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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광주광역시장.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 광주광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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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18일 5·18민주화운동을 폄하한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경질을 촉구했다.

강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게시글을 통해 "국민의힘은 도태우 변호사의 후보 자격을 박탈했는데, 대통령실은 왜 침묵을 지키고 있습니까"라며 이같이 요구했다.

그는 "광주는 세계인이 찾는 민주주의의 학교"라며 "지난 금요일에는 덴마크 학생들이 5·18을 배우러 광주를 찾았고, 어제는 아일랜드 차관과 대사가 시청과 망월동을 찾았다"고 전했다.

이어 "세계인들이 '민주주의의 도시, 광주'를 배우고 찾는 이때 공당의 공천을 받은 후보와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은 5·18을 왜곡하고 폄훼하고 있다"며 "부끄럽다. 당장 황상무 수석을 교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상무(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황상무(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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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수석은 지난 14일 출입기자들과 식사 자리에서 1988년 정보사 요원들의 현직 기자 회칼 테러사건을 언급하며 정부 비판적 논조로 기사를 썼던 게 문제가 됐다는 취지로 말했다.

또 5·18민주화운동에 대해서는 "계속 해산시켜도 하룻밤 사이에 4~5번이나 다시 뭉쳤는데 훈련받은 누군가 있지 않고서야 일반 시민이 그렇게 조직될 수 없다"고 발언했다.

아울러 "배후가 있다고 의심이 생길 순 있지"라며 북한 개입 가능성을 말했지만 "다만 증거가 없으면 주장하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황 수석은 KBS 9시 뉴스 앵커 출신으로 지난해 11월 강승규 전 수석의 후임으로 임명됐다. 그는 1991년 KBS 기자로 입사해 사회부와 통일부, 정치부, 뉴욕 특파원, 사회1부장 등을 거쳤다.

태그:#5·18왜곡, #5·18폄하, #회칼테러, #강기정, #황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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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과 통신 기자를 거쳐 오마이뉴스 광주전라본부 상근기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기사 제보와 제휴·광고 문의는 pres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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