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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금순 작가가 〈남해상주중학교 배경 해수욕장〉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정금순 작가가 〈남해상주중학교 배경 해수욕장〉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 남해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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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금순 작가가 환영사를 전하고 있다.
 정금순 작가가 환영사를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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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현(云現) 정금순 한국화 작가가 아름다운 남해자연을 그려내 한국화의 깊이를 군민들에게 선사하고 있다. 

'정금순 한국화 초대전 - 남해보물섬의 명품자연 전시회' 개막식이 지난 5일 남해유배문학관에서 열렸다. 이번 전시회는 남해유배문학관 기획전시로 남해군·남해유배문학관이 주최하고 남해군·남해유배문학관·남해시대가 공동주관했다. 남해시대가 함께 참여한 건 이번 전시회가 남해 출신 향우 작가 초대전의 일환으로 마련됐기 때문이다.

상주면 임촌마을에서 태어난 정금순 작가는 2018년 10월 이후 6년 만에 고향 남해군에서 개인전을 열게 됐다. 그동안 정금순 작가는 부산에서 고향 남해를 오가며 여전히 남해자연에 감탄하고 경이로움을 느꼈고, 영감을 받아 화선지 위에 분채와 수먹을 활용한 채색화 등으로 그려냈다. 특히 '남해노량 벚꽃마을'과 '남해상주중학교 배경 해수욕장' 작품은 벽면을 가득 채우는 사이즈 200호 작품으로 관람객들의 시선을 빼앗고 있다. 

정금숙 작가는 상주면이 고향인 만큼 상주에 대한 애정이 강하다. 이를 엿볼 수 있는 게 이번 전시회에는 총 11점의 한국화를 선보였는데, 대형작품 2점을 포함해 '남해 금산', '상주 들녘' 작품 2점까지 모두 4점을 상주면을 배경으로 그렸다.

5일 열린 개막식에는 강창수 학교법인 상주학원 이사장, 조용순 전 상주중학교 교장, 강동애 상주초등학교 교장, 이승모 남해바람흔적미술관 관장, 서관호 시조시인, 부산연묵회 회원들을 비롯해 군내외 여러 예술가들과 군민들이 참석해 축하했다. 

정금순 작가는 "먼저, 고향 남해에서 6년 만에 개인전을 갖게 됐는데 감회가 새롭다. 이번 전시회는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마련됐다"면서 상주학원, 상주초·중학교, 남해군, 남해유배문학관, 남해시대 등 관계자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또한 정 작가는 "이번 전시회가 끝나면 후배들을 위해 작품 일부를 상주초등학교·상주중학교에 재능기부 형식으로 기증할 예정"이라며 "후배들이 아름다운 남해의 자연을 간직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고향을 사랑하는 데 이바지하길 바라는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 작가는 "부족함이 많은 작품들이지만 고향을 그리고 사랑을 표현한 것이니, 너그러운 마음으로 감상해주시길 바란다"고 환영사를 전했다.

이정원 <남해시대> 대표이사는 "요즘 미디어아트나 사진, 다양한 그래픽 기술로 남해를 표현한 작품들이 많은데 한국화로 남해를 접하니 편안함과 마음이 따뜻해짐을 느낀다"고 작품 감상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남해시대가 지역언론으로서 많은 역할을 해야 하는데, 그 중 하나가 지역과 향우, 문화예술을 연결하는 일"이라면서 "지난해 바리톤 한성권 독창회에 이어 올해 정금순 작가 전시회까지 많은 도움을 주신 서관호 시조시인께 감사하다. 또, 이번 전시회를 위해 애써준 남해유배문학관 김임주 팀장, 남해군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고향 남해, 남해의 자연,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을 한국화로 표현한 '정금순 한국화 초대전 - 남해보물섬의 명품자연 전시회'는 4월 5일부터 4월 29일까지 남해유배문학관에서 만날 수 있다.
 
정금순 한국화 초대전 - 남해보물섬의 명품자연 전시회가 지난 5일부터 오는 29일까지 남해유배문학관에서 열리고 있다. 지난 5일 개막식이 열렸다.
 정금순 한국화 초대전 - 남해보물섬의 명품자연 전시회가 지난 5일부터 오는 29일까지 남해유배문학관에서 열리고 있다. 지난 5일 개막식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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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남해시대에도 실렸습니다.


태그:#운현, #정금순, #한국화, #남해유배문학관,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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