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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다 토마스-그린필드 주유엔(UN) 미국대사가 16일 오전 비무장지대(DMZ) 내 미군 부대인 '캠프 보니파스'에서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4.16
 린다 토마스-그린필드 주유엔(UN) 미국대사가 16일 오전 비무장지대(DMZ) 내 미군 부대인 '캠프 보니파스'에서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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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 중인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주유엔 미국대사는 16일, 이달 말로 활동을 종료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 산하 전문가패널의 대안과 관련, "그 업무를 계속 이어갈 방법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도 파주시 비무장지대(DMZ)를 찾은 토머스-그린필드 대사는 취재진의 관련 질문에 "유엔이든 외부기관이든 다양한 옵션을 고려하고 있으며, 창의적이고 틀에서 벗어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러시아와 중국을 포함해 안보리 내에서 비확산체제를 위협하고 역내 불안정을 초래하는 모든 행위자에게 책임을 묻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며 "러시아와 중국은 방향을 바꿀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토머스-그린필드 대사는 또 미국은 북한에 대해 적대적 의도가 없다면서 북한이 도발을 멈추고 외교적 대화로 나올 것을 거듭 촉구했다.

그는 "대화의 문은 열려 있다. 북한이 성실하게 협상 테이블로 나와 건설적인 대화에 전념한다면 향후 70년이 지난 70년보다 더 평화로울 것"이라고 말했다.

DMZ를 방문한 소감에 대해 토머스-그린필드 대사는 "남쪽으로 몇 마일만 가면 민주주의와 번영이 있고 북쪽으로 몇 마일 떨어진 곳은 억압과 고립으로 진정한 평화와 공존이 닿지 않는 세상이 있다. 의심할 여지없이 평화와 안보를 위태롭게 하는 북한의 행동 때문"이라고 밝혔다.

DMZ 방문 후 토머스-그린필드 대사는 서울 용산구 아메리칸 디플로머시 하우스에서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와 함께 탈북민 청년들과 만났다.

태그:#주유엔미국대사, #토머스그린필드, #DM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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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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