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생태계와 사회공동체에 '그린 스완' 만들자"

김재홍 전 국회의원 "ESG 시대, '대한민국ESG의정회'의 사명" 주제로 강연

24.04.18 10:11l최종 업데이트 24.04.18 10:11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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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대한민국ESG의정회와 한국ESG재단 공동 주최로 대한민국ESG의정회 창립총회와 대한민국ESG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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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는 지구촌의 복합적 위기 속 지속가능한 발전 위한 실천 과제

최근 몇년간 기후위기, 탄소중립의 사회통합시대에 세계적 화두로서 ESG, 즉 친환경(E), 사회적 책임(S), 지배구조(G)라는 운동이 전개돼 왔다. 이 운동은 이기주의와 개인주의로 파괴된 자연의 회복과 인간성의 본질을 회복하려는 인류의 몸부림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ESG는 지구촌이 직면하고 있는 복합적 위기 속에서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위해 반드시 실천해야 할 시대적 과제가 되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정치권을 중심으로 의정경험을 바탕으로 지속가능 아젠다를 발굴하고 교육과 캠페인을 통해 기후위기 극복, 사회통합, 양극화 해소 등 ESG를 범국민운동으로 승화시키고자 하는 움직임이 시작됐다.

17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대한민국ESG의정회와 한국ESG재단 공동 주최로 대한민국ESG의정회 창립총회와 대한민국ESG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서정열 대한민국ESG의정회 창립준비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ESG를 선도하는 대한민국의정회 출범은 수도권 집중과 지방 소멸의 시대에 이제 꿈과 희망의 산실이다"며 "지구촌 ESG물결을 우리가 이끌어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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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ESG의정회 창립총회와 대한민국ESG대상 시상식에서 서정열 대한민국ESG의정회 창립준비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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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ESG의정회 창립총회와 대한민국ESG대상 시상식에서 김재홍 전 국회의원이 'ESG 시대, 대한민국ESG의정회의 사명'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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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에 제출된 관련 법률들을 새 국회에서 반드시 통과시켜야

김재홍 전 국회의원은 'ESG 시대, 대한민국ESG의정회의 사명'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였다. 그는 "지방 소멸 위기를 막고 지속가능한 국가균형발전으로 전환시키는 방안은 ESG 정신과 그 가이드라인 속에서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ESG 시대의 주체는 정부-지자체-기업-대학과 '깨어 있는 시민'"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세계 ESG는 뛰고 있는데 한국 ESG는 느림보 걸음이다"며 "기업에 ESG 정보를 공개토록 의무화하는 자본시장법 등 국회에 제출된 관련 법률들을 22대 새 국회에서 다시 상정하여 반드시 통과시켜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ESG 시대에 대한민국의정회가 깨어있는 시민과 함께 ESG를 기피하고 위장하는 그린워싱(Greenwashing, 기업이 환경에 나쁜 제품을 생산하면서도 친환경적 이미지를 내세우는 행위)을 일소하고 사회적 그린스완(Green Swan, 지속가능성 측면에서 새롭게 정의한 미래 자본주의 모델) 운동에 앞장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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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ESG의정회 창립총회와 대한민국ESG대상 시상식에 참석한 청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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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한강 고수부지에서 10만 명의 깨어있는 시민들 출범식 예정

이어 도선제 환경감시운동본부 회장은 비전선포식을 통해 "지구살리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나무심기 릴레이운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오늘날 지구에게 가해진 잔혹한 폭력을 멈추고 사랑과 평화의 깃발을 높이 들며서 ESG길을 따라 낙원을 이루자"고 말했다. 그는 "오는 6월 15일 한강 고수부지에서 10만 명의 깨어있는 시민들과 '대한민국ESG국민운동본부'를 출범시키기 위해 서울시 한강유역청과 협의 중이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최미자 전 구로구 구의원은 "ESG운동이 지역주민의 실질적 삶의 향상에 기여할 것이다"며 "ESG를 제대로 실천하면 사회개혁으로까지 직결되리라고 본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