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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청은 우리나라 기술로 독자 설계하여 건조한 세 번째 3000톤급 잠수함인 신채호함의 인도·인수식을 4일 HD현대중공업 울산 조선소에서 개최했다. 사진은 신채호함의 항해 모습. 2024.4.4 [방위사업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방위사업청은 우리나라 기술로 독자 설계하여 건조한 세 번째 3000톤급 잠수함인 신채호함의 인도·인수식을 4일 HD현대중공업 울산 조선소에서 개최했다. 사진은 신채호함의 항해 모습. 2024.4.4 [방위사업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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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청(방사청)은 4일 국산 기술로 독자 설계해 건조한 세 번째 3천톤급 잠수함인 '신채호함'의 인도·인수식을 HD현대중공업 울산 조선소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탑재할 수 있는 신채호함은 지난 2022년 8월과 2023년 말 실전 배치된 도산 안창호함과 안무함에 이은 세 번째 함정으로, 2007년부터 시작한 '장보고-III 배치(Batch)-I' 사업의 마지막 잠수함이다.

배치-I 의 성능향상 버전인 배치-Ⅱ는 지난 2021년부터 두 척은 이미 건조가 시작됐고, 올해 초 3번함이 새로 제작에 들어갔다. '배치'는 전력화에 오랜 시일이 걸리는 함정을 개발할 때 업그레이드 단계를 구분하는 용어다.

이날 행사에는 해군과 국방기술품질원, HD현대중공업 등 주요 관계기관과 미국, 폴란드, 호주 등 해외 8개국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지난 2021년 9월 진수한 신채호함은 전투·소나(음파탐지기) 체계 등 주요 핵심장비를 국산화 했고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운용이 가능한 수직발사관을 탑재했다. 특히 공기불요추진체계(AIP)와 고성능 연료 전지를 탑재해 수중 잠항 시간이 대폭 늘어났다. 소음 저감 기술 등 최신 기술도 적용해 지상 핵심 표적에 대한 정밀한 공격 능력과 은밀하고 안정적인 작전이 가능하도록 개선됐다.

방사청은 이번 신채호함의 성공적 인도는 1992년 독일로부터 1200톤급 장보고-I을 최초 도입한 이후 국내 기술력으로 최초 연구 개발한 전략급 잠수함 1단계 사업을 성공적으로 종료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경호 방사청 미래전력사업본부장은 "우리 독자 기술로 개발한 세계 최고 수준의 잠수함인 신채호함을 해군에 인도함에 따라 3000톤급 장보고-III Batch-I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으며, 국가안보의 획기적인 강화뿐만 아니라 글로벌 방산수출 시장에서 K-방산의 선두 주자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채호함은 해군에서 8개월간의 전력화 훈련을 통해 작전 수행능력 평가를 거친 후 실전 배치될 예정이다.  

태그:#신채호함, #SLB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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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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