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사회

대전충청

포토뉴스

대전 골령골에서는 9일 현재 138구의 유해가 발굴됐습니다. 좁은 공간에서 유해가 쏟아져 나왔습니다.

대전 동구청과 한국전쟁기 민간인학살 유해발굴 공동조사단은 지난 9월 22일부터 대전 골령골 제1집단 희생 추정지(대전 동구 낭월동 13-2번지)에서 유해를 발굴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1950년 한국전쟁 발발 직후 수천여 명이 군경에 의해 살해됐습니다. 9일 현재 약 138구의 유해를 발굴했습니다. 공동조사단은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오는 12일 발굴을 재개할 예정입니다. 오는 20일 발굴시한까지 약 200여 구 가까운 유해를 수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두개골입니다. 골령골에서 온전한 형태의 두개골도 찾아보기 힘듭니다. 습기와 산성도가 높아 단단한 머리뼈도 대부분 삭아 없어졌습니다. 주변에 흩어져 있는 것은 희생자의 치아와 단추입니다. ⓒ 임재근
  
가로 약 10m, 세로 10m 정도의 면적에 많은 뼈가 흩어져 있습니다. 사살이 끝난 후 시신을 구덩이 안으로 던져 넣어 머리와 다리의 방향이 제각각입니다. ⓒ 심규상
  
구덩이는 폭 2m로 길게 뻗어 있습니다. 같은 폭의 구덩이가 약 3~4개가 열을 지어 있습니다. 이 구덩이의 끝은 아직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 임재근
  
탄피도 쏟아져 나왔습니다. M1과 카빈, 45구경 권총 탄피까지 보입니다. 가해자가 국군과 경찰이고 현장 책임자도 권총을 이용해 살해에 나섰음을 말해줍니다. ⓒ 임재근
  
뒷머리뼈에는 어김없이 총알구멍이 뚫려있습니다. 구덩이 앞에 엎어놓고 발로 등을 밟은 후 뒷머리에 총을 쏘았습니다. 다리뼈에 총알구멍이 뚫린 유해(오른쪽)도 보입니다. ⓒ 임재근
  
다시 탄피를 들여다봅니다. 오른쪽 아래에 탄두가 보입니다. 희생자 몸속에 박혀 있던 총알입니다. 오른쪽 위쪽 흰색은 희생자가 입고 있던 옷의 단추입니다. 당시 대전형무소에 수감돼있던 재소자의 수의복 단추로 보입니다. ⓒ 심규상
  
유해가 돌덩이 아래 놓여 있습니다. 짓 눌려 부러진 뼈도 보입니다. 살해 후 흙이 부족해 "근처 산에서 돌을 굴려 와서 시신을 눌렀다"는 증언을 떠올리게 합니다. ⓒ 임재근
  
여성 희생자의 유해도 나왔습니다. 골령골에서 많은 여성이 함께 살해됐다는 증언이 있었지만, 여성 희생자의 유해(왼쪽)가 수습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 임재근
  
많은 사람이 유해발굴 자원봉사에 참여했습니다. 대전지역 청년단체 회원들을 비롯해 성미산학교 학생들, 경기청년통일열차 서포터즈, 대전지역 통일의병들... ⓒ 임재근
  
큰 실내 바닥이 유해로 차 있습니다. 수습한 유해를 세척 후 한곳에 모아놓았습니다. 하루빨리 편안한 곳으로 모셔지길 바라봅니다. 수습한 유해는 세종추모의 집에 임시 안치할 예정입니다. ⓒ 임재근
 
댓글1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진실과 정의를 추구하는 오마이뉴스를 후원해주세요!

후원문의 : 010-3270-3828 / 02-733-5505 (내선 0)

오마이뉴스 취재후원

평화통일교육문화센터 평화통일교육연구소 소장(북한학 박사)입니다.

우보천리 (牛步千里). 소걸음으로 천리를 가듯 천천히, 우직하게 가려고 합니다. 말은 느리지만 취재는 빠른 충청도가 생활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