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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공동의장, 남현우, 박정섭, 원우) 이 창립 30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활동을 담은 백서를 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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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공동의장 남현우·박정섭·원우, 아래 서산태안 환경련)이 창립 30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활동을 담은 백서를 발간했다.

서산태안 환경련은 1990년 안면도 반핵 투쟁을 겪으면서 '지속 가능한 사회와 공동체적 삶이 실현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역 주민들이 모여 1994년 4월 30일 창립했다. 그러면서 서산태안 지역 환경운동을 지속해서 해왔다. 또한 지역 시민단체와 꾸준히 연대활동을 이어오면서 어느덧 서른 돌을 맞았다.

서산태안 환경련은 창립 서른 돌을 맞아 4월 30일 오후 서산문화회관 소강당에서 '창립 30주년 기념 잔치마당'을 열고 자축했다.

이날 '창립 30주년 기념 잔치마당'은 '시민과 함께, 기후 위기를 넘어, 생태 전환의 시대로'라는 주제로 열렸으며, 이 자리에는 후원회원을 비롯해 시민사회단체와 활동가,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환경운동연합 차수철 공동의장과 기후위기 충남행동 황성렬 공동대표, 환경운동연합 신우용 사무총장과 서산지역 환경운동 1세대로 서산태안 환경련 사무국장으로 활동했던 맹정호 전 서산시장과 역대 의장들도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서태안 환경련은 30년간의 활동을 담은 백서를 참석자들에게 전달했다.

서산태안 환경련은 서른 해 동안 무분별한 개발과 정책, 생태계 파괴 등 지역의 환경문제에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왔다. 특히, 천수만 지역 철새 지키기와 갯벌 탐사 등의 활동과 산업폐기물매립장, 소각장, 미세먼지 등과 관련해 지역 주민들과 연대해 왔다. 최근에는 서산시의회와 천수만 지역 환경지킴이 관련 조례제정에 큰 역할을 했다.

30주년 잔치마당은 식전 공연에 이어 인사말, 환영사, 서태안 환경련의 역사가 담긴 30년 영상 상영과 30년 동안 활동해 온 회원들에게 대한 감사패 전달 순으로 진행됐다.

창립 당시부터 공동의장으로 활동하면서 현재 이사장을 맡고 있는 남현우 변호사는 인사말을 통해 "서산태안 환경련이 30년 동안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시민들의 도움 덕분"이라면서 "서산태안 환경련은 시민 곁에 늘 함께하겠다"고 감사를 전했다.

환경운동연합 차수철 공동대표는 "서산태안 환경련은 참 장하고 고마운 사람들이며 우리나라 환경운동 발자취"라며 "환경운동연합은 서산태안 환경련과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이희출 사무국장은 기자와 인터뷰에서 "서산태안 환경련은 지역의 환경 파수꾼으로 지역 주민의 삶 속에서 지속 가능한 환경단체로 활동을 해온 지 30년이 됐다"면서 "오늘(30일) 잔치 마당은 창립 서른 돌을 맞아 30년 활동 성과를 성찰하고 환경운동의 새로운 지평을 다짐하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이날 서산태안 환경련 창립 30주년 잔치마당에 참여했던 한 회원은 다음과 같은 소망을 전했다.

"한 사람의 열 걸음보다 열 사람이 한 걸음씩 걸어야 한다. 환경이 좋아져서 환경운동연합이 없어지는 날이 오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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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공동의장, 남현우, 박정섭, 원우) 이 창립 30주년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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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 창립 30주년에는 남현우(사진, 왼쪽 첫번째) 이사장, 환경운동연합 차수철(사진, 왼쪽에서 두번째) 공동의장과 기후위기 충남행동 황성렬(사진, 오른쪽에서 두번째) 공동대표, 환경운동연합 신우용(사진, 오른쪽 첫번째) 사무총장이 참석해 창립 30주년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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