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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최대 규모 지역 농협인 경주농협 조합장 선거가 20여 일 앞으로 다가오며 출마 예상자들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경주농협은 2023년 12월 기준 조합원 5646명, 자산 1조1000억 원이 넘는 지역 최대 규모 농협이다.

후보로는 현재 5명이 자천타천 거론되고 있다. 최준식 현 경주농협 조합장이 재선 의지를 확고히 가지고 있는 가운데,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에 출마했던 한영구 경주농협 감사, 정연권 전 경주한농연 회장이 출마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제8대 경주시의원을 지낸 주석호 전 의원, 경주농협과 합병된 천북농협 조합장을 지냈던 김삼용 전 조합장이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먼저 천북농협 조합장 출신인 김삼용 전 조합장은 출마 결심을 굳힌 것으로 확인됐다. 김 전 조합장은 "3선 조합장의 경험을 살려 이제 경주농협 조합원을 위해 일하고자 출마를 결정했다"면서 "경주농협 조합원들을 위해 일할 수 있게 많은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5년 전 선거에서 현 최준식 조합장에게 339표(10.5%) 차이로 낙선해 아쉬움을 남긴 정연권 전 경주한농연 회장도 출마 뜻을 내비치고 있다.

정 전 회장은 "조합장을 직원이 대물림하는 풍토를 바꿔 농민 조합장이 돼 농민을 위한 경주농협을 만들고 싶다"면서 "농민 대표로 조합장에 도전해 경주농협 50여 년 역사에 첫 농민 조합장이 되고자 한다"고 전했다.

현 조합장인 최준식 조합장은 "5년간 경주농협이 조합원을 위한 농협이 될 수 있게 천북농협을 흡수합병하는 등 다양한 사업들을 이뤄왔다"면서 "이러한 사업들이 지속돼 조합원들이 행복한 경주농협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경주시의원 출신인 주석호 전 의원은 조합의 주인인 농민을 위해 출마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주 전 의원은 "농민들을 위한 공약을 이행하고 조합의 주인인 농민을 모시고 싶어 출마를 생각하고 있다"면서 "조합장은 농민의 대표로서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고 했다.

한영구 감사는 조합장 출마에 대해 고민을 하고 있다면서도 건강한 경주농협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 감사는 "여러 조합원들과 만나서 건강한 경주농협을 위한 방안에 대해 고심하고 있다"며 "출마 여부는 아직 정하지는 않았지만 경주농협 조합원들을 위해 역할을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경주농협은 2022년 천북농협과 합병으로 조합장 선거를 오는 5월 9일 치르게 됐다. 이번 선거 후보자 등록은 24일과 25일 양일간 진행되며, 후보자들은 26일부터 선거 전날인 5월 8일까지 선거운동을 펼치게 된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경주신문에도 실립니다.


태그:#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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