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4.10대전중구청장 재선거에서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김제선 당선인이 11일 중구청장에 취임했다.
 4.10대전중구청장 재선거에서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김제선 당선인이 11일 중구청장에 취임했다.
ⓒ 대전중구청

관련사진보기

 
4.10 대전중구청장 재선거에서 당선된 김제선 중구청장이 11일 보훈공원 참배를 시작으로 구청장으로서의 공식일정을 시작했다.

김제선 청장은 이날 보훈공원 참배 후 첫 출근하여 사무인계인수를 마치고, 중구청 대회의실에서 간부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진행한 후 각 부서를 돌며 직원들과 취임 첫 인사를 나눴다.

김 청장은 취임식 자리에서 구청장으로서 업무를 시작하는 첫날의 마음을 '집사광익(集思廣益)'이라는 한자성어에 담아, 주민의 생각이 정책이 되고 공무원과 주민의 대화가 대안이 되는 주권자인 중구민의 뜻을 존중하는 정치, 주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책임 있는 행정, 원도심 중구의 미래를 준비하는 구청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또한 취임사에서 ▲주민들과 문제를 탐색하고 대안을 만드는 특별히 다르게 일하는 자치정부 ▲대전 역사의 중심이었던 중구인 자존심으로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원도심의 새로운 희망 만들기 ▲지역선순환 경제를 만들어 사회적가치 조달을 실천하는 지역화폐 고도화 ▲미래세대를 위한 과제인 기후문제 해결과 녹색일자리 만들기 ▲끝이 없는 배움을 통해 필요한 역량을 키우는 평생학습 도시 조성 등을 약속했다.

이어 기자들과의 취임 간담회를 갖고, 대한노인회 대전중구지회를 방문하는 것으로 취임 첫날 공식 일정을 소화했다.

한편,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김 청장은 '대전시의 보문산 개발'과 관련 입장을 묻는 질문에 "보문산 문제는 대전시가 좀 더 명료한 입장을 가져야 되는데, 운영 적자가 거의 확실시되는 걸 민자로 하겠다는 것은 보문산을 현재적 자원으로 보지 않는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실은 별 의지가 없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케이블카는 원천적으로 웬만한 경우는 다 적자다. 그런데 그것을 민자로 한다고 한다. 전망타워도 민자로 계획을 했다가 안 돼서 이제 공공재정을 투입하겠다고 한다"며 "보문산을 시민의 소중한 자원으로 어떻게 활용할까하는 실효성 있는 공적 재정 투입 계획 마련이 필요할 것 같다"고 대전시의 계획에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김 청장은 "기회가 되어 이장우 시장님 만나게 되면 환상적인 계획인데 실행이 안 되는 것보다 소액이지만 대전시 재정을 투입, 보문산의 활용성·접근성, 그리고 생태환경을 보존할 수 있는 방법을 요청드리고 협력을 구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태그:#김제선, #대전중구청장, #대전중구, #보문산개발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향나무는 자기를 찍는 도끼에게 향을 묻혀 준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