토 완료

이 글은 생나무글(정식기사로 채택되지 않은 글)입니다. 생나무글에 대한 모든 책임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공주 마곡사는 지난 2018년 '산사(山寺), 한국의 산지승원'으로 묶여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한국의 신사가 인류문화유산에 충분한 기여가치가 있다고 인정받은 것이다. 등재된 사찰은 양산 통도사, 영주 부석사, 안동 봉정사, 보은 법주사, 순천 선암사, 해남 대흥사, 공주 마곡사 등 총 7곳이다.

7곳이 선정된 이유로는 7~9세기 창건 이후 현재까지 종교 시설로서의 역할을 유지하고 있으며, 현존하는 문명의 독보적인 증거라는 OUV(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만족시켰기 때문이다.

공주 마곡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6교구의 본사로 640년 백제 무왕 시기 신라 자장율사가 창건했다. 신라 말부터 고려 전기까지 폐사였다가 고려 명종 1172년 보조국사가 중수하고 범일 대사가 재건했다.

조선시대 세조가 '영산전'이라는 사액(임금이 이름을 지어 편액을 내림)을 한 일이 있었다는 기록으로 보아 왕실에서도 중요하게 여기는 사찰이었다. 임진왜란 이후 다시 폐사되었다가 1651년 효종 시기에 각순대사가 전각들을 고쳐지었다.

특히 많은 문화재들을 보호하고 있는 사찰이다. 현재 대광보전(보물 제802호), 마곡사 오층석탑(보물 제799호)을 비롯해 보물 5점, 시도유형문화재 8점, 문화재자료 5점등 다양한 문화재의 보고다.

또한, 구한말에는 독립운동가 백범 김구와도 인연이 깊은 사찰이다. 김구는 1896년 명성왕후 시해에 가담했던 일본인 장교를 황해도 치하포나루에서 죽인 후 인천형무소에서 옥살이를 했다. 탈옥한 후 마곡사에 숨어 원종이라는 법명을 받아 3년 동안 지냈다.

지금도 대광보전 앞쪽에는 김구가 심었다는 향나무가 자라고 있으며, 앞에 "김구는 위명(僞名)이요, 법명은 원종(圓宗)이다"라는 팻말이 꽂혀 있다. 매해 그의 기일마다 추모 다례제를 진행하고 있으며, 백범일지에도 마곡사로 향하는 과정에 대한 기록이 등장한다.
 
문화재 보호에 대해 이야기하는 공주 마곡사 주지 원경스님 ⓒ CPN문화재TV

공주 마곡사 주지스님인 원경스님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후 마곡사를 찾는 사람들이 늘었다. 세계유산위원회가 권고한 '산사 내의 모든 구성요소를 보존 및 관리'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유산 등재의 의의는 어느 특정 국가 또는 민족의 유산을 떠나 인류가 공동으로 보호해야 할 가치가 있는 중요한 유산이라는 것이다. 이를 통해 문화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기회가 되며, 문화 강국으로서의 위상이 높아질 수 있다. 더 나아가 관광인프라 구축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이다.

단,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유지하지 못하면 세계유산에서 언제든지 제외될 가능성은 있다. 등재된 것으로 안주하지 말고 문화유산에 대한 꾸준한 점검 및 보호가 필요하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CPN문화재TV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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