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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력인증반 신입생들과 담당 교사들
▲ 입학식 기념사진  학력인증반 신입생들과 담당 교사들
ⓒ 염정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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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오전 11시, 전남 해남읍 교육청길 해남 평생교육관 1층에 위치한 꿈보배학교에서 학력인정 과정을 받는 입학식이 있었다. 꿈보배는 꿈을 보며 배우는 학교라는 뜻이라고 한다. 

이날 입학식은 86세 어르신 등 12명 입학생, 이광재 해남교육재단 사무국장, 김라영 재단팀장, 정현아 미래교육 팀장 등 교육재단 관계자가 참석하고 10시에 2024 꿈보배 교사 간담회를 마친 교사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낸 훈훈한 입학식이었다. 

해남군 성인 문해 꿈보배학교의 성인문해 학력인정 과정은 학령기를 놓친 학습자를 대상으로 초등, 중등 학력 취득 기회를 제공하는 무료 교육 과정으로 해남군은 이제야 첫걸음을 뗀 것이다.
  
신입생들을 격려하고 재단의 지원을 전함
▲ 이재광 교육재단 사무국장의 축하연설 신입생들을 격려하고 재단의 지원을 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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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에 대한 열망을 품고 학력인정 반에 입학하신 도전에 박수를 보내며 해남교육 재단에서도 다양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이재광 교육재단 사무국장은 축하인사에서 이 같이 밝히며 신입생들의 의지를 북돋워주었다. 

"해남군 성인문해교육은 최근 학습자 인원이 늘고 시화전 수상 등 성과가 좋습니다. 학력인정 개설 역시 뒤늦은 첫발이지만 기대가 큽니다. 모두 열정적으로 교육에 임한 교사들 덕분입니다." 

정현아 미래교육 팀장은 해남군 첫발을 내디딘 꿈보배 학교의 성과와 앞으로의 비전을 전하였고 이어서 진달래 꽃처럼 환한 학습자들과 학습을 시작한다는 생각에 무척 설렌다는 것과 12분 모두 학력 인정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김미향, 김영례 담당교사의 간단한 소감 발표를 끝으로 입학식을 마쳤다. 

입학식이 끝나고 교육과정 도서인 <소망의 나무> 1권과 교육관이 준비한 축하꽃다발, 연필깎이, 텀블러 선물을 든 입학생들의 기념사진 촬영을 하였다. 주먹을 쥐고 파이팅을 외치는 신입생들 모습에서 찬 기운 뚫고 환하게 피는 개나리꽃의 약동을 읽었다.

태그:#입학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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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두 자녀를 둔 주부로 지방 신문 객원기자로 활동하다 남편 퇴임 후 땅끝 해남으로 귀촌해 살고 있습니다. 그동안 주로 교육, 의료, 맛집 탐방' 여행기사를 쓰고 있었는데월간 '시' 로 등단이후 첫 시집 '밥은 묵었냐 몸은 괜찮냐'를 내고 대밭 바람 소리와 그 속에 둥지를 둔 새 소리를 들으며 텃밭을 일구며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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