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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경남도지사, ‘창원국가산단 미래 50년 계획’ 발표.
 박완수 경남도지사, ‘창원국가산단 미래 50년 계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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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국가사업단지가 시작된지 50년을 맞아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대한민국 산업의 중심지인 창원국가산단을 세계적 디지털‧문화 산단의 수도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 도지사는 1일 경남도청에서 '창원국가산단 미래 50년 계획'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창원국가산단은 1974년 4월 1일 '창원종합기계 공업기지 개발촉진지역'으로 확정되었고, 이듬해 밸브 생산 기업인 부산포금(현 피케이밸브)가 첫 입주한 뒤 공장이 들어서기 시작했다.

박 도지사는 "자동차와 조선산업 등 주력산업의 근간이자 우주항공, 원자력, 방산 등 미래 성장동력의 핵심인 기계산업이 창원산단의 성장을 주도해 오면서 현재는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기계산업단지로 발전했다"라고 설명했다.

창원국가산단은 1975년 조성 당시 입주기업이 44개사였는데 지금은 3000여개로 67배 증가했고, 생산액은 당시 15억에서 지금은 4만배인 60조 597억원에 육박한다는 것이다.

과거 금융위기(2008년)과 코로나19 등 어려웠던 상황을 설명한 박 도지사는 "최근 새로운 도약기가 시작되고 있다"라며 "2022년 이후 방산, 원전, 조선 분야 대규모 수주와 정부의 원전산업 생태계 복원 정책의 영향으로 다시 활기를 찾아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현안 관련해 박 도지사는 "조성 후 50년이 지나가면서 기반 시설이 낙후되었으며, 문화공간과 편의시설도 부족하고, 청년들의 수도권 유출 현상이 심화되고, 노동자들의 연령이 전반적으로 높아지고 있으며, 산단 내 주력 기업을 선도할 연구개발 거점 기능도 미흡한 실정"이라고 분석했다.

앞으로 계획과 관련해 박 도지사는 "디지털 전환과 첨단기술형 산업단지로 전환하고, 산업·문화·청년이 공존하는 친환경 산업단지로 탈바꿈하며, 첨단산업을 견인하는 산업인력을 육성하고, 규제개선 등 산단 운영을 효율화해 나가겠다"라며 "향후 10여년간 총 3조 8047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했다.

창원국가산단에 대해, 그는 "디지털과 첨단기술형 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제조 디지털 혁신밸리 조성사업을 추진하겠다", "산업과 문화가 융복합된 창원국가산업단지로 바꾸겠다"라고 밝혔다.

경남도는 "문화여가시설과 기업지원 공간이 복합된 시설인 '디지털 크리에이티브 타운'을 조성하겠다"라며 "올해 상반기,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진행해 2025년 상반기에 착공하여 2027년에 준공할 예정"이라고 했다.

박완수 도지사는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가 충분히 공급될 수 있도록 인적 투자를 대폭 강화하고 경직된 규제는 과감히 개선하는 방식으로 기업의 투자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 ‘창원국가산단 미래 50년 계획’ 발표.
 박완수 경남도지사, ‘창원국가산단 미래 50년 계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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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국가산단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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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창원국가산업단지, #박완수, #경상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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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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