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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9일 낙동강에 물고기가 녹조를 뒤집어 쓴 채 죽어 있다. 이 물고기는 주변 낙시꾼의 낚시로 잡혔다가 죽은 뒤 녹조를 뒤덮어 쓴 것으로 보인다. ⓒ 윤성효
8월 19일 낙동강 우안 함안 덕남배수문 주변의 녹조. ⓒ 윤성효
8월 19일 낙동강에 녹조가 심하게 발생했고, 돌을 던지자 녹색 물이 튀어 올랐다. ⓒ 윤성효
낙동강 곳곳에 '녹조 유화'가 그려졌다. 녹조 저감시설인 '폭기장치'가 곳곳에 가동되고 있지만 주변에서는 녹조가 줄어들지 않았다.

19일 <오마이뉴스>는 임희자 낙동강경남네트워크 집행위원장과 낙동강 함안 남지철교부터 창녕함안보를 지나 본포취수장까지 답사했는데, 이날 본 낙동강은 온통 녹조 덩어리였다.

낙동강은 곳곳에 녹조가 심해 '유화'를 그려 놓았고, 걸쭉한 '녹조죽'이 된 곳도 많았다. 물 흐름이 거의 없는 낙동강 창녕 우강 쪽과 함안 덕남배수문 부근은 특히 더 심했다.

우강 쪽에는 낚시객이 버린 것으로 보이는 죽은 물고기가 녹조를 뒤덮고 있었다. 이 물고기는 녹조 때문에 죽은 것은 아니지만, 녹조를 뒤덮어 쓴 물고기의 모습은 '처참'할 정도였다.

창녕함안보 상류 우안(강의 상류에서 하류로 바라볼 때 오른쪽) 선착장 부근에 녹조저감시설인 폭기장치가 물 속에서 가동되고 있었다. 그래도 선착장 주변에는 녹조가 창궐해 있었다.

창녕함안보는 물이 수문을 넘어 흐르고 있었다. 이는 지난 14일 오후부터 방류가 시작된 합천댐의 물이 흘러들어 월류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수문을 넘쳐흐르는 물은 온통 녹색을 띠고 있었다.

낙동강 창녕함안보 우안 소수력발전소 밑에 있는 어도(물고기 통로)는 온통 녹조 덩어리였다. 어도 주변에는 가마우지를 비롯한 새들이 물 속에 들어가 있는 장면이 보이기도 했다.

창원지역 수돗물의 원수를 공급하는 칠서취수장과 본포취수장에도 녹조 저감시설이 가동되고 있었다.

현장을 살펴본 임희자 집행위원장은 "4대강 사업 이후 해마다 낙동강에서는 녹조가 발생해 왔지만 올해가 더 심한 것 같다. 곳곳에 생겨나 있는 '녹조 유화'가 더 늘어난 것만 봐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환경부와 수자원공사도 물이 정체되지 않고 흐르면 녹조 발생을 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기에, 곳곳에 폭기장치를 설치해 가동하는 것"이라며 "녹조 대책은 보 수문 개방뿐이지만 정부는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합천댐 물 방류와 관련해 그는 "낙동강 녹조를 줄이는 데 크게 영향이 없을 것이다. 이전에 보 수문을 조금 열었다 닫는 '펄스 방류' 때도 녹조 저감 효과가 없다는 사실이 입증되었다"고 했다.

환경부는 낙동강 본류의 정체된 유속을 증가시켜 녹조를 일부 완화하고, 유량·유속변화에 따른 보 구간 수질추이를 파악하고자 안동·임하댐과 합천댐에 확보된 환경대응용수 3655만m³를 14일 오후 4시를 기해 방류했다.

환경부는 안동·임하댐에서 방류한 물은 약 12일 후, 합천댐에서 방류한 수량은 약 8일 후 낙동강 하굿둑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낙동강 창녕함안보 구간에는 '조류경보 경계' 발령 단계다.
8월 19일 낙동강 남지철교 아래에 폭기장치가 가동되고 있지만 주변에 녹조가 발생해 있다. ⓒ 윤성효
8월 19일 낙동강 남지철교 아래에 폭기장치가 가동되고 있지만 주변에 녹조가 발생해 있다. ⓒ 윤성효
8월 19일 낙동강 남지철교 아래의 녹조. ⓒ 윤성효
8월 19일 낙동강 좌안 창녕 우강2구 배수문 주변의 녹조. ⓒ 윤성효
8월 19일 낙동강 좌안 창녕 우강2구 배수문 주변의 녹조. ⓒ 윤성효
8월 19일 낙동강 좌안 창녕 우강2구 배수문 주변의 녹조. ⓒ 윤성효
8월 19일 낙동강에 녹조가 심하게 발생했고, 돌을 던지자 녹색 물이 튀어 올랐다. ⓒ 윤성효
8월 19일 낙동강에 녹조가 심하게 발생해 있다. ⓒ 윤성효
8월 19일 낙동강에 녹조가 심하게 발생해 있다. ⓒ 윤성효
8월 19일 낙동강 우안 함안 덕남배수문 주변의 녹조. ⓒ 윤성효
8월 19일 낙동강 창녕함안보 상류 선착장 부근에 녹조 저감시설인 폭기장치가 가동되고 있었지만 물 색깔은 녹색을 띠었다. ⓒ 윤성효
8월 19일 낙동강 창녕함안보 상류의 녹조. ⓒ 윤성효
8월 19일 낙동강 창녕함안보 우안 상류 쪽에 발생한 녹조. ⓒ 윤성효
8월 19일 낙동강 창녕함안보 우안 소수력발전소 밑에 있는 어도 일대가 온통 녹조다. ⓒ 윤성효
8월 19일 낙동강 창녕함안보 우안 소수력발전소 밑에 있는 어도 일대가 온통 녹조인 가운데, 가마우지 등 새들이 물 속에 있거나 어도 시설물 위에 올라가 있다. ⓒ 윤성효
8월 19일 낙동강 창녕함안보 수문으로 넘쳐 흐르는 물이 온통 녹색이다. ⓒ 윤성효
8월 19일 낙동강 창녕함안보 수문으로 넘쳐 흐르는 물이 온통 녹색이다. ⓒ 윤성효
8월 19일 낙동강 창녕함안보 수문으로 넘쳐 흐르는 물이 온통 녹색이다. ⓒ 윤성효
8월 19일 낙동강 창녕함안보 하류에 있는 창원 본포취수장에 녹조저감시설이 가동되고 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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