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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허태정 전 대전시장(자료사진).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허태정 전 대전시장(자료사진).
ⓒ 오마이뉴스 장재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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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유성구을 지역에서 총선 출마를 준비해왔던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전 대전시장이 불출마를 선언했다.

허 전 시장은 21일 입장문을 통해 "저는 오늘 유성을 지역구 후보로서의 발걸음을 멈추고자 한다"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제6호 영입인재인 황정아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을 유성구을에 전략공천했다.

지역에서는 민주당이 황 연구원을 유성구을에 전략공천할 경우, 허 전 시장이 지역구를 서구갑 또는 중구로 옮겨 출마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았다. 이에 서구갑 예비후보들은 일제히 반발하며 허 전 시장의 불출마를 촉구한 바 있다.

결국 허 전 시장은 불출마를 선택했다. 그는 입장문에서 "지난해 12월 대한민국을 바꾸겠다는 각오로 유성을에 출사표를 던진 후,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평일 하루도 빠지지 않고 출근 인사를 올렸다"며 "거리에서 만난 시민들의 격려와 응원 덕분에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민생을 살리겠다는 저의 의지는 높아졌고 힘이 났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저는 유성을 지역구의 공천을 받지 못했다. 많은 고민과 숙고를 했다"며 "민주당의 가치를 사랑하고 그 속에서 커온 저는 저의 출마보다 민주당의 승리를 우선해야 할 책임이 있다. 그래서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유성을 지역구의 공천을 받은 우리당 후보의 승리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결심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저에게 주셨던 마음을 민주당 유성을 후보에게 보내주시길 간절히 바란다. 그리고 당의 혼란과 분열이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면서 "대전시장의 경험을 살려 대전 7개 선거구 모두 민주당이 승리할 수 있도록 헌신하겠다"고 전했다.

태그:#허태정, #불출마, #대전유성구을, #황정아, #전략공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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