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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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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5일 서초역 인근에서 열린 검찰개혁 촛불문화제에 참석한 시민들은 45세에서 54세를 주축으로 고르게 분포하고 있다. <오마이뉴스>는 서울열린데이터광장의 '생활인구 데이터'를 이용해 서초역 인근 인구의 성별, 시간대별, 연령대별 인구 분포를 조사했다. 선 위에 마우스등을 올리면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수백 명 규모로 시작한 '검찰개혁 촛불집회'는 지난해 토요일(10월 5일) 8차 집회에 이르기까지 참여 인원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통신 데이터를 기반으로 추산한 순간 최대 인원은 한 주 전인 9월 28일보다 29.4% 참여 인원이 늘었다.
 
<오마이뉴스>는 서울시와 KT가 공공빅데이터와 통신데이터를 이용해 지역별·시각별 인구수치를 추계해 공개하는 '서울생활인구'를 이용, 지난 10월 5일 열린 8차 검찰개혁 촛불집회 참여인원을 분석했다. 촛불집회가 열린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일대와 주변도로의 인구를 1시간 간격으로 측정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오후 4시 6만2925명
오후 5시 9만7558명
오후 6시 12만7471명
오후 7시 12만5152명
오후 8시 8만9788명
오후 9시 3만5969명
오후 10시 1만211명
 
집회 시작 시각인 오후 6시에 12만7471명으로 측정됐고 오후 7시에 2319명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시간 간격으로 측정된 순간 집계라는 점을 감안하면 오후 6시와 7시 사이에 이보다 더 많은 인원으로 최고점을 찍었을 가능성이 있다. 도중에 집회현장을 빠져나가거나 새로 합류한 인원을 고려하면 이날 집회는 최소 13만명에서 최대 수십만 명 규모일 것으로 추산된다.
 
순간 집계치만 비교하면, 이날 오후 6시 12만7471명은 9월 28일 7차 촛불집회의 순간 최대 9만8791명(오후 7시)보다 29.4% 늘어난 규모다. 당시 집회 현장사진을 통해서도 7차 때에 비해 집회현장이 확대된 모습이 확인된다.
 
이 집회는 40·50대가 주축을 이뤘다. 집회가 열린 지역의 오후 6시 인구 구성을 연령별로 보면, 40대가 26.7%, 50대가 24.4%를 차지, 절반 이상이 40·50대였던 걸로 나타났다. 30대는 12.2%, 60대는 12.1%, 20대가 8.2%, 70세 이상이 7.6%를 차지했다.
 
오는 12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9차 검찰개혁 촛불집회에서도 집회 참여 인원의 증가세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지난달 15일 수백 명 규모에서 시작, 8차까지 집회를 주최해온 '검찰개혁 사법적폐 청산 범국민시민연대'는 오는 12일 같은 장소에서 9차 검찰개혁 촛불집회가 마지막이 될 것이라고 공지했다.
 
'서울 생활인구 데이터'로 5일 검찰개혁촉구 촛불문화제가 열렸던 서초역 인근 인구를 추정했다. 서초역을 중심으로 한 32개 집계구의 4주간 토요일 평균인구수를 기준으로 5일 동시간대 차이를 색과 농도로 표현했다. 15시(왼쪽 위)부터 집회가 마무리된 22시(오른쪽 아래)까지 인구 증감 추이를 확인할 수 있다. <데이터 출처 : 서울열린데이터광장>ⓒ 이종호

집회 현장 통신장애로 미집계 가능성? "데이터에 영향 없다"
 
집회현장 인원 추산은 지난 7차 촛불집회 참여인원 추산(관련기사 : 통신데이터로 본 서초촛불... 7시에 최대 인파, 서리풀축제는 미미) 때와 마찬가지로 '서울생활인구'의 32개 집계구를 대상으로 했다. 집계구는 통신데이터 수집을 위해 편의적으로 설정된 구역인데, 이번 인원 추산은 촛불집회가 열린 도로가 포함된 집계구와 그에 인접한 집계구가 대상이다.
 
해당 지역에 상주하는 인구와 통상적인 유동인구는 배제했는데, 이를 위해 검찰개혁 촛불집회가 시작되기 전의 4번의 토요일(8월 17일, 8월 24일, 8월 31일, 9월 7일) 해당 지역 인구의 평균값을 내서 전체 인구에서 빼는 식으로 계산했다.
 
다만, 집회 당시 이 지역 인구의 연령별 구성을 산출하는 데에는 기술적인 문제 때문에 상주인구와 통상적인 유동인구를 배제하지 못하고 전체 인구 데이터를 사용했다.
 
'집회 현장의 통신 기지국 부족으로 통신 장애가 빈발했는데, 통신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인원 측정에도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있다. 하지만 통신장애는 인원집계 데이터 생성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서울시 빅데이터담당관실의 마경근 분석팀장은 10일 "네트워크 장애가 인구집계 데이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데이터를 생성한 KT에 문의한 결과 '통신장애는 데이터 집계에 영향이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통신단절이 아니라 인원폭증으로 인한 통신장애인 경우에는 연결지연에 해당하기 때문에 로그생성에 문제가 없고 생활인구 데이터 생성에도 지장이 없다"고 전했다.
 
'제8차 사법적폐청산을 위한 검찰개혁 촛불문화제'가 5일 오후 대검찰청과 서울중앙지검이 있는 서울 서초역 부근에서 검찰개혁사법개혁적폐청산 범국민연대 주최로 열렸다. 사진 위쪽으로 대검찰청, 서울고등검찰청, 서울지방검찰청 건물이 보인다.ⓒ 이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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