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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경기 화성을에서 당선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개혁신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4.10 총선 경기 화성을에서 당선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개혁신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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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화성시을에서 당선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전 해병대수사단장으로 항명죄 및 상관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박정훈 대령에게 무죄 선고가 내려질 경우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사유"라고 직격했다. 이 대표는 박 대령에 대한 공소를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12일 <TV조선> 유튜브 채널 '강펀치'와 한 전화 인터뷰에서 "특검이고 뭐고 간에 대통령께서 이번 선거 결과를 보고 즉각적으로 (박정훈 대령에 대한) 공소 취소에 대해 판단을 하셔야 된다고 본다"며 "박정훈 대령이 만약에 책임을 져야 되는 상황이 나와도 윤석열 대통령에겐 부담이고, 만약 무죄가 나온다면 그럼 이건 탄핵 사유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어 "명시적으로 박정훈이라는 제복 군인의 명예를 그냥 대통령 권력으로 짓밟은 것"이라며 "이거는 젊은 세대가 용납하지 않을 거라고 본다"고 지적했다. 덧붙여 "무조건 공소 취소를 통해서 이 재판을 중지시켜야 된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개혁신당이 국민의힘과 연대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물음에 선을 그었다. 그는 "저희는 너무 선명한 반윤"이라며 "대통령이 제가 국민의힘 당대표 할 때부터 제가 했던 조언들에 대해서 내부 총질이라고 한 거 아닌가. 제가 야당으로서 하는 외부 총질이 훨씬 셀 것"이라고 으름장을 놨다.

이 대표는 국정 쇄신을 위해 홍준표 대구시장을 국무총리에 임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당장 홍준표 총리를 거부할 명분이 (대통령에겐) 없을 것"이라며 "근데 그냥 하기 싫을 거다. 하지만 하기 싫은 걸 해야 하는 게 지금 현재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 대령은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과 관련해 자체 조사 중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의 수사 기록 경찰 '이첩 보류·중단 지시'를 어겼다는 이유로 항명 및 상관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됐다. 

태그:#이준석, #윤석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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