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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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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 촬영에 성공한 보라카이 섬 전체의 모습 ⓒ 한정환
 
겨울 휴가 시즌이다. 휴가 기간을 이용하여 국내는 물론 따뜻한 동남아로 힐링여행을 떠나는 여행객들이 많아졌다. 그래서 그런지 요즘 각 공항마다 해외여행을 떠나는 관광객들로 많이 북적인다고 한다. 겨울 힐링 여행지로 우리나라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다는 필리핀 보라카이로 자유여행을 떠나본다.
 
에메랄드빛 바다가 만들어내는 멋진 풍광과 함께하는 보라카이는 "한 번도 안 가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가는 사람은 없다"라는 유행어까지 탄생할 정도로 동남아 대표적인 휴양지 중 한 곳이다.
 
출발 전 예약은 필수
 
보라카이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몇 달 전에 미리 예약을 해두는 것이 좋다. 이는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경제원칙이 적용되는 곳이 바로 여기이기 때문이다. 여행 일자가 정해지면 바로 항공사 사이트에 들어가 특가 이벤트를 하는지 알아보고 항공권을 저가에 구입해 놓는다.
 
입국장까지 걸어 가야하는 필리핀 칼리보 공항 모습 ⓒ 한정환
   
보라카이로 여행하려면 항공권 구입과 동시에 숙박장소도 정해 두어야 한다. 왜냐하면 보라카이는 숙박 바우처가 반드시 있어야 입도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덜렁 항공권만 구매하고 보라카이로 가려다가는 까띠끌란 항구에서 바로 제지 당한다. 그만큼 입도 절차가 까다롭다. 이는 일정 인원만 보라카이 입도가 가능하게끔 필리핀 당국에서 통제를 하기 때문이다.
 
항공권과 숙박장소를 몇 달 전에 미리 구입해 놓는 이유는 많은 경비를 절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행 일자에 맞추어 반드시 가야 하는 단점이 있지만 항공권은 왕복 17만 원도 안 되는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숙박요금도 고급리조트 사용 시 10만 원 중반대 가격에 디럭스룸을 사용할 수 있다.
 
칼리보 공항에서 보라카이 섬까지 가는 픽업 샌딩 서비스 예약은 미리 할 필요는 없다. 출발 며칠 전에 현지 업체들과 인터넷을 통해 조건에 맞는 픽업 샌딩 예약을 하고 떠나면 된다. 칼리보 공항에서 까띠끌란 항구를 거쳐 호텔까지 픽업 샌딩 업체들이 도맡아 안내해주며, 여행을 마치고 돌아올 때도 호텔부터 공항까지 똑같은 과정으로 안전하게 안내해준다.
 
픽업 샌딩은 교통수단(밴,택시,단체버스,렌트카)에 따라 가격이 차이가 있지만 샌딩 업체들 대부분 요금이 비슷하다. 칼리보 공항 주변 픽업 샌딩 업체를 이용하면 여행이 편리하기 때문에 요즘은 보라카이를 찾는 관광객들이 많이 이용을 한다.
  
면세한도 초과 시 세금 부과
 
필리핀 보라카이 여행 시 면세한도를 초과 구입하여 입국장에서 세관원과 실랑이를 벌이며 난처한 입장에 서게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될 수 있으면 보라카이 여행 시 면세품 구입을 하지 않는 게 좋지만 피치 못해 구입 시 면세한도는 반드시 지켜야 한다. 보라카이의 면세한도는 약 1만 페소(한화 23만 원)이며 정가 기준이다. 
  
보라카이 섬 화이트비치의 아름다운 모습 ⓒ 한정환
 
공중 촬영에 성공한 보라카이 섬
 
3박 4일간의 짧고 알찬 여행을 즐기기 위해 이른 새벽 출발하는 비행기를 예약했다. 일찍 일어나 공항에 도착하니 하루 전에 와서 공항 내 캡슐 호텔에 자다가 나오는 사람, 공항 대기실 의자에서 새우잠을 잔 사람들도 많았다.
 
새벽 일찍 출국 수속을 밟고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비행기 안은 조금 추운 느낌이다. 대부분 얇은 담요를 가져와 덥고 있는 사람들도 보인다. 그러나 담요는 보관이 힘드니 언제 가던 얇은 패딩 하나 정도는 가지고 가는 게 좋을 것 같다. 필요할 때 입으면 되고 압축해서 보관하기 편리하기 때문에 담요보다는 더 좋을 것 같았다. 1회용 마스크도 가지고 가면 좋다.
 
칼리보 공항에 내리면 날씨가 너무 더워 대기시간이 길어지면 곤욕을 치른다. 소규모 공항이라 늦게 내리면 바깥에서 줄을 서서 입국 수속을 기다려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비행기 제일 앞자리를 추가요금(한화 18,000원)을 지불하고 예약을 했다.
 
빨리 내릴 수 있는 장점도 있지만 운항 도중 다리를 뻗을 수 있어 좋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앞자리 우측 창가에 앉아 보라카이 섬 전체 공중촬영을 편리하게 하기 위한 목적도 있었다. 인천에서 칼리보 공항까지는 4시간 30분이 소요가 되었다.
 
비행 도중 보이는 것은 오직 구름밖에 없다. 한참을 가니 입국 신고서를 적으라고 한다. 한글로도 적혀 있어 기록하기 편리했다. 비행기를 타고 공중에서 여러 가지 구름 모양을 즐기다 보니 벌써 도착을 알리는 방송이 나온다.
 
아래를 내려다보니 드디어 섬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바로 보라카이 섬이 눈에 들어온다. 얼른 카메라를 꺼내 보라카이 섬의 완벽한 모습을 공중촬영하는데 성공했다. 잠시 섬 위로 비행기가 지나가는 순간이지만 통과하는 찰나의 순간을 놓치지 않고, 섬 전체의 모습을 찍는데 성공해서 그런지 기분이 좋았다.

아직까지 보라카이 섬 전체가 완벽하게 나온 사진이 인터넷에는 없어 섬 전체를 비행기 안에서 찍고 나니 그렇게 좋을 수가  없다. 이번 여행의 목표를 거의 달성한 것처럼 말이다. 
 
필리핀 칼리보 공항은 활주로도 짧고 공항 규모도 공항이라기보다는 도시 버스터미널 수준과 같다. 비행기 트랩에서 내려 안내원과 함께 걸어서 입국장으로 가야 한다. 한낮의 더위라 그런지 조금 걸으니 정말 땀이 줄줄 흐른다. 일찍 내린 덕분에 그나마 에어컨이 가동되는 입국장에서 빨리 수속을 밟고 나왔다.
 
칼리보 공항 바로 앞에 있는 픽업 샌딩 업체들 모습 ⓒ 한정환
 
칼리보공항에서 보라카이 섬 호텔까지 여정

공항 밖으로 나오니 며칠 전 예약한 픽업 샌딩 업체 직원이 나와 이름이 적힌 팻말을 들고 서 있다. 바로 50여m 떨어진 곳에 있는 샌딩 업체 라운지까지 우리 일행들을 안내해 준다. 여기서 유심칩을 구입하고, 소지하고 간 달러로 필리핀 페소를 조금 환전을 했다.
 
미리 예약을 해서 호텔까지는 돈이 필요가 없다. 그러나 까띠끌란 항구에서 캐리어를 배에 실어주는 사람에게 팁(캐리어 한 개당 20페소)을 주기 위해서 일정 금액만 환전을 했다. 이른 새벽에 출발을 해서 그런지 픽업 샌딩 업체 옆에 있는 한식당에서 간단히 점심을 해결하고, 바로 전용 밴으로 까띠끌란 항구로 출발했다.
 
공항에서 까띠끌란 항구까지는 1시간 30분이 소요가 되었다. 가는 도중 주변 경치와 스콜성 소나기 그리고 멋진 저택들도 구경하며 가니 좋았는데 추월을 밥 먹듯이 하는 운전기사 때문에 마음을 쪼려 기분이 별로였다. 그런데 까띠끌란 항구 부근에 다다르니 공항이 또 있다. 바로 여기에 내리면 좋으련만 여기는 국내선만 이용이 가능한 공항이란다.
  
까띠끌란 항구에서 보라카이 섬으로 들어가는 방카 모습 ⓒ 한정환
 
까띠끌란 항구에서 보라카이 입도를 위한 준비는 픽업 샌딩 업체 직원들이 도맡아 해준다. 그리고 잠시 기다리면 바로 배를 타고 보라카이 섬으로 가는데 10여 분밖에 소요가 되지 않는다. 여기서 내리면 화이트비치가 있는 호텔까지는 트라이시클을 타고 간다.
 
보라카이는 개방한 지 오래 되었지만 아직까지도 개발이 진행 중이다. 그래서 그런지 곳곳에 지금도 도로포장을 하고 있었다. 도로변 건물 주위에 쓰레기 더미들도 보이고, 트라이시클을 타고 가면 먼지도 날린다.

이런 불편을 감수하고 화이트비치 호텔에 도착하여 바로 앞 바다 풍광을 바라다보니, 그동안 불편했던 기분이 싹 달아나고, 매혹적이고 아름다운 모습의 해변이 우리 일행들을 반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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