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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3월 26일 오후 창원 포정사공원에서 열린 캄보디아 쫄츠남 행사.
 2023년 3월 26일 오후 창원 포정사공원에서 열린 캄보디아 쫄츠남 행사.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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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적이고 다채로운 캄보디아 설날 행사(쫄츠남)가 경남 창원에서 열린다. 경남이주민센터(대표 이철승)와 경남캄보디아교민회(회장 캄야)는 31일 창원 용지공원 포정사 주변에서 쫄츠남 행사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캄보디아는 매년 4월 15일이 전통 설날로, 이때 여는 행사를 쫄츠남이라고 부르며, 창원에서 관련 행사가 열리기는 올해로 열 한 번째다.

경남캄보디아교민회는 "설날을 맞이하여 떨어져 있던 가족을 만나고, 서로의 건강과 행복을 빌어주고, 선물을 나누는 명절을 보내게 된다. 하지만 이역만리에서 생활하는 캄보디아 외국인 주민은 꿈과 같은 이야기이다"라고 했다.

창원에서 열리는 행사에는 마오테라 주한캄보디아영사가 참석한다. 그는 "고향에 가지 못하는 외국인을 위해 행사를 마련해준 창원시와 경남이주민센터에게 감사드린다"라고 하였다.

이날 행사 참가자들은 대사관 직원들과 함께 전통 놀이와 춤을 추며 고향을 그리워 하는 향수를 달랠 예정이다. '쫄츠남' 행사는 나쁜 기운을 물리치고 좋은 일들만 가득하기를 바라는 전통 놀이(로방도럭)가 열린다.

이날 행사에는 캄보디아 출신 이주노동자를 포함해 외국인 주민 15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철승 대표는 "날짜는 다르지만, 캄보디아에도 우리와 같은 설날이 있다는 것을 모르는 한국인들이 많다. 이번 행사를 통해 비슷한 명절과 유교적 전통을 접하며, 캄보디아와 문화적 교류와 소통이 이루어지면 좋겠다"라고 하였다.

태그:#캄보디아, #쫄츠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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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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