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윤석열 집권 2년, 우리는 윤석열을 거부한다."
"윤석열 정권 퇴진이 답이다. 퇴진으로 민생회복과 민주화를 이룩하자."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3년째에 접어드는 가운데, 경남 창원과 진주지역 진보정당‧시민사회가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고 나섰다. 시민사회는 "불과 2년 만에 대한민국을 퇴행과 나락으로 떨어뜨리고 국민의 버림을 받은 대통령은 없었다"라고 맹비난했다.

"축하와 기대를 보내기는커녕 퇴진 함성 높아"
  
윤석열퇴진 경남운동본부가 9일 오후 경남도청 정문 앞 기자회견을 했다.
 윤석열퇴진 경남운동본부가 9일 오후 경남도청 정문 앞 기자회견을 했다.
ⓒ 윤성효

관련사진보기

 
경남진보연합, 민주노총 경남본부 등 단체로 구성된 윤석열퇴진 경남운동본부는 9일 오후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은 (윤 대통령에게) 축하와 기대를 보내기는커녕 퇴진의 함성을 높이 외치고 있다"라고 밝혔다.

여당 패배로 끝난 4‧10 총선 결과에 대해 이들은 "윤석열 정권에 대한 국민의 분노가 폭발한 선거였고 민주화의 열망과 의지가 윤석열 정권과 국민의힘에게 준엄한 철퇴를 내려친 선거였다"라고 말했다.

이들은 "윤석열 정권과 국민의힘은 한 치도 변하지 않았다"라며 "총선 이후 윤석열 대통령은 잘못을 반성하기는커녕 국정기조는 옳았는데 국민들이 체감하지 못했다고 강변하며 정책기조를 바꾸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라고 밝혔다.

또 정진석 비서실장 임명과 여론에 떠밀려 진행한 여야 영수회담을 거론하면서 "윤석열 자신의 잘못이 무엇인지 알지도 못하며 변화할 생각도, 가능성도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라고 주장했다.

경남운동본부는 "윤석열 정권은 국민의 불행이다"라며 "국민은 물가폭탄, 빚더미와 경제침체에 짓눌려 하루하루 살아가기가 힘겨운데 부자감세로 인해 복지비용과 재정지출이 줄어들어 국민의 삶은 더욱 힘들어지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국민이 휘두른 심판의 철퇴를 맞고도 변하지 않는다면 퇴진만이 답이다. 대한민국의 민주화와 한반도의 평화와 국민의 평안한 삶을 열망하는 경남의 각계각층은 윤석열 정권에 의한 국민의 불행을 묵과하지 않고 무도한 정권에 맞서 주저함 없이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주지역 단체 "우리는 윤석열을 거부한다"
  
9일 오전 진주시청 앞에서 열린 '윤석열 거부' 기자회견 현장.
 9일 오전 진주시청 앞에서 열린 '윤석열 거부' 기자회견 현장.
ⓒ 윤성효

관련사진보기

 
세월호진실찾기진주시민의모임, 생활정치시민네트워크진주같이, 서부경남민주개혁협의회를 비롯한 진주지역 진보정당‧시민사회단체들은 이날 오전 진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윤석열을 거부한다"라고 밝혔다.

류재수 윤석열퇴진진주시민모임 공동대표는 "국민은 물가폭탄과 빚더미와 경제침체에 짓눌려 하루하루 살아가기가 힘겨운데 부자감세로 나라 곳간이 비어 복지비용과 재정지출을 줄여 국민의 삶은 더욱 힘들어지고 있다"라며 "여전히 언론통제와 공안탄압과 검찰독재로 국민의 기본권과 민주주의를 훼손하고 한반도의 전쟁위기를 키워 국민의 생존까지 위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양남영 진주참여연대 사무국장은 "윤석열 정권은 용산 이전에 650억, 해외순방에 애초 예산 249억원을 훌쩍 넘어선 532억을 예비비로 추가 편성해서 사용했다. '국가 비상금' 격인 일반예비비를 저렇게 흥청망청 쓴 대통령이 국민들의 민생고를 제대로 알기나 알겠는가"라며 "윤석열 정권 2년 정말 이대로는 살 수가 없다. 무능하고 실패한 정부가 초래한 민생위기를 더 이상 지켜볼 수 없다"라고 밝혔다.

진주지역 단체들은 "국민이 휘두른 심판의 철퇴를 맞고도 변하지 않는다면 퇴진만이 답이다. 대한민국의 민주화와 한반도의 평화와 국민의 평안한 삶을 열망하는 진주의 각계각층은 윤석열 정권에 의한 국민의 불행을 묵과하지 않고 무도한 정권에 맞서 퇴진 투쟁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태그:#윤석열, #퇴진
댓글1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