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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천막농성 중이던 우리공화당 조원진 공동대표와 당원들이 강제철거 시한이 되자 세종문화회관 계단 앞으로 천막을 이동하고 집회를 열고 있다. 반대편에는 불법천막을 강제철거하기 위해 서울시 관계자들과 용역업체 철거반이 대기하고 있다.ⓒ 이희훈
16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천막농성 중이던 우리공화당 조원진 공동대표와 당원들이 강제철거 시한이 되자 모든 천막을 자진철거하고 있다.ⓒ 이희훈
        
16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천막농성 중이던 우리공화당 조원진 공동대표와 당원들이 강제철거 시한이 되자 세종문화회관 계단 앞으로 천막을 이동하고 집회를 열고 있다. ⓒ 이희훈
 
16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천막농성 중이던 우리공화당 조원진 공동대표와 당원들이 강제철거 시한이 되자 세종문화회관 계단 앞으로 천막을 이동하고 집회를 열고 있다. ⓒ 이희훈
 
16일 광화문 광장에 위치한 우리공화당 천막이 '자진철거' 됐다. 이날은 서울시가 선포한 2차 행정대집행(강제철거) 집행일이다.

오전 4시 30분부터 광화문 광장에 긴장이 감돌았다. 약 1000명의 우리공화당 관계자들은 야광봉을 들고 밤새 시위를 벌였다. 하루 전인 15일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는 집행부 회의에서 행정대집행에 대비해 "새벽 4시, 광화문 광장으로 당원들 총집결하라"고 선언한 바 있다.

오전 5시, 행정대집행을 목전에 둔 조 대표의 "광화문 광장은 절대 빼앗기지 않겠다, 우리가 지키겠다"는 말과 함께 우리공화당 관계자들이 광장 내 천막을 자진철거해 세종문화회관 앞으로 옮겼다. 광화문 광장을 떠난 이들은 세종문화회관 계단을 가득 메우며 농성을 이어나갔다.

2차 행정대집행... 격돌지는 '세종문화회관'
   
"박원순씨 얼레리꼴레리~" 16일 새벽 5시 '치고 빠지기' 작전을 펼친 우리공화당과 서울시측의 쫒고 쫒기는 현장의 생생한 모습을 영상에 담았다. ⓒ 권우성
 
16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우리공화당 불법천막을 강제철거하기 위해 서울시 관계자들과 용역업체 철거반이 대기하고 있다.ⓒ 이희훈
  
서울시 관계자가 16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세종문화회관 앞으로 천막을 옮긴 우리공화당 관계자들을 향해 강제철거 공지를 하자 일부 당원들이 거칠게 항의를 하고 있다. ⓒ 이희훈
  
16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 맞은편에서 강제철거 공지를 하는 서울시 관계자를 향해 우리공화당 당원들이 거칠게 항의를 하자 경찰이 막아서고 있다. ⓒ 이희훈
 
오전 5시 15분, 우리공화당이 떠난 광화문 광장을 행정대집행을 위해 차출된 서울시 인력이 메웠다. 현장에는 경찰, 소방인력 포함 약 2250명이 동원되었고 서울시의 행정대집행은 광화문 광장 내 천막에 그치지 않았다.

오전 5시 20분, 서울시는 세종문화회관 앞에 있는 우리공화당 천막에 대해서도 행정대집행을 진행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공익을 위해서라도 우리공화당의 불법 천막을 철거해야 한다"며 여러 차례 "불법으로 설치된 천막의 자진철거를 바란다"고 방송했다.

"불법 조치에 대해서는 즉각 조치하겠다." (서울시)
"(세종문화회관 앞 천막) 이건 행정대집행 물건이 아니다. 고발하겠다." (우리공화당)

 
16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천막농성 중이던 우리공화당 조원진 공동대표와 당원들이 강제철거 시한이 되자 세종문화회관 계단 앞으로 천막을 이동하고 있다.ⓒ 이희훈
  
16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천막농성 중이던 우리공화당 조원진 공동대표와 당원들이 강제철거 시한이 되자 세종문화회관 계단 앞으로 천막을 이동하고 있다.ⓒ 이희훈
  
16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천막농성 중이던 우리공화당 조원진 공동대표와 당원들이 강제철거 시한이 되자 세종문화회관 계단 앞으로 천막을 이동하고 집회를 열고 있다. ⓒ 이희훈
  
16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천막농성 중이던 우리공화당 조원진 공동대표와 당원들이 강제철거 시한이 되자 세종문화회관 계단 앞으로 천막을 이동하고 집회를 열고 있다. ⓒ 이희훈
 
결국 서울시와 우리공화당의 2차전이 열렸다. 행정대집행 장소는 광화문 광장에서 세종문화회관 앞으로 바뀌었다. 이른 새벽 시간 두 부류의 마이크 소리가 부딪혔다. 우리공화당 관계자들은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서울시 관계자들은 길 건너 광화문 광장에서 1시간 15분가량 대치했다.

다만 물리적인 충돌은 없었다. 서울시는 계속해서 자진철거 요청 방송을 내보냈다. 우리공화당도 현장에서 흥분한 당원들이 목격될 경우 즉각 말렸고 사회자는 "우리 애국 국민들 모두 뒤로 빠지세요, 빠지라고요!"라며 언성을 높였다.

하루 전인 15일, 박태우 우리공화당 사무총장은 <오마이뉴스>와의 통화에서 "천막 그까짓 거 언제든지 다시 설치할 수 있다. 중요한 건 천막이 아니라 우리를 바라보는 전체 보수 국민들의 기대감을 저버리지 않는 것"이라며 "이번 행정대집행에서 우선시할 것은 역시 당원들의 안전"이라고 했다.

천막 농성과 관련해 "고도의 헌법을 지키고 있는 것(행위)"이라며 "집회의 자유는 헌법에서 보장하고 있다, 당연히 천막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던 박 사무총장의 한달 전(6월 14일) 발언과는 사뭇 달라진 태도를 보였다.

"광화문 광장은 절대 포기 못 해... 몽골텐트 8동 설치할 것"
 
16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천막농성 중이던 우리공화당 조원진 공동대표와 당원들이 강제철거 시한이 되자 모든 천막을 자진 철거하고 만세삼창을 외치고 있다. ⓒ 이희훈
   
16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천막농성 중이던 우리공화당 조원진 공동대표와 당원들이 강제철거 시한이 되자 세종문화회관 계단 앞으로 천막을 이동하고 집회를 열고 있다. ⓒ 이희훈
  
16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천막농성 중이던 우리공화당 당원이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문재인 퇴진'이 적힌 봉을 들고 잠들어 있다.ⓒ 이희훈

오전 5시 52분, 결국 우리공화당이 떠났다. 이들은 "세종문화회관 천막도 철거하자"는 사회자의 말과 함께 세종문화회관의 천막도 자진 수거했다. 이후 오전 6시 5분께 광화문 광장과 세종문화회관 인근 모두 천막이 철거됐다. 우리공화당 측의 농성은 오전 6시 23분께 끝마쳤다.

우리공화당은 농성 말미에 이날 오후 5시와 6시에 예정된 기자회견 및 팟캐스트 일정 모두 '광화문 광장에서 그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문종 우리공화당 대표는 <오마이뉴스>와의 통화에서 "광화문 광장은 절대 포기 못 한다"며 "그때는 몽골텐트 8동을 설치할 것이다"라고 단언했다. 이어 이번 행정대집행과 관련해 "내가 보기엔 서울시나 경찰이 택도 없는 일을 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번엔 저번처럼 당원들이 다치게 할 수 없어서 철거한 것뿐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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