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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마 기자회견 중인 양승조 충남 홍성예산 국회의원 후보.
 출마 기자회견 중인 양승조 충남 홍성예산 국회의원 후보.
ⓒ 양승조 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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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으로 4.10 총선에서 충남 홍성·예산에 출마한 양승조 전 충남지사가 5일 홍성에 위치한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돌입했다. 양 전 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한표 한표가 중요하다"며 야권 후보 단일화를 제안했다. 

이 지역의 야권 후보는 전국농민회장 출신인 김영호 진보당 예비후보와 안희정 전 지사의 비서 출신인 무소속 어청식 예비후보가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윤석열 정부의 시민사회수석 출신인 강승규 예비후보가 단수공천을 받았다. 

"험지 출마, 힘 모아야"

양승조 예비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충남의 각종 여론 조사를 보면 국민의힘 보다 민주당의 지지지율이 낮은 것은 사실이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최근 예산홍성의 지지율을 보면 '민주당 25% 대 국민의힘 61%'로 나와 있는 통계도 있고 '27%(민주)대 59%(국힘)'라는 통계도 있다"며 "(민주당이 국민의힘의) 절반도 안되는 지지율을 가지고 있는 곳이 예산홍성이다. 험지 중의 험지다. 당의 요청을 수락할 수밖에 없었던 것도 그 때문"이라고 말했다.

후보 단일화를 묻는 언론의 질문에 양승조 예비후보는 "직접 만날 수 있는 후보들은 만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예산홍성 국회의원에 도전장을 낸 김영호 진보당 예비후보와 무소속 어청식 예비후보를 거론했다. 양 예비후보는 이들에게 "공개적으로 요청을 드린다.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기 위해서는 '한표 한표'를 모으고 함께하는 것이 시대적 의무다. 어떤 방식을 통해서든 단일화를 했으면 좋겠다는 제안을 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에 무소속 어청식 예비후보가 먼저 화답했다. 어 후보는 5일 <오마이뉴스>와의 통화에서 "단일화 제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지난 4일 저녁에 양 예비후보를 만났다. 윤석열 정권 심판을 위한 '야권 단일화'를 말씀하셨다"라며 "상당 부분 공감을 할 수 있었다. 일단 양 예비후보가 공개 제안을 하면 숙고를 해서 긍정적으로 검토를 해 보겠다고 전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만간 입장을 정리해서 발표할 계획"이라며 "민주 세력에 홍성예산이 불리한 조건인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 지역에서도 윤석열 정권에 대한 심판 여론이 높다는 것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최선경 양승조 예비후보 측 대변인도 "어청식 예비후보와는 후보단일화에 대한 상당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며 "어 예비후보가 일부 여론 조사에서 2%대의 지지를 얻고 있는 만큼, 단일화를 이룰 경우 선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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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양승조, #야권단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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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의자. 개인주의자. 이성애자. 윤회론자. 사색가. 타고난 반골. 충남 예산, 홍성, 당진, 아산, 보령 등을 주로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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