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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은 30일 오전 제주시청 주변에서 “4?3민중항쟁 76주년 정신계승 전국노동자대회”를 열었다.
 민주노총은 30일 오전 제주시청 주변에서 “4?3민중항쟁 76주년 정신계승 전국노동자대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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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들이 4.3민중항쟁 76주년을 앞두고 제주에 모여 "윤석열정권 끝장내고 평등 사회 앞당기자"고 결의했다.

민주노총은 30일 오전 제주시청 주변에서 "4.3민중항쟁 76주년 정신계승 전국노동자대회"를 열었다. 민주노총은 "4.3민중항쟁 정신계승을 윤석열정권 퇴진, 불평등 체제 전환, 전쟁반대 평화실현 투쟁을 결의한다"라고 했다.

집회는 김경희 민주노총 제주본부 사무처장의 사회로 진행되었고, 참가자들은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불렀고, 김경훈 시인이 추모시를 낭송했다. 이어 4.3민중항쟁을 다른 '낭독극' 공연에 이어, 몸짓선언, 최도은 민중가수 공연 등이 이어졌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지금은 민생보다는 기득권의 이윤이 먼저인 정권이다. 한반도의 평화도 민생의 권리도 보장되지 않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총선은 민중, 국민들한테 희망을 주는 선거이고, 노조법 2·3조를 바꾸며, 건설‧화물노동자의 빼앗긴 일자리 되찾는 총선이다. 분노한 민중의 분노를 전하기 위해 투표장으로 향하자"라고 덧붙였다.

그는 "총선 후 전열을 정비해 투쟁에 나설 것이다. 정권은 최저임금 차등적용의 밑밥을 깔고 있다. 업종별 차등 적용을 막아내고 확대적용을 위한 투쟁을 해야 한다. 원청에 대해 책임을 질 수 있게 만들어야 하고, 이를 위해 모든 노동자가 나서야 한다"라고 했다.

또 양 위원장은 "의료현장 개선의 길은 공공의료 확충이다. 지금 의료현장을 묵묵히 지키는 노동자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라며 "한국사회의 근본적인 변화를 우리 노동자 민중들이 만들어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양성주 제주4.3희생자유족회 부회장은 연대사를 통해 "지난해 4.3항쟁 기념을 앞두고, 서북청년단 후예를 자치하는 이들이 발을 딛지 못하게 함께해주어서 감사드린다"라며 "그런데 오히려 민주노총 제주본부장과 저는 집회 방해로 검찰에 송치되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4.3항쟁 때 서북청년단의 악행이 있었음을 부인할 수 없다. 서북청년단의 후예라는 자들에 고발당해 검찰에 끌려가는 수치심을 금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윤석열정권 하에서 노동자‧민중의 삶이 벼랑 끝으로 내몰려"

임기환 민주노총 제주본부장, 최희선 보건의료노조 위원장, 장창열 금속노조 위원장은 각각 투쟁사를 하기도 했다.

전국노동자대회 참가자들은 투쟁결의문을 통해 "윤석열정권 하에서 노동자‧민중의 삶이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 물가폭등과 실질임금 삭감, 사라지는 일자리와 임금체불, 부자감세와 복지축소, 국가의 책임 방기 속에 사회양극화는 심화되고 있다"라고 했다.

이어 "노동자 투쟁과 민중의 요구로 국회를 통과한 개정 노조법 2‧3조, 방송3법, 양곡관리법, 간호사법, 이태원참사특별법에 대해 거부권을 남발하며 노동기본권과 민중생존권,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4.3민중항쟁 관련해 이들은 "제국주의 미국과 반공 파시즘세력의 학살과 탄압에 맞서 사업장의 95%가 참여한 제주 3.10총파업과 4.3봉기로 이어진 4.3민중항쟁은 76년이 지난 지금 윤석열정권 퇴진, 신자유주의 불평등 체제 전환, 한반도 평화 실현을 위한 노동자의 투쟁으로 계승되고 있다"라고 했다.

노동자들은 "4.3민중항쟁 정신 계승으로 윤석열정권 끝장내고 불평등 체제를 넘어 평등사회를 향해 힘차게 전진하다"라며 "노동탄압 민생파탄 민주파괴 윤석열정권 퇴진을 위해 투쟁할 것을 결의한다"라고 했다.

참가자들은 제주시청 주변을 출발해 관덕정 앞까지 거리행진한 뒤 마무리 집회를 열었다.
   
민주노총은 30일 오전 제주시청 주변에서 “4?3민중항쟁 76주년 정신계승 전국노동자대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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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은 30일 오전 제주시청 주변에서 “4?3민중항쟁 76주년 정신계승 전국노동자대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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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제주, #민주노총, #전국노동자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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