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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대전평생교육진흥원에 마련된 총선 사전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5일 대전평생교육진흥원에 마련된 총선 사전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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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전국 단위 선거에서는 충청권의 선택을 받은 정치 세력이 승리를 거머쥐었다.  최근 지방선거, 대선, 지난 총선의 결과에서 일관되게 나타난 흐름이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민주당은 충청권 28석 중 20석(충남 6석, 대전 7석, 충북 5석, 세종 2석)을 차지했다. 

4.10 총선 투표일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민심의 바로미터라는 충청권 표심은 선거구별 마지막 여론조사 기준, 민주당 강세로 보인다. 여론조사 흐름을 볼 때 선거 초반 혼전 지역이 많았다가 점차 민주당 우세로 힘이 쏠리고 있는 분위기다. 

우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의 분석을 종합해 보면 충청권 선거구(28곳) 중 민주당은 18곳을 우세·경합으로, 국민의힘은 9곳을 우세지역으로 분류하고 있다.

여론조사 결과로 봐도 여론조사가 실시된 선거구 중 15곳에서 민주당이 우세하고 국민의힘 2곳, 새로운 미래가 1곳에서 우세다. 전체적으로 지난 21대 총선과 닮은꼴이다. 

나머지 선거구에서는 민주당과 국민의힘 후보가 접전 양상이다. 때문에 막판 세결집을 위해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각각 5일과 7일 충청권을 찾아 화력을 집중하고 있다. 

마지막 여론조사 결과를 중심으로 판세를 짚어보았다.

[11석 충남] 3개 선거구 대혼전... 정진석-박수현 3번째 맞대결, 누가 이길까  

충남은 11개 선거구 가운데 3개 선거구가 오차범위 내에서 대혼전 양상이다.

충남은 공주·부여·청양, 홍성·예산, 서산·태안, 천안갑, 천안을, 천안병, 당진, 보령·서천, 논산·계룡·금산, 아산갑 등 10곳의 여론조사 결과가 나와 있다. 가장 최근의 여론조사로 보면 민주당이 오차범위 밖에서 우세를 보이는 곳은 천안 갑·을·병(3석)과 논산계룡금산, 아산갑 등 5곳이다. 국민의힘이 오차 범위 밖에서 우세를 보이는 곳은 당진  1곳이다. 나머지 지역은 양당 후보 간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이다. 

[공주·부여·청양] 우선 공주·부여·청양을 보면 지난 3월부터 9번의 여론조사가 있었다. 민주당 박수현 후보와 국민의힘 정진석 후보의 세 번째 맞대결이다. 대부분이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이었는데 가장 최근의 여론조사에서도 말 그대로 초박빙이다.

JTBC가 메타보이스에 의뢰, 지난 2~3일 유권자 501명을 대상으로 한 무선전화면접 결과는 박수현 42%, 정진석 44%였다. YTN이 엠브레인퍼브릭에 의뢰, 지난 1~2일 유권자 506명을 대상으로 한 무선ARS 결과는 소수점까지 같은 동률(박수현 42%·정진석 42%)이었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공정에 의뢰, 지난달 31일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무선ARS 90%·유선ARS 10%로 한 조사 결과는 박수현 44.5%, 정진석 49.4%였다. (표본오차는 모두 95% 신뢰수준에 모두 ±4.4%P)

[홍성·예산] 홍성·예산에서도 3월부터 9번의 여론조사가 실시됐다. 초반 국민의힘 강승규 후보가 앞서다 폭을 줄여 초박빙 양상을 보이고 있다. 가장 최근 여론조사 결과는 강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거나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인 것으로 집계됐다.

대전MBC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30일부터 1일까지 500명을 대상으로 한 휴대전화 면접조사 결과는 국민의힘 강승규 52%, 양승조 38%로 강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표본오차 ±4.4%P) <뉴데일리>가 PNR-(주)피플네트웍스에 의뢰해 지난달 30일 514명을 대상으로 무선 ARS 100%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는 강 후보 51%, 양 후보 43.1%로 집계됐다.(표본오차 ±4.3%P)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일부터 3일간 전화면접 조사(500명)한 조사 결과는 양 후보는 40% 강 후보는 47%로 다시 오차범위 내로 나타났다. (±4.4%p)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7일 오전 10시 대전 유성구 노은역 광장 연설하고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7일 오전 10시 대전 유성구 노은역 광장 연설하고 있다.
ⓒ 심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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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태안] 서산·태안은 현역 의원인 국민의힘 성일종 후보와 민주당 조한기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의 세 번째 대결이다. 두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다. 대전MBC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17~18일 유권자 500명(무선전화면접, 오차범위 ±4.4%P)에게 물은 결과 성 후보 49%, 조 후보 41%였다. <굿모닝충청>과 <태안신문>이 윈지코리아컨설팅에 의뢰해 지난달 14~15일까지 993명(무선ARS, 오차범위 ±3.1% )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는 성 후보 46.3%, 조 후보 44.3%로 나타났다.

[천안 갑·을·병] 천안은 최근 여론조사 결과 천안갑(민주당 문진석 후보 51.5%, 국민의힘 신범철 후보 40.3%), 천안을(민주당 이재관 후보 52.8%, 국민의힘 이정만 후보 35.1%), 천안병(민주당 이정문53.0%, 국민의힘 이창수 35.9%) 모두 오차범위 밖에서 민주당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충청신문>이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무선 ARS 100% 무선전화번호 가상번호 비율로 진행(천안갑 501명, 천안을 501명, 천안병 502명)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논산·계룡·금산] 여론조사꽃이 무선전화면접 방식으로 지난달 22~23일 논산·계룡·금산 유권자 50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민주당 황명선 44.9%, 국민의힘 박성규 35.3%로 민주당이 오차범위(±4.3%P) 밖에서 앞서고 있다.

[당진] <당진시대>가 여론조사기관인 리서치뷰에 의뢰해 지난달 17~18일 ARS 휴대전화 조사방식으로 1000명을 대상으로 벌인 여론조사 결과는 46.9%로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후보와 국민의힘 정용선 후보 지지율이 소수점까지 같은 동률( 오차범위 95% 신뢰수준에 ±3.7%P)이었다. 그런데 최근에는 정 후보 쪽으로 쏠리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당진투데이>가 코리아정보리서치에 의뢰, 지난달 29~30일 513명 대상 무선ARS 77%· 유선ARS 23% 조사 결과 어기구 39.4%, 정용선 50.8%로 나타났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3P)

[보령·서천] <스트레이트뉴스>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 지난 2~3일 508명을 대상으로 한 무선ARS 조사 결과 나소열 46.1%, 장동혁 48.8%로  오차범위 내 접전이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3%P) 

(주)여론조사꽃이 지난달 27일부터 28일까지 유권자 502명을 대상으로 한 무선전화면접 조사에서는 나 후보 45.4%, 장 후보 41.8%로 집계됐다.(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      

[아산 갑·을] 아산갑은 대전MBC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30일부터 1일까지 사흘간 500명을 대상으로 한 무선전화면접 결과에서 민주당 복기왕 후보 50%, 국민의힘 김영석 후보 37%로 복 후보가 앞서고 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

아산을 여론조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아산을에서는 민주당 강훈식, 국민의힘 전만권 후보가 경쟁하고 있다.

[7석 대전] 여론조사 실시 7곳 중 6곳에서 민주당 오차범위 밖 앞서
 
22대 총선 사전투표 시작일인 5일 오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대전 중구 은행선화동 사전투표소(대전 평생교육진흥원 1층 컴퍼런스홀)에서 사전투표를 한 뒤, 밖으로 나와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했다.
 22대 총선 사전투표 시작일인 5일 오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대전 중구 은행선화동 사전투표소(대전 평생교육진흥원 1층 컴퍼런스홀)에서 사전투표를 한 뒤, 밖으로 나와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했다.
ⓒ 김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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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석을 놓고 겨루는 대전에서는 지난 21대 총선에서 민주당이 전석을 차지했다.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탈환을 벼르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의 수성 여부가 주목된다.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대전에서는 동구(민주당 장철민 49.8%·국민의힘 윤창현 40.7%), 서구을(민주당 박범계 48.8%·국민의힘 양홍규 39.3%), 유성구갑(민주당 조승래 48.1%·국민의힘 윤소식 39%), 유성구을(민주당 황정아 55.6%·국민의힘 이상민 34.5%), 대덕구(민주당 박정현 47%로, 국민의힘 박경호 31%, 새로운미래 박영순 7%), 중구(민주당 박용갑 48%,국민의힘 이은권 39%)등 6곳에서 민주당이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고 있다.

동구와 서구을, 유성갑, 유성을 여론조사는 TJB 대전방송과 <충청투데이>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달 23~24일 무선ARS방식으로 대전동구 505명, 서구을 500명, 유성구갑 501명, 유성구을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가상번호를 이용한 ARS 여론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

대덕구와 중구는 대전MBC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30일부터 1일까지 사흘간 500명을 대상으로 한 휴대전화로 한 여론조사 결과다. (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 

서구갑은 <뉴스티앤티>·<데일리한국>이 (주)데일리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달 19일 600명을 대상으로 벌인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장종태 39.5%, 국민의힘 조수연 38.1%로 초박빙으로 나타났다. 무소속 유지곤 후보 6.6%, 새로운미래 안필용 후보 5.4%로 집계됐다. (무선 ARS 90% 무선전화번호 가상번호, 유선 ARS 10% 유선전화번호 RDD,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0%P)

반면 대전MBC가 (주)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지난 달 16일부터 17일까지 대전 서구갑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6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는 민주당 장 후보 46%, 국민의힘 조 후보 32%, 새로운미래 안필용 후보 3%, 무소속 유지곤 후보 2%로 집계됐다. (무선전화면접 10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 )

[8석 충북] 민주당 3석 우세, 나머지는 접전
 
조국혁신당은 28일 오후 대전 중구 으능정이거리에서 조국버스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조국 대표는 시민들과 만나 악수를 나누고 사진을 찍으며 지지를 호소했다.
 조국혁신당은 28일 오후 대전 중구 으능정이거리에서 조국버스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조국 대표는 시민들과 만나 악수를 나누고 사진을 찍으며 지지를 호소했다.
ⓒ 오마이뉴스 장재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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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은 청주시 지역 4석과 나머지 시군지역 4석으로 분류된다.

최근 발표한 최신 여론조사를 보면 청주 4석 가운데 2석은 민주당 우세, 나머지 2곳은 접전 양상이다. 

충북의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청주 상당구는 6선에 도전했던 정우택 국민의힘 후보의 공천이 취소되며 서승우 후보가 나서 민주당 이강일 후보와 경쟁 구도다. KBS청주 여론조사 결과는 이강일 42% 서승우 34%다.

청주 흥덕 선거구는 민주당 이연희 후보와 국민의힘 김동원 후보, 개혁신당 김기영 후보의 3파전이다. 가상 대결 결과, 39%의 지지를 받은 이연희 후보가 29%를 얻은 김동원 후보를 10%P 앞질렀다. 김기영 후보의 지지율은 2%다.

청주 청원구는 민주당 송재봉 후보와 국민의힘 김수민 후보가 양자 대결하고 있다. 가상대결 결과는 송재봉 후보가 37%, 김수민 후보가 32%로 오차 범위 내 접전 양상이다.

청주 서원에서는 민주당 이광희 후보 37%, 국민의힘 김진모 후보 33%로 오차범위내 접전 중이다. 이곳은 지지 후보를 정하지 못한 부동층도 30%나 됐다.

각 지역의 여론조사는 KBS 청주방송총국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6일부터 닷새 동안, 청주 상당구, 서원구, 흥덕구 거주 주민 각 500명과 청원구 거주민 502명을 전화 면접 조사한 결과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

나머지 충북지역은 민주당 우세 1곳이고 나머지는 접전 양상이다.

충북에서 보수세가 가장 강한 보은·옥천·영동·괴산의 동남 4군은 민주당 이재한 후보 40%, 국민의힘 박덕흠 후보 41%로 단 1%P 차, 초접전 양상이다.

증평·진천·음성 선거구는 민주당 임호선 후보가 43%, 국민의힘 경대수 후보 33%로 임 후보가 10%P 차로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천·단양 지역구는 민주당 이경용 후보 31%, 국민의힘 엄태영 후보 36%, 무소속 권석창 후보 5%, 새로운미래 이근규 후보 5%로 집계됐다. 

충주 지역구는 국민의힘 이종배 후보 39%, 더불어민주당 김경욱 후보 35%로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이다. 새로운미래 이근규 후보와 무소속 권석창 후보는 각각 5%를 받았다.

각 지역의 여론조사는 KBS 청주방송총국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6일부터 닷새 동안 보은·옥천·영동·괴산(501명)과 증평·진천·음성, (500명), 충주(502명)를 전화면접 조사한 결과다. 제천·단양은 지난 달 26일부터 29일까지 거주민 501명을 전화 면접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모두 95% 신뢰 수준에 ±4.4%p)

[2석 세종시] 새로운 미래-민주당 우세, 세종갑 비례 조국혁신당 34% 독주 
 
 
세종갑은 민주당 이영선 후보가 부동산 갭투기 의혹으로 공천이 취소되며 민주당 후보가 공석이 된 곳이다. 이 지역에서는 민주당을 탈당한 김종민 새로운미래 후보가 민주당 후보의 표를 흡수, 류제화 국민의힘 후보보다 지지율이 높다.

대전MBC가 (주)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지난 30일부터 1일까지 세종시갑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벌인 여론조사에서 김종민 후보 46%, 국민의힘 류제화 후보 30%로 집계됐다.

특히 이 지역은 비례정당 지지도에서 더불어민주연합 17%, 국민의미래 20%, 녹색정의당 1%, 새로운미래 3%, 개혁신당 3%, 자유통일당 2%, 조국혁신당 34%로 조국혁신당이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무선전화면접 10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

세종을은 대전MBC가 (주)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지난달 16일부터 17일까지 거주민 502명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민주당 강준현 53%, 국민의힘 이준배 28%, 개혁신당 4% 순으로 나타났다.(무선전화면접 10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

덧붙이는 글 | 기사에 인용된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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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천리 (牛步千里). 소걸음으로 천리를 가듯 천천히, 우직하게 가려고 합니다. 말은 느리지만 취재는 빠른 충청도가 생활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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