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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 중인 신민기 대변인과 녹색정의당 관계자들
 헌법재판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 중인 신민기 대변인과 녹색정의당 관계자들
ⓒ 녹색정의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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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입틀막' 피해당사자인 신민기 녹색정의당 대전시당 대변인이 9일 오전, 녹색정의당과 함께 헌법재판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헌법소원을 청구했다.

신 대변인은 "그 누구의 책임 있는 사과 하나 없었고, 제가 외쳤던 부자감세 중단도, R&D 예산 복원도 이뤄지지 않았다"며 "오히려, 경호처가 저를 졸업식 업무방해로 신고해 경찰조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경호처가 말하는 '법과 절차'가 무엇인지 밝힐 것과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를 촉구했다.

또한 "정부의 예산 삭감으로 인해 가장 견디기 어려운 건 제 또래의 학생, 사회초년생 청년들"이라며 "지방으로 갈수록, 나이가 적고 부모에게 권력이 없을수록, 미래를 내다볼 수 없는 삶에 청년들이 고통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 대변인은 청년세대가 정치의 주체로 서야 이러한 현실을 타개할 수 있다면서 이번 총선은 "청년세대가 중년이 되고, 노년이 되었을 때 대한민국과 지구별의 궤도를 정하는 선거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혐오로부터 자유로운 세상에, 너에게 닥쳐올 기후위기 위험을 막기 위해, 더 이상 청년들이 참사 희생자와 피해자로 남겨지지 않는 나라를 위해 투표했다고 당당히 말할 수 있도록 투표에 참여해달라"며 청년세대의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아울러 "제 목소리로 주변 사람들의 일상과 미래를 대변하고 싶었던 그 목표가 이뤄질 때야 비로소, 영원히 이어진 제 졸업식이 끝날 것"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헌법소원 청구를 대리한 신미용 변호사는 "카이스트 졸업식에서 청구인의 소형 플래카드를 빼앗고 입을 막으며 대통령 연설이 끝날 때까지 감금한 것은 청구인의 기본권을 침해하여 헌법에 위반되는 것"이라고 청구취지를 설명했다.

기자회견에 함께 참여한 녹색정의당 김준우 상임선대위원장은 "국민의 기본권을 무도하게 침해한 윤석열 정권을 최선두에서 심판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덧붙이는 글 | 이 글을 쓴 김일웅씨는 녹색정의당 강북구 지역위원장입니다.


태그:#입틀막, #녹색정의당, #정의당, #카이스트, #정권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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